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07-06 14:36:58 ]
15~16년 전부터 부흥사 수련회와 실천목회연구원에 참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부흥사 수련회에 참가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큰 은혜를 경험하여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제42차 부흥사 수련회에 와서 느낀 것은 ‘아!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정말 해이해졌구나’라는 것이다. 특별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첫날 설교 말씀을 들을 때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올해 우리 교회도 어느새 설립 20주년을 맞았는데, 성도들과 20주년 행사를 올려 드리고 교회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다 보니 내가 뭐라도 되는 줄 오해하였다. 나 자신을 드러내려 하고, 내가 하려고 한 것이 무척 많았다는 것을 수련회 기간에 발견한 것이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주님으로 해야 하는데’, ‘주님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내가 성공하려고 한 게 많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고, 동시에 ‘이제 나는 정말 부서져야 하고, 나는 없어지고 주님이 높아지고 주님만 성공하셔야 하는구나’, ‘그래야 능력이 나타나는구나’를 바로 알았다. 내게 더 큰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나를 나타내고 내가 하려고 했기 때문임을 뼈저리게 깨닫자 그 어느 때보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마음먹으며 정말 많이 회개했다.
그러면서 실천목회연구원을 처음 수강했을 당시, 저녁마다 기도하고 강단에서 생활하던 처음 마음을 오랜만에 떠올렸다. 물론 지금도 교회에서 자고 생활하고 목회하고 있지만, 이번 부흥사 수련회에서 다시 한번 나를 깨우며 처음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 주님이 내게 주신 큰 은혜였다.
이후에도 수련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가장 깊이 있게 회개한 것은 ‘기도하지 못한 죄’였다. 은연중에 ‘이 정도 하면 되겠지’라며 기도 시간이 많이 줄어든 것을 수련회 기간에 바로 알았다. 기도 시간이 줄어든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그 사실을 간과한 탓에 내 생각이 많아지고 내 감정이 많아져서 실수하는 일도 많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나 자신이 죽어져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혈기가 날 때가 있고, 내 고집을 부릴 때도 있고, 성도들을 목양하는 중에도 본의 아니게 지도한다는 명목으로 감정적으로 대한 것도 깨달았다. 사춘기 학생들이나 청년들을 지도할 때도 주님 심정으로 해야 하는데 ‘아 저건 아닌데’라며 내 감정으로 대처하고 막연히 혼내기만 한 것을 이번에 발견하여 회개했다. 모든 게 기도가 부족하여 내가 살아 있었기 때문임을 깨달아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을 단단히 마음먹었다.
실목 수강한 후 성령의 능력 나타나
교회를 개척한 지 대략 5~6년 후부터 실천목회연구원에 참가하고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며 큰 변화를 경험했다. 무엇보다 실천목회연구원 수강 후 성도들에게 죄를 회개하도록 애절하게 당부하고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하였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그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교회와 멀어져 목자로서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성도들의 영혼의 때를 위해 생명의 말씀을 애절하게 전했고, 그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회개의 은혜를 경험한 성도들은 확실하게 변화되어 주님이 쓰시는 일꾼이 되었다. 우리 교회가 20주년이 되기까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실천목회연구원을 수강하며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목회에 마음을 쏟자 주님이 내 목회에서 능력도 나타내 주셨다. 복막염 말기 환자가 있었는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성도 또한 회개하다가 치료받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또 유방암, 담낭암, 우울증 등으로 괴로워하는 이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치료받는 역사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
무엇보다 생명의 말씀을 전할 때 성도들에게 회개의 역사가 나타나는 게 감격스럽다. 설교 말씀을 전한 후 20분 정도 통성 기도를 하는데, 성도들이 뜨겁게 회개하고 통곡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참으로 기쁜 일이다. 저녁마다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도 회개의 은혜, 죄 사함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많이 사랑하시는 것을 감동받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올해 교회 설립 20주년을 맞은 성도들에게 “올해는 우리 교회 새 부흥의 시간이요, 앞으로의 20년은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거룩한 신부로 단장되는 시간”이라고 선포했다. 나 또한 목회 비전으로서 ‘우리 교회 성도들을 예수님의 신부로서 단장시키는 것’이라고 정하였다. 속죄의 피의 복음, 회개의 복음을 전하는 데 전력하리라 단단히 마음먹었다.
또 국내외에서 복음 전하고 있는 예수생애부흥사회 목사님들께서 “오늘날 지구촌에 진짜 복음을 전해 주는 목회자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해외 선교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신다. 복음 없이, 예수 없이, 교회만 다니는 이들을 주님 심정으로 안타까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며, 해외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국외에서도 복음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 또한 주님이 주시는 비전이다.
복된 부흥사 수련회에 참가하여 은혜받고, 지난 상반기에서도 실천목회연구원으로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윤석전 목사님을 더 강건하게 사용해 주시도록 계속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조영환 목사(익산 제일좋은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9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