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01-22 09:41:51 ]
살을 에는 찬 바람이 하이얀 꽃 이불에 살포시 안기는 가파른 산기슭에 수수만년 변함없이 미소 짓던 얼음새꽃 찬물내기 냉천(冷泉)공원으로 영원한 행복을 가득 실은 가마 타고 시집오던 날 동해의 꿈 바다도 출렁거렸네
먼동이 떠오르며 햇빛 쏟아 내니 천지가 진동하고 대지가 용틀임하는 땅 얼음 사이로 솟아나는 황금빛 얼음새꽃
삶에 지친 가슴[心靈]을 내려놓으니 은혜의 황금 빛깔 사랑꽃[元日花]이 활짝 피었네 - 시인 이종만 -
위 글은 교회신문 <8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