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10-11 23:13:43 ]
| 임진선(충성된청년회 새가족섬김부)
지금은 가족 중 나만 유일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온 가족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천국과 영생을 소망하길 마음 쏟아 기도하고 있다. 주님이 역사하실 것이다!
지난 2024년, 청년회 직분자가 섬겨 주고 인도해 주어 연세중앙교회로 돌아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사실 8년 전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만났지만, 당시 부모님이 심하게 핍박하고 경기도 여주시로 이사까지 가면서 신앙생활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다시 예수님을 만나도록 불러 주셨다!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을 경험한 후 ‘다시는 주님을 떠나지 않으리라!’ 결심했고 교회 근처에 집을 얻어서 신앙생활 하는 데 마음을 쏟았다. 지금은 주님께서 귀한 직분도 주셔서 연세청년들의 영혼을 섬기고 있다.
추수감사절 성회를 앞두고 상연한 뮤지컬 ‘그 날’의 한 장면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예수님을 잠깐 부인하고 이 죽음에서 벗어나 나중에 신앙생활 잘하면 되는 것 아니야?”라는 유혹에도 주인공 은지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라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장면이 내 마음을 강하게 울린 것이다. 그동안 예수 믿는 것을 가족에게 숨기며 신앙생활 하는 내 모습이 무척 부끄러웠고, 이제껏 가족 앞에서 주님을 부인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주님께 한없이 송구해 눈물로 회개했다.
그래서 올 초 설날 성회까지는 가족들에게 직장 핑계를 대며 성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추수감사절 성회를 앞두고는 가족들에게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성령님도 ‘영혼 구원을 이루는 것이 네 사명’이라고 감동하셔서 ‘나도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리라’ 단단히 마음먹었다.
특별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3일, 유혹과 핍박을 넘어서’에 참석해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기도하니 복음 전할 용기도 듬뿍 얻었다. 그다음 날 첫 성회를 마친 후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복음을 전했다. 부모님의 영혼을 사랑하여 내가 만난 예수님과 십자가 속죄의 피의 복음을 전한 것이다.
그러나 내게 돌아오는 부모님의 답변은 몹시도 매서웠다. 어머니는 충격을 받으신 듯했고, 하나뿐인 형도 내 편이 되어 주지 못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평안했다. 상황만 보면 의기소침할 만하지만, 주님께서 ‘나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왔다’(요일3:8)고 감동하시며 내가 더 기도하여 나와 가정에 역사하는 마귀·사단·귀신 역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하도록 감동하신 것이다.
이어진 금요일 오전 성회 말씀 ‘세상을 이기는 믿음’에서도 큰 은혜를 경험했다. “우리가 천국으로 가는 길은 무척 좁은 길이지만, 가족이 핍박하고 힘들어도 반드시 걸어가야 하는 길이요, 진리의 길”이라며 “내 안에 천국이 있다는 힘으로 핍박과 유혹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이니, 반드시 회개하고 거룩해서 주님의 영광을 바라며 걸어가야 한다”라는 말씀을 듣고 내가 더 회개하고 성령 충만해서 가족에게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했다.
또 나를 사랑하셔서 세상 풍속에서 구별해 주고 복된 성회에 불러 주신 예수님의 진실한 사랑에 온전히 감사하지 않고 어느새 타성에 젖어 신앙생활 하던 지난날이 주님 앞에 송구하여 진실하게 회개했다. 가족들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되었다. 청년회 부장과 형제자매들도 “가족 구원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격려하며 함께 기도해 주었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 가족의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교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 소망하며 신앙생활 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우리 가족도 천대의 복을 누릴 믿음의 명문 가정이 될 것을 믿는다. 추수감사절 성회에 불러 주셔서 은혜받게 하시고, 가족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분은 오직 주님이시다. 주님께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