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07-22 10:14:39 ]
지난 7월 5일(주일) 맥추감사절 감사행사 ‘2026 성경스피치대회’가 연세가족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본선에 오른 출전자 전원이 예수님의 영혼 구원의 심정으로 주제별 스피치를 전했고, 주님의 은혜로 진실하게 복음 전한 본선 출전자들의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사진설명>2026 성경스피치대회 출전자 12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동탄연세중앙교회 등 부서별 예선을 거친 이들이 지난 7월 5일(주일) 본선에 진출해 은혜로운 스피치를 전했다.
하나님 말씀의 큰 스케일에 압도당해
| 김민지(대학청년회 2부)
성경스피치대회에 출전하며 하나님 말씀의 측량할 수 없는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할렐루야!
스피치대회 출전을 마음먹었을 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회를 준비하는 데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었다.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 따로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았으므로, 점심시간과 출퇴근길 등 일상의 모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원고를 작성하고 암기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짧은 시간이 모이고 모이다 보니, 단순히 원고를 외우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신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길을 걷는 중에도, 잠시 쉬는 시간에도 내 머릿속에서 하나님 말씀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온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생명의 말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신 그 은혜의 말씀에 감격하였고, 말씀의 넓이와 깊이를 마주할 때마다 나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졌다. 이 놀라운 진리를 전하기에는 내 그릇이 너무나 작음도 깨달았다.
스피치대회에 출전하며 경험한 가장 큰 유익은 원고를 반복해 읽으며 회개한 것이다.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라고 고백하고 복음을 전하면서도 정작 내 삶의 실상을 들여다보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했다. 내 의지와 경험으로 다른 이들의 영혼을 섬겼으며, 내 힘으로 직분을 감당하려고 했다. 주님 앞에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발견하며 한없이 송구하여 진실하게 회개하였다.
대회를 준비하며 깨달은 진리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했다. 구원받은 후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성령님이라는 사실이다. 이 귀한 깨달음을 연세가족들과 나누고 싶었다.
대회 당일, 내가 전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만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라는 진실한 간증이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 노은지(80여전도회)
청년 시절에는 회원들을 심방하거나 부원들과 마음 모아 기도하는 등 믿음의 스케줄로 분주했다.
그런데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여전도회로 소속을 옮겼더니 신앙생활의 일정이 청년 시절과 꽤 달라졌다. 이 시기를 틈타 마귀역사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했다.
영적인 방해를 더는 방관할 수 없는 데다 ‘내 신앙생활을 다시 일으켜 세우리라’ 작정하며 성경스피치대회에 자원했다.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고 내 입술로 전하며 영적인 유익을 얻고 싶어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도 ‘해야만 해!’라며 강하게 감동하셔서 대회에 나갈 큰 동력을 얻었다.
여전도회 예선을 준비할 때부터 내 마음에는 ‘청중에게 큰 울림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듣는 이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좋은 스피치라고 생각한 것이다.
주님의 전적인 은혜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연세가족들에게 복된 스피치를 전하고 모든 이의 마음을 움직여 은혜를 끼쳐야 한다는 고민이 여전히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퇴근 후에도 몇 시간씩 원고를 쓰고 고치기를 반복했지만 무엇인가 부족해 보였다. 스피치대회 전날에도 늦은 밤까지 원고를 수정하고 완성하느라 무척 분주했다.
그럼에도 대회 당일, 강단에 서서 지난날 부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꺼려 하고, 감사와 기쁨으로 충성하지 못하던 것을 내 입술로 고백하며 이러한 나를 돌아오게 하시고 성장케 하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깨달았다. 또 ‘교회’를 주제로 스피치를 준비하며 내가 이제껏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지 못했는지,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과 하나 되지 못했는지 바로 알아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다.
인간적인 눈으로는 원고를 계속 수정하느라 다 외우지도 못했고 말도 매끄럽게 하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수정하게 하신 나의 간증이야말로 주님이 나에게, 그리고 연세가족들에게 주시려는 진정한 메시지였음을 깨달으며 그저 감사할 뿐이다.
흐지부지 퇴보해 가던 내 신앙생활에 확실한 말씀을 주시고, 가정을 꾸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다시금 신앙을 새롭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초청받은 남편에게 복음 전한 복된 기회!
| 김경숙(63여전도회)
2026 성경스피치대회는 개인적으로 주춤해 있던 신앙생활의 동력을 회복하고 가족 구원의 소망을 확인하는 뜨거운 은혜의 현장이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직장생활 하랴, 가족들 돌보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으므로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스피치를 준비해 나갔다.
대회 당일에도 긴장과 피로가 겹쳐 잠을 거의 자지 못한 탓에 귀에서 이명이 들릴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과 마음이 지친 채 강단에 서야 했으나, 대회를 관람하러 교회에 와 있을 남편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을 금세 다잡을 수 있었다. ‘오늘 이 스피치로 남편에게 예수 복음과 내 진심을 전하게 해 주세요!’ 애절하게 기도하며 무사히 스피치를 마칠 수 있었다.
스피치대회를 마친 후, 하나님께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주셨다. 남편이 “대회 준비하는 것을 충분히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모든 참가자의 스피치도 세심하게 경청했다”라고 말해 준 것이다. 이를 계기 삼아 남편과 영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고, 남편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고 부부 간에 영적으로 소통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원고를 작성하는 과정 또한 깊은 회개와 영적 성장의 계기였다.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주제를 정했는데, 이제껏 주님이 내게 베푸신 병 고침의 역사와 가족의 회복 그리고 삶의 변화를 돌아보며 헤아릴 수 없는 은혜 앞에 가슴이 벅차올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원고를 반복해 읽으며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지난날들을 진실하게 회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내가 만약 복음을 몰랐더라면’이라고 가정해 봤다.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내 모습이 떠올라 소름이 돋을 만큼 두려웠고, 그 멸망에서 나를 건져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가슴 깊이 사무쳤다.
성경스피치대회에 출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겠다고 결단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 전하는 데 마음 쏟을 것
| 신한결(중등부 2학년)
내 힘과 내 의지가 아닌, 오직 주님의 도우심으로 스피치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예전에도 스피치대회에 출전해 봤으니 이번에도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대회를 앞두고 원고가 잘 써지지 않아 당혹스러웠다. 원고 작성부터 막혀버리는 막막함에 어찌할 줄 몰랐는데, 성령님께서 ‘기도로 준비하라’고 감동하셔서 “주님! 제게 지혜를 주세요”라고 진실하게 간구했다.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그때부터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원고를 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일은 스피치대회 당일에 일어났다. 사람이 많은 곳에 서면 원체 긴장도 많이 하고 무서워하기도 하는데, 대회 당일에 내 순서가 다가와 강단에 섰는데도 전혀 떨리지 않았다. 담대히 복음을 전하도록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스피치 원고를 준비하면서 나를 돌아보며 회개한 것도 감사한 일이었다. 스피치를 방해하는 마귀역사 탓이었는지, 스피치 주제인 ‘복음’에 집중하지 못하고 평소보다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채 세상에 빠져 허덕이고 있었다. 그때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주님께 기도했고, 말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상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해 눈물로 회개하기도 했다.
스피치대회에서 스피치를 전하는 내내 주님께 마음을 고정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강단에서 스피치로 전한 내용 그대로 복음 전하는 데 마음을 더 쏟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김경숙 집사가 성경스피치대회에서 스피치하는 모습. 연세가족들도 주제별 설교를 들으며 성경 말씀을 심비에 새겼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