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07-04 06:31:46 ]
“쉬지 말고 기도하라” 약속의 말씀은
“제한없이 계속 응답하겠다”는 축복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기도했더니
나와 내 가정에 영육 간 큰 복이 임해
올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는 자가 어떤 믿음의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깨닫고 주님의 특별한 은혜도 경험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생생하게 경험한 것이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주님이 내게 큰 믿음을 허락하셨다. ‘하나님께 기도했다면 전능하신 주께서 능히 응답하실 것’이라고 믿으며 주님의 때를 기다린 것이다. 내 믿음이 부족한 탓에 주님을 의심하게 하는 마귀의 의혹과 미혹 그리고 유혹에 속지 않도록 생각과 마음을 지켜 달라고 간절히 구하기도 했다.
그러자 작정기도 기간에 주님께서 질병을 고쳐 주시는 은혜를 경험했다. 작정기도 전만 해도 목의 갑상샘 부위에 나비넥타이 모양 결절이 솟아 있어서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 혹여나 무서운 병은 아닐지, 만약 중병이라면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하여 남모르게 애를 끓여야만 했다.
무슨 병인지 알고자 찾아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았으나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다. 여전히 답답한 마음으로 병원을 나서면서 ‘세상 의학조차 밝혀낼 수 없는 이 질병을 주님께서 친히 고쳐 주셔야 한다’고 확신했고, 작정기도 시간마다 지난날 잘못한 죄를 낱낱이 회개하면서 “예수 이름으로 떠나가라”라며 질병을 몰아내는 기도를 계속 했다.
감사하게도 지난 작정기도회 기간에 결절이 눈에 띄게 작아지더니,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다. 주님께서 고쳐 주신 것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지난날 “죄가 하나님과 사이를 갈라놓고 그 사이를 질병이 틈타고 들어오는데, 회개하여 죄 문제를 해결받는 순간 죄와 함께 질병도 떠나간다”라고 설교하신 것도 떠올랐다. 주의 사자가 전해 주신 영적인 말씀과 죄 사함의 은혜를 이번 작정기도회에서 실제로 경험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할렐루야!
우리 가정에 임한 영적인 축복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에 처음 참석한 것은 7년 전인 2018년이다. 그때 나는 울산광역시에 살고 있었고, 생명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여 매주일 구로구 궁동에 있는 연세중앙교회를 오갔다. 앞서 2016년에 개최한 흰돌산수양관 장년부 하계성회에 참가해 큰 은혜를 받은 것이 신령한 계기가 되었다.
그 당시 ‘작정기도를 끝까지 완주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신령한 복을 주실 거야’라는 믿음을 품고 주중에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기도하기로 결단했다. 그러나 기도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해 삼 남매와 함께 시간을 정해 집에서 기도했다. 처음에는 2시간을 온전히 집중하여 기도하는 것도 쉽지 않았으나, 주님께서 기도할 때마다 응답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니 며칠 지나지 않아 2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기도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방음이 잘 되지 않은 탓에 기도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 주민이 항의하기도 하고, 마치 지하교회 성도처럼 수건을 입에 물고 소리를 죽여 가며 기도하기도 했다. 그 시절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던 내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렇게 50일 동안 기도하자 신앙생활을 승리할 영력을 응답 받았고, 크고 작은 질병을 치유받는 놀라운 역사도 경험했다.
주님께서는 울산에 살던 시절에 올려 드린 그 애절한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해 8월 우리 가족을 서울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하도록 이끄셨다. 서울살이 초기에는 작은 집에 온 가족이 부대끼며 지내는 것이 불편하였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주님께서 더 나은 환경으로 이끌어 주셨고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친히 행해 주셨다.
하루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던 자녀를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는 중 주님께서 ‘네 가정의 저주가 완전히 끊어졌어!’라고 감동하셨다. 그날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성령의 감동으로 주신 놀라운 응답이 너무나 감사하여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면서 주위 모든 이에게 알리고 싶었다.
삶의 터전이던 울산을 떠나 서울로 이사하며 친정식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더 마음 쏟아 기도했다. 특히 오랜 세월 다른 종교를 의지하면서 해마다 수차례 제사를 지내는 친정어머니가 늘 안타까웠다. 영적으로 자주 부딪치면서도 엄마의 영혼이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하지 않도록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고, 주님께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올해 작정기도회 때도 성령님께서 우리 가문에 복 주겠다고 감동하신 약속을 붙들고 친정식구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였다.
또 주님께서는 사춘기 시절 방황하던 막내아들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고, 둘째 딸은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을 무사히 마치게 하셨다. 큰아들도 주님이 주신 일자리에 취업하여 연세청년으로 신앙생활 하고 있다. 우리 가정의 사정을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가족들의 각종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각종 질병과 어려움도 해결받는 신령한 경험도 허락해 주셨다. 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최근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명감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주님이 내 가족과 이웃 영혼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기도할 제목을 감동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격스럽다.
내 영혼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내가 만난 모든 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성령님께서 귀한 강단과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하시고, 수많은 은혜로운 경험을 허락하셨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나를 사랑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마지막 날 모습
/정리 박채원 기자 김진하(58여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9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