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10-16 00:37:05 ]
진리를 대적하는 사람을 향해 사도 바울은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딤후3:8)라고 했습니다. 생선이 썩었다면 악취만 진동할 뿐 아무짝에도 쓸모없기에 내다 버려야 합니다. 부패한 것, 즉 썩은 것은 버려야 하듯이 생각과 마음이 썩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생각과 마음을 통해서 어떤 사실을 받아들이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썩었다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마음의 기능을 제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마음이 썩어서 부패한 사람은 인간으로서 온전히 기능할 수 없으므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부패하게 만드는 작자가 바로 사단, 마귀, 귀신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1~2절에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양심에 화인 맞았다’라는 말은 곧 ‘마음이 부패했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것이든 처음부터 부패한 것은 없습니다. 차츰 변해서 부패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다가도 시험에 들거나 악한 영에게 미혹당하면 그 사람의 마음이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사람은 예배드리는 횟수가 줄어들다가 나중에는 주일에만 교회에 나옵니다. 그것도 믿음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회개하여 돌이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교회를 대적하고 믿음에서 떠나고 맙니다.
일단 썩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그때 회개할 기회를 놓치면 하나님께 돌아올 기능을 모두 상실해 구제 불능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마음이 부패했다’라는 말에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회생이 불가능할 만큼 부패한 사람들이 육신을 마감할 때 가는 곳이 바로 지옥 불 못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