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밤마다 밝은 빛으로 교회 주변을 밝히는 성탄트리. 이 성탄트리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바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데 가
[사진 QT] 양 한 마리 자기 목자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양처럼, 저도 주님의 목소리만 듣는 주님의 자녀이고 싶어요. 양이 자기 무리 양을 알아보고 서로 섬기듯, 우리도 서로 사랑으로 섬기기
[포토에세이] 사랑 늦가을 감나무 / 사진 조영익 기자 사랑예부터 문무충효절文武忠孝節 주인으로 오색五色 찬란한 감나무가 되기까지는 어린 가지 칼로 째이며 생가지 접붙여져 할례 같은 아픔 일천 번을
[포토에세이] 귀로(歸路) 울산 울주군 강양항귀로(歸路) 누군가에겐 부스스 눈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시각 어떤 이들에겐 고단한 팔다리 편히 누일 시각 사나운 풍랑의 기억은 이 갈매기 날갯짓에 빈
[포토에세이] 나무 한 그루 하늘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커다란 나무 한 그루.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니 차갑지만 상쾌한 자연의 향이 느껴진다.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눈이 올 때도, 세찬 비
[사진QT] 해가 저물 때 세파를 뚫고 우리네 인생 참 어렵게도 살아왔네요. 믿음의 항해도 이처럼 힘겹기만 합니다. 하지만 주님이 계시기에 방향을 잃지 않고 무사히 거센 풍랑을 지나갑니다.
[포토에세이] 가을 단풍잎 단풍잎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저 단풍잎은 어딘지 내가 아는 손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그분의 손도 저렇게 붉었지요. 나 위해 십자가
[포토에세이] 가을 신부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사진 조영익 기자 가을 신부코발트 빛 하늘 이고 하얀 구름 면사포 쓴 가녀린 순이 닮은 가을의 예쁜 신부여 긴 목에 발돋움하고 임 오시길 기다리나 영원의
[포토에세이] 채비 초가지붕 이엉을 올리는 장면/ 사진 조영익 기자 채비 이엉-차 이엉-초 썩어 문드러진 속을 벗어내는 소리 썩어 버려진다고 서러워 마라 또 한 차례 더 깊은 눈물샘을 지나면 어느
[포토에세이] 세월 강원도 강릉 왕산골 / 사진 조영익 기자 세월점점이 피어나는 구름 가을 따라 떠다니다가 간밤에 차가운 바람맞아 서리가 되어 내린다. 붉게 타오른 나무 잎사귀를 타고 땅에 살포시
[포토에세이] 내려놓음 가을은 이름만으로도 참 아름답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은 그 모습만으로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도 가을은 내게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나의 고집, 나의 헛된 욕심을 저
[포토에세이] 좁은 길 좁은 길아름다운 시골 길, 저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하늘나라에 닿을 수 있을까? 둘이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겨우 걸어갈 만큼 좁은 길. 사람들은 넓은 길을 찾아 도시로 떠났나 보
[포토에세이] 서로 받쳐주고 채워주며 전남 낙원읍성 민속마을/ 사진 조영익 기자 작은 돌, 큰 돌, 세모모양, 네모모양 여러 돌들이 서로 받쳐주고 채워주며 차곡차곡 쌓여 담이 되었습니다. 돌담 덕분에 시골집 풍경이
[포토에세이] 거두리로다 전라남도 순천 낙안읍성/ 사진 조영익 기자 거두리로다 빨강 복주머니 집을 떠난 노랑 사랑이 뿌리내린 고추밭은 녹색 물결로 넘쳐난다. 어디서 날아든 호랑나비 고추잠자리 춤을 추며노
[포토에세이] 탐스러운 열매 처음엔 잎사귀에 가려 안 보일 정도로 작았습니다. 그런 나였지만 그분은 햇빛과 물을 공급하셨고 나는 점점 초록 열매로 자라났습니다. 때론 버거운 강한 햇볕과 세찬 비바람도 있었지만
[포토에세이] 메밀꽃 필 무렵에 강원도 봉평 메밀밭 / 사진 조영익 기자 메밀꽃 필 무렵에초가을 산들바람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합창. 너울로 춤추는 메밀꽃 향기 속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사연들이
[사진 QT]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매서운 추위를 견디느라 나무는 많이도 앙상해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바람이 조금씩 따뜻해지더니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이
[사진QT] 처음 마음 겨우내 빈 가지로 추위를 잘 견뎌낸 나무에 드디어 새 잎이 돋았습니다. 이슬방울인지, 빗방울인지 모를 방울들이 대롱대롱 맺힌 모습이 한층 더 싱그럽습니다. 모진 겨울 비
[포토에세이] 가을의 전령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가을의 들판에서 이름 모를 들꽃들을 보았습니다. 예쁘게 피어 있는 그 꽃과 여러 종류의 풀이 서로 어우러져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