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 공원에서 겸손의 유영(遊泳) 한때 왕성한 생명력을 뿜어대던 갈대와, 빛과 같이 찬란함을 반짝이던 호수와 같이, 바람과 구름 사이를 휘저으며 으스대던 청둥오리가 초겨울, 앙상한 갈대숲
전북 고창 학원 농장의 코스모스 향연 가을이라는 계절의 오선지 위에서 들녘 코스모스가 노래를 한다. 흰색, 분홍, 붉은색의 음표를 그려내며 서로 뽐내며 노래자랑하는 아이들처럼 가을을 노래한다.
구례군 산동마을에서 개화 봄이 오는 것을 가장 성급하게 기다렸기에 잎도 생기기 전에 먼저 피는 봄의 전령사 산수유. 봄소식을 반갑게 알리며 삭막하고 적막한 겨울의 색채를 노란 안개가 되어 아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서 달리는 썰매 열차와 함께 겨울 속의 동심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세상은 하얗게 눈이 덮히고 그 눈 위에 펼쳐진 동화의 세계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어 우리의 추억 속에
대관령목장 입구에서 눈으로 덮인 산 비탈길, 곧게 뻗은 나무 사이로 해가 걸려 있다. 우리의 눈에 보이건 말건 자연은 언제나 제 빛깔을 드러내고, 제 목소리로 노래한다. 새해엔 항상 우리 곁에
충남 금산의 도라지꽃 흰색 청색 수줍은 자태로 하늘을 향하여 피어 오른 꽃이 들판을 뒤덮었다. 꽃을 피운다는 것은 열매라는 결실의 때를 알리는 아름다운 몸짓이다. 우리도 또 하나의 열매를 위하
경남 남해 다랑이 마을에서 비탈진 산골짜기 같은 곳에 층층으로 된 좁고 작은 논배미를 다랑이라고 합니다. 남해 다랑이 마을은 6월이 되어야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마늘과 벼를 이모작하기 때문이지요. 곧
포항 호미곳 보리밭에서 보리는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6월 초부터 수확에 들어갑니다. 푸르렀던 청보리밭이 누런 빛을 띄면서 6월이면 황금들녘을 이룹니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면 보리밭은 황금 물결치
용인 에버랜드에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빛깔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아름다움 속에 생명이 있어 호흡하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충분한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