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죄를 이기는 영적생활

등록날짜 [ 2024-11-26 18:49:07 ]

고등부는 ‘내 영혼 살고 네 영혼 살리는 중·고등부!’를 주제 삼아 지난 7월 29일(수)부터 31일(수)까지 하계성회를 열었고,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은 학생들이 세상 문화를 멀리하고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도록 8월 5일(월)부터 11월 2일(토)까지 90일 동안 ‘미디어 금식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10일(주일) 오후 고등부 주일예배 시간에는 ‘미디어 금식 챌린지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고등부 정학용 부장이 석 달 동안 미디어 금식에 성공한 3학년 윤예주 학생(틴글로리아)에게 시상했고, 담임목사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성경책과 장학금을 전달해 앞으로도 신앙생활 승리할 것을 격려했다. 


미디어 금식 성공 사례를 전한 윤예주 학생의 은혜 넘치는 소감을 소개한다.


복된 신앙생활 하려면 미디어 단절 필수

미디어 금식 챌린지 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신앙 양심과 마음가짐이었다. ‘미디어를 보는 것이 곧 세상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세속적인 미디어를 즐기는 것이 곧 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며 세상 유혹을 이기려고 했다.


지난 90일 동안 미디어 금식에 자원한 고등부 학생들은 SNS 단체방에 매일 권면 글을 작성하여 올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미디어 보는 것이 죄라는 사실이 무뎌졌을 때, 바로 그때 미디어 보는 것을 정당화하며 다시 가까이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사람을 ‘망각의 동물’이라고도 비유하는데, 미디어를 보지 않겠다던 결심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해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의지가 강한 편이지만, 주님께서 은혜 주시고 응답하셨기에 끝까지 미디어 금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올 초 동계성회에서 은혜받은 후에도 미디어 금식을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한 번 결심이 무너질 때면 크게 무너지곤 했다. 그래서 이번 중고등부 하계성회 후에는 고등부 기도모임에 매일 참석하여 기도하였고, 그 덕분에 미디어 보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끝까지 잊지 않고 성공할 수 있었다. 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할렐루야!


미디어 금식 챌린지를 앞두고 교육국장 목사님께서 “3개월만 미디어 금식을 해도 신앙생활이나 학업에 있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하셨다. 목사님 말씀 그대로 평소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던 나도 미디어 금식 이후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게 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을러진 모습도 달라져 학업생활을 미루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 시간과 아침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등 성실함이 생겼다. 또 공부하기 전 기도하는 복된 습관이 생겼는데, 나 스스로 죄를 이겨 낼 수 없기에 무엇을 하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된 듯하다.


이번에 미디어 금식을 하면서 미디어 금식 자체는 성공했으나, 아직도 내가 이겨 나가야 할 죄가 무척 많다. 기도와 말씀이 내 삶에 꼭 필요함을 깨달았다. 고등부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면 미디어 금식, 즉 세속적인 것을 멀리하고 죄를 이기는 게 필수라고 생각한다.


90일 챌린지는 마쳤으나, 나만의 미디어 금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인 성경 말씀만 받아들이며 기도해 죄를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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