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날마다 새로운 아침 가끔은 내 생을 하얗게 지워 다시 시작하고 싶어진다. 내가 살아온 삶이 너무 부끄러워 점 하나 없는 새하얀 캔버스 위에 인생의 그림을 그리고픈 바람이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사진 QT] 꽃과 벌 무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 들녘에 해바라기가 익어갑니다. 꿀벌은 해바라기 꽃에서 꿀을 따고 대신 해바라기가 풍성한 열매를 맺게 도와줍니다.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 성도
[사진 QT] 길 사람은 한번 태어난 이상 누구나 각자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 그 길이 싫든 좋든, 혹은 짧든 길든 생의 마감에 이를 때까지 가야 한다. 우리는 인생 끝자락에 다다를 때까
[사진 QT] 갈림길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하늘 아래 갈림길이 있다. 두 갈래 길을 바라보니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이 생각난다. 롯은 무엇 때문에 소돔 땅을 선택했나? 육신의 소욕으로
[포토에세이] 구원열차 경기도 용인 놀이동산에서 / 사진 조영익 기자 구원열차누구나 타야 하지만 아무나 탈 수는 없는 빈자리 많은 열차 누구에게나 주어진, 그러나 믿지 않으면 소용없는 차표 한
[포토에세이] 하늘 곳간 전북 고창 보리밭 / 사진 조영익 기자 하늘 곳간쏟아지는 햇빛 받아 살랑거리는 바람 맞아 푸른 잎사귀가 하늘에 닿기까지 하루치 흙을 머금고하루치 물을 삼키며 알알이 이삭을 마디마
[포토에세이] 광야 중국 서쪽 위구르 자치구 타쉬쿠르간 평원 광야 내 안에 고민이 있는가 진정한 해갈은 주님께로부터 비롯된다 왜냐하면 그 분은 모든 것의 원류가 되시기 때문이다 그 분이 내 삶에 주
[포토에세이] 꽃을 피우는 삶 전남 구례군 섬진강변 벚꽃길 /사진 조영익 기자 햇살 가득한 눈부신 봄날 화사한 꽃이 만개한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흐드
[포토에세이] 유 채 꽃 전남 나주 영산강 주변 / 조영익 기자 유 채 꽃 세상이 온통 뒤틀려지고얽히고설키고 뭉개져 버렸어도천 년이 하루같이 흐르는 세월 속에웅크렸던 대지는 꿈틀거리네얼마나 애달았기에
[포토에세이] 진달래 진달래가 핀 전남 여수 영취산의 전경/ 사진 조영익 기자 진달래 눈과 비 꽃샘추위 황사로 얼룩진 봄 꽃 몸살 그 신열로 불이 타는 산등성 그리며 기다리다 지쳐 잎 피기 전 꽃
[사진 QT] 지리산 철쭉 안갯속 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에 철쭉이 무리지어 물결을 이룹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비 내린 후 이른 아침은 참으로 고요합니다. 그 고요함 속에
[포토에세이] 등대 경남 남해 비진도에서. / 사진 이은주등대를 사랑했습니다. 등대의 그늘을 벗어나지 않겠다고 기도했고,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가끔 저 멀리 바다가 궁금해 호시탐탐 바라보다
[포토에세이] 대지의 생명력 전라남도 해남군 마늘밭 /사진 조영익 기자대지의 생명력 대지가 숨을 쉰다고 살아 있다고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 않았다. 꽁꽁 언 땅을 뚫고 기어이 인고의 생명이 고개를 쳐들 때
[포토에세이] 생동감 있는 푸르름 전라남도 보성군 녹차밭 / 사진 조영익 기자 봄바람에 이랑 가득 싱그러운 초록 잎들이 흔들리며 황금으로 빛난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초록 차나무 잎들은 우리에게 그 잎을 주
[포토에세이]얼음새꽃(福壽草) 얼음새꽃(福壽草) 살을 에는 찬바람이 하이얀 꽃이불에 살포시 안기는 가파른 산기슭에 수수만 년 변함없이 미소 짓던 얼음새꽃 찬물내기(冷泉) 공원으로 영원한 행복을 가득
[포토에세이] 복된 소식(福音) 전남 곡성의 산수유/조영익 기자 복된 소식(福音)지난겨울 차갑고 화려했던 눈꽃들은 어디로 간 걸까. 메마른 가지 위로 흐르는 눈물 속에 꽃 몽우리 새록새록 솟아난다.
[포토에세이] 갈대의 희망 / 사진 조중익 기자지난 세월 돌이켜보면 아름답고 즐거운 날들이 있었지. 실개천의 물고기 노닐고 하늘의 새들 노래하고 아이들 즐겁게 뛰놀던 젊음의 시간. 어느새 가을 지나고 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