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4-23 16:26:57 ]
아침부터 단비가 내린다. 교회 가는 길목에 화사하게 핀 벚나무들이 아담한 꽃 터널을 만들었다. 한 번씩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꽃잎이 하나 둘 떨어져 꽃비를 맞는다. 설레는 마음에 행복한 미소가 피어난다. 귓가에 맴도는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바이올린 연주곡도 가슴을 울린다. 내가 영원히 사모할 주님을 만나러 가는 길목이 가슴시리도록 아름답다.
사진 윤성태 | 글 방주현
위 글은 교회신문 <6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