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칼럼] 하나님과 함께 걷는 믿음의 첫걸음

등록날짜 [ 2025-04-30 13:04:56 ]


<사진설명> 장년부 ‘정회원 환영식’에서 정회원이 된 이들을 강단으로 초청해 축복송을 부르며 환영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이들이 새가족 부서에 있다가 분기별로 일반 부서로 등반하도록 섬기고 있다.


교회 등록 이후 신앙생활은

천국까지 가는 믿음의 여정

주님이 항상 함께하시므로

평안과 기쁨으로 갈 수 있어



처음 가 보는 길은 익숙하지 않고 때로는 두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앙의 길 역시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길은 함께하실 하나님이 계시므로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입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실 분들을 환영하며 부족하나마 격려와 안내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교회 등록과 복 있는 인생의 시작

많은 분이 삶의 고비에서 교회의 문을 두드립니다. 불현듯 찾아온 중병이나 마음의 허전함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다가 진리를 찾아 교회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렇게 교회를 찾아온 것은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믿음의 첫걸음을 내디딜 때입니다.


교회 등록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는 공식적인 약속입니다. 교회에 등록하여 교회의 일원이 되고,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섬김을 받게 됩니다. 이제 믿음의 한 가족으로서 주변 교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망설이지 마세요.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나를 바라봐 주고,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로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예배드리며 신앙생활 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예배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영육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깨닫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 받는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교회 예배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설교 말씀 듣는 게 낯설거나 기도하는 게 어색할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을 잘 알아듣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며 듣는다면 말씀이 깨달아지고 예배드리는 기쁨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깊은 위로를 경험하고 삶의 목적과 복된 방향도 찾게 될 것입니다.


영육 간 복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한 전지전능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인간도 흙으로 육신을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영혼을 가진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형상대로 창조한 인류를 보호하고 양육하려는 깊은 사랑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완전한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시며,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천지만물을 다스릴 복을 주셨을 뿐 아니라, 죄 아래 살다가 영원히 멸망할 영혼을 위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인류 영혼이 죗값으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인류의 죗값을 대신 갚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 죗값을 갚아 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또 성경 속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막중한 사명을 맡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순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겠다고 동일하게 약속하십니다. 어떤 문제나 시련이 찾아와도 전지전능한 창조주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큰 용기와 평안을 줍니다. 


신앙생활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요, 현실적인 어려움도 찾아올 것이지만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 말씀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를 든든히 지탱해 줍니다.


신앙생활,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처음에는 예배드리는 것도, 성경을 읽는 것도 익숙하지 않겠으나,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고, 기도해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거나 잠들기 전에 짧게라도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집니다. 기도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솔직하게 내 마음을 아뢰면 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감사 인사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교우들과의 모임에도 참여하여 은혜받은 간증을 나눈다면 교회에 금세 정착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다른 새가족들이 은혜받은 간증을 듣다 보면 신앙생활 할 힘을 얻을 수 있고, 내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같이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고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새가족이든 기존 성도든 내가 들은 복음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에게 전하는 것은 예수 믿는 자가 감당할 사명입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예수를 구주로 만난 후 변화된 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강력한 전도입니다.


천국 향한 당신의 첫걸음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삶 전체의 방향이 바뀌는 사건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실수하거나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넘어진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어 천국까지 인도하는 분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신 당신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그 길의 끝에는 영원한 생명과 하늘나라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하루하루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천국을 목표 삼은 당신의 첫걸음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발걸음을 보시며, 당신이 믿음 안에서 자라 가는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당신이 걸어갈 믿음의 여정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정한영 기자

(신문발행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8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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