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주님 따라가는 길 낮은 산등성이 고불고불 산길 따라 알록달록 코스모스와 노랗게 수놓은 해바라기꽃들이 가을을 깊게 합니다. 좁은 비탈길을 지나 오른 이 고개를 넘어가면 우리 집에 다다를 수
[사진 QT] 열매 가을볕에 박 잎은 파삭파삭 마르고 조롱박들은 사이좋게 영글어갑니다. 어느새 차가워진 바람 탓인지, 가냘픈 넝쿨이 휘청거릴 만큼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을 보고 있으니 왠지
[사진 QT] 휴식 푸른 숲이 내뿜는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숲 그늘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피곤과 고단에 눌려 지내던 내게 숲은 쉼터가 되어줍니다. 돈과 행복을 좇아
[사진 QT] 해바라기 태양 열기는 뜨겁지만 오직 열매를 위해 해를 따라 움직이는 해바라기가 아름답습니다. 은혜 받고자 사모하는 우리의 모습도 오직 주만 바라보며 해바라기처럼 열매 맺는 삶이
[사진 QT] 백로 한 마리 참으로 평온하고 한가로운 풍경 속으로 백로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가늘고 긴 다리를 물에 담근 채 우아한 자태로 먹이를 찾고 있다. 평온해 보이는 작은 논이지만, 자세히
[사진 QT] 푸른 바다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백사장을 바라보며 하이얀 물거품과 함께 그리움으로 일렁인다. 살며시 잔잔한 파도가 밀려와 백사장 모래를 적시고 또 적시면 어느새 태양에 바짝
[사진 QT] 해변가 조용한 해변에서 사람들이 다정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다. 파도가 자아내는 여름의 춤사위는 참으로 시원하고 아름답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
[사진 QT] 논 가는 농부 싱그러움 가득한 농촌에서 어느 농부가 쟁기질을 합니다. 쟁기질은 묵은 땅속에 있는 싱싱한 에너지를 땅 위로 끌어 올리는 작업입니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사진 QT] 숲길 숲에 길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밟고 또 밟아 만들어진 길.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끝이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 영혼의 때는 끝없이 영원합니다. 우리 삶은 성령이 이끄시는
[사진QT] 모내기 모내기를 끝낸 한가로운 시골풍경을 보니 중학교 시절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을 때가 생각난다. 좁은 못자리에서 자란 어린 모들을 논에 옮겨심는다. 줄잡이 2명이 양끝에서 못줄을 간격을
[사진 QT] 보리밭 오월, 싱그러운 초록 물결이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 들녘이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 초록의 싱그러움이 물결이 되어 일렁이듯 춤을 춥니다. 보리
[사진 QT] 남해 다랑이 마을 다랑이 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이 푸른 바다까지 이어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몇십 년이 걸렸을까요? 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데 말입니다. 흙과
[사진 QT] 그리스도의 향기 5월이 되면 보성 녹차 밭은 그윽한 차 향기로 가득합니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연한 잎사귀들을 보니, 한 여자 청년부장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기도할 시간이 턱없이
[사진 QT] 유채꽃 봄이 되면 주변에서 유채꽃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유독 제주도 유채꽃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현무암 돌담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무암 돌담사이로 화사
[사진 QT] 봄비 메마른 세상에 단비가 내립니다. 앙상한 가지들은 빗줄기를 쏘옥쏘옥 빨아들이며 새잎을 냅니다. 비가 내린 후에 대지는 생명력으로 충만하겠지요. 나뭇가지마다 빗방울이 총총 맺힌 모습이
[포토에세이] 험한 세상에 길이 되어 갯벌 위에 있던 긴 다리가 밀물을 만나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섬을 구경 온 사람들에게 바다를 건너도록 길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풍랑이라도 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선뜻 발을 내딛
[사진 QT] 복수초 차가운 땅속 어두움 뚫고 올라와 꿋꿋하게 선 꽃을 보고 있자니 앙상한 두 다리 곧게 버티고 강단에 서서 강직하게 신부의 믿음을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이 떠오른다. 오직 주
[사진QT] 황금빛 물결 칠흑 같은 어두움이 거치고 아침이 오기를 이른 새벽부터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주님 음성 멀리하고 살아왔던 시간은 고통과 절망뿐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대신 불평불만이 가
[사진QT] 바위섬 푸른빛 깊은 바다 위에 있는 바위섬은 새들의 작은 쉼터입니다. 세상살이 지치고 피곤한 날갯짓을 잠시 쉴 수 있기에 너무나 고마운 바위섬. 하지만 바다 위에 어둠이 내
[사진QT] 설산(雪山) 산이 좋아서, 산이 너무 좋아서 눈꽃으로 가득한 날도 발자국을 남깁니다. 설레는 가슴으로 지워지지 않게 겨울 산 위에 발자국을 새겨봅니다. 온 세상이 눈으로 가득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