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11-13 22:30:36 ]
<사진설명> 제25차 단기선교팀 이수철 형제가 집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설명> 전도 집회에 참석한 장년부 80명이 생명의 말씀을 들은 후 가슴에 손을 얹은 채 기도하고 있다.
제25차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이 지난 9월 29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2주에 걸쳐 현지인 가정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은 라타나 선교사가 담임하는 프놈펜연세중앙교회가 성령 충만한 교회로 성장하고 부흥하도록 제2성전 건축을 위한 부지를 매입했고, 기존 성전의 시설을 보수하는 등 캄보디아 교회가 성장할 신령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팀원 중 이수철, 홍신애 부부는 현지에 남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1일(금)에 귀국할 예정이다.
제2성전 건축을 위한 부지 구매
캄보디아 프놈펜연세중앙교회의 라타나 선교사와 단기선교팀은 제2성전 건축을 위해 주님께 기도한 후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음으로 교회 부지를 매입했다. 프놈펜에 새 성전을 건축한 지 이제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하여 더 많은 이의 영혼을 예수님께 인도하려는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제2성전 건축을 추진한 것이다.
<사진설명> 현지 교회 부흥을 위해 매입한 제2성전 부지. 프놈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선교팀은 제25차 단기선교를 앞두고 부지 매입비용이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감사하게도 성령님께서 단기선교팀이 캄보디아로 출발하기 직전에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셔서, 프놈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땅을 400평가량 매수할 수 있었다. 처음 제시된 금액은 1만 6000달러였으나,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선교팀에서 준비한 금액인 1만 3000달러로 협상이 성사되어 계약을 마쳤다. 계약을 다 마친 후 선교팀은 이 모든 과정을 순적하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단기선교 둘째 주에는 기존 성전의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더 많은 지역주민이 프놈펜연세중앙교회에 찾아와 쾌적하게 예배드리고 교회에 처음 온 이들도 잘 섬기기 위하여 화장실과 부대시설 등을 새로 마련했고, 성전과 담장 사이에 잡초로 뒤덮인 공간도 시멘트로 메워 정비했다. 주님께서 많은 이를 교회로 보내 주셔서 죄 아래 살던 영혼을 구원하도록 마음 모아 기도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복음 전도
단기선교팀원인 이수철·홍신애 부부는 2주간의 단기선교 사역을 마친 후에도 약 한 달 반 동안 현지에 머물며 프놈펜연세중앙교회의 어린이 사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프놈펜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두 마을이 나뉘어 있으며, 100가구 정도가 교회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이수철·홍신애 부부와 라타나 선교사가 이 지역을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집집이 가정을 심방하여 아이들 부모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각색 우상숭배가 생활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어 ‘노아의 방주’나 ‘천지 창조’ 같은 성경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수철·홍신애 부부는 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해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복음 팔찌와 그림책 그리고 신체활동 등을 활용하여 복음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어른들에게는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속죄의 피를 전한다.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셔서 선교팀이 방문하는 가정들이 이들을 환영하고 이 중
많은 가정이 애절한 진심을 담아 전한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로 결신했다. 평생 의지해 온 불교를 버리지 못해 예수를 믿겠다고 쉽사리 결신하지 못한 가정도 있으나,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고 심방하며 예배 시간이나 기도 모임에 초청하고 있다.
<사진설명> 썸낭 형제 가정 심방 모습. 캄보디아부원들이 귀국해 선교팀원들과 본가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최근 주일에는 교회에 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천지 창조와 예수님의 공생애에 관해 설교 말씀을 전한 후 이를 주제 삼아 그리기 활동을 했다. ‘양 만들기’처럼 간단한 간
식 만들기 활동도 진행해 어린이들이 마음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다. 이수철·홍신애 부부는 오는 11월 21일(금) 귀국하는 그 날까지 시간을 아껴 가며 전도와 심방에 힘쓰고 단 한 명이라도 예배에 초청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사진설명> 홍신애 자매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와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제25차 단기선교팀을 사용하셨다. 팀원들은 노방전도와 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했고, 현지 가정을 심방하여 각 사람의 필요에 맞는 양육 사역을 감당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은 가정들은 지난날 우상숭배 한 잘못을 철저히 회개하고 집 안에 있던 우상을 철거하는 믿음의 결단을 내렸다.
또 현지 교회의 시설을 보수하고, 새 성전 건축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여 현지 교회 부흥과 확장을 준비했다. 현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 전도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은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제25차 캄보디아 단기선교팀 모습. (왼쪽부터)이수철, 이영미, 이연하 팀장, 김판임, 홍신애, 신영숙, 소피읍, 방찬규(총 8명).
<단기선교 은혜나눔>
캄보디아 복음화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 이연하 팀장
지난해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온 뒤에도 프놈펜연세중앙교회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현지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라타나 선교사를 떠올리며 캄보디아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기 시작했는데, 선교사의 영적 성장과 프놈펜연세중앙교회의 배가 부흥 그리고 제2성전과 제3성전 건축 등 프놈펜 전체가 복음화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 가면서 복음 전도에 대한 복된 소망을 품고 애절하게 기도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도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선교를 떠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점도 많았다. 단기선교를 출발하기 2주 전부터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국내 언론에서 현지 치안과 위험성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감동하신 일을 해야 할 때, 내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기로 다짐했다. 감사하게도 지난해 이맘때 나와 단기선교 사역을 함께한 동역자들과 캄보디아 복음 전도에 대한 소망을 품고 선교를 위해 더 애절하게 기도하였다. 그러자 출발하기 1주일 전부터 허리 통증이 모두 사라졌고 선교 관련 준비도 착착 이뤄졌다. 할렐루야!
또 현지에 가서도 주님께서 본교 성도들의 애절한 중보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선교 일정 내내 어떠한 위험한 일도 당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지난해 복음을 전한 라타나 선교사의 부모님과 소피읍 형제의 가정 그리고 프놈펜연세중앙교회가 속한 마을의 이장님을 다시 만나 뵙고 더 친근하고 깊이 있게 복음을 전한 것도 무척 감사한 일이었다. 또 썸낭. 피슷, 펄리의 가정을 각각 심방했더니 가족들이 예수 믿고 성령 체험하고 우상이 타파됐다.
단기선교를 다녀온 지금도 프놈펜연세중앙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여 캄보디아에 원색적인 천국 복음을 전파하도록 라타나 선교사와 프놈펜연세중앙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마 캄보디아를 위한 중보기도가 또 다시 1년간 이어질 듯하다. 제25차 단기선교를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