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7-10 14:54:40 ]
먹이를 다 쪼아 먹은 오리들은 이제 물가로 내려가 헤엄치려나 보다. 철망 안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오리들.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인다. 우리네 인생은 어디에서 참 자유를 누릴까?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행복한 그곳 천국,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는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픔이 없는 그리운 내 본향 아버지 집. 거기에 거할 수 있게 살아왔는지 지나온 내 인생을 고즈넉이 되짚어 본다.
사진 탁진│글 한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