[사진 QT] 모내기 한 줄로 줄줄이 늘어선 벼들이 보기 좋습니다. 가지런하게 나란히 나란히.... 그렇게 한 논두렁 안에 있어야 농부에게 함께 보호받고 같은 물을 먹다가 때가 되면 열매를 내어 농부에
[사진 QT] 녹차 밭 매끄러운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초록 향 물씬 풍기는 푸른 녹차 밭에 수건을 두른 아낙네들의 손놀림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딸 자랑, 아들 자랑으로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여린 찻
[사진 QT] 조각배 각기 모양이 다른 배 여러 척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주인을 만나면 각기 그 소임을 다하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세찬 파도에, 거친 비바람에 결국은 폐물로 버려
[사진 QT] 바다보다 더 깊고 넓은 바다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가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오직 그곳에서만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은 힘겨운 시기였기 때문이지요. 그저 바다만 보고 있으면 가슴이 뛰고 좋았습니다. 하지
[사진 QT] 봄비 앙상하게 몸을 드러내던 나뭇가지가 촉촉한 봄비에 때늦은 갈증을 달래는 것 같습니다. 또롱또롱 영롱한 물방울을 온몸으로 듬뿍 머금어 구석구석 부지런히 뿌리로 내려보냅니다.
[사진 QT] 산수유 봄을 알리는 전령사 산수유. 봄비를 머금고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른 봄 초록 잎도 나오기 전 노란 꽃부터 피우며 향기를 널리 널리 전한다. 가을 되면 가지마다 빨간 열매
[사진 QT] 튤립 새빨간 튤립을 보고 있자니 2000여 년 전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흘렸을 예수님의 선혈이 생각납니다. 뚝뚝 떨어지는 붉은 핏방울, 날 위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그 피로 지
[사진 QT] 진달래꽃 연둣빛 새순을 싹 틔우기 전인 반면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은 “이제 봄이 왔다고. 봄이 왔다고” 제일 먼저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똑같아 보이는 나뭇가
[사진 QT] 매화꽃 춘삼월 봄바람에 겨우내 잠들었던 매화꽃 봉우리가 살짝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늦가을 농부의 마음 잔뜩 실어 듬뿍듬뿍 준 거름이 양분되어, 알알이 튼실한 매실열매로 보답
[사진 QT] 복수초 땅 속 깊은 어두운 곳에서 봄을 기다리던 여린 새순이 이제 때가 왔다는 듯 이 아직은 얼어붙은 척박한 땅을 박차고 나와 고개를 내민다. 어둠을 뚫고 햇볕이 깃든 땅 위로
[사진 QT] 눈 덮인 산 아!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자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저 멀리 맞닿은 지평선을 보노라면 이곳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잎이 떨어진 앙상
[사진 QT] 넉넉히 이기리 환한 햇빛이 눈 쌓인 겨울 산에도 따사로이 내리쬡니다. 비탈길에 시린 한파로 꺾이고 매웠던 아픔을 온몸으로 이겨낸 곧은 나무 한 그루가 고고하게 우뚝 서서 서러움의 미소
[사진 QT] 여명 칠흑 같은 캄캄한 어둠인가 싶더니 어느새 새색시처럼 부끄러운 듯 발그레한 모습으로 떠오른 태양 덕분에 온 세상이 환해졌습니다. 어두울 땐 보이지 않던 잔잔한 물결도, 울
[사진 QT] 나무처럼 하늘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참 멋스럽다. 자연의 상쾌한 공기가 그대로 전해져 문득 심호흡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아직도 차갑고 단단한 땅속에서
[사진 QT] 빙벽 등반 어디선가 허공을 가르며 얼음 찍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스크류에 매단 줄에 의지하여 얼음을 찍어가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오르는 사람들. 등반자들은 인간 한계에 도전하
[사진 QT] 세상의 빛 구름이 이불처럼 하늘을 덮고 이길 수 없는 어둠이 온 누리에 가득할 때, 눈 부신 해가 소리 없이 어두운 구름을 산산이 부수며 그 위력을 드러냅니다. 그날, 어두운 세상
[사진 QT] 파도에 실려 커다란 돌들이 세찬 파도에 밀렸다 쓸렸다 하며 고운 모래가 되기까지 거대한 바다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가 경이로울 뿐입니다. 엄청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
[사진 QT] 갈잎의 노래 살그락 살그락 한겨울 호수를 에워싼 갈잎들이 서로 부대끼며 합창합니다. 지난 계절 당차게 자란 갈잎들의 노래가 인적 없는 정자와 물 위의 오리들의 외로움을 쫓아줍니다.
[사진 QT] 빛으로 나아가기 동트기 전일까. 하늘이 맑은 곳엔 바다까지도 그 빛을 받아 훤하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먹구름이 잔뜩 낀 한쪽 하늘 아래는 바다까지도 검푸르다.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