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10-16 00:53:45 ]
여호사밧은 많은 적을 앞에 두고도
하나님께 기도해 승리를 응답 받아
오늘날 성도도 하나님께 늘 기도해
천국 가기까지 영적 전쟁 승리해야
<사진설명> 브라가 골짜기 전경.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연합군이 남유다로 쳐들어오지만, 여호사밧왕과 유다 백성이 금식하며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하셔서 승리를 거둔다. 이후 여호사밧과 유대 군사들이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사진설명> 분열 왕국 시대. 솔로몬이 죽은 후 가혹한 세금과 노역에 반발한 북쪽 지파가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남쪽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르호보암이 남유다를 유지하며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남유다 제4대 여호사밧왕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자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든든하게 세워 주셨다.
<사진설명> 드고아 전경. 드고아는 베들레헴에서 남쪽으로 약 9.6km 떨어진 곳에 있는 성읍이며, 오늘날에는 ‘키르벳 타쿠아’라고 부른다. 모압 연합군이 쳐들어왔을 때 여호사밧왕과 유다 군사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드고아 광야로 나갔다.
▶윤석전 목사: 여호사밧왕 때 모압(Moab)이 암몬(Ammon), 마온(Maon)과 연합하여 남유다로 쳐들어오자, 여호사밧왕과 유다 군사들이 드고아 광야(Desert of Tekoa)로 나갔습니다. 적들이 시스 고개(The Ascent of Ziz)로 올라와 예루살렘으로 진군하려 했으나,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골짜기 어귀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이후 여호사밧과 유대 군사들이 브라가 골짜기(Valley of Beracah)에 모여서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에 승리하게 해 주신 것이 감사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려고 찬양한 것입니다. 여호사밧과 군사들이 찬양한 브라가 골짜기에 대해 알려 주세요.
▶홍순화 교수: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헤브론이 나오는데, 헤브론에 이르기 전에 작고 예쁜 골짜기가 있습니다. 오늘날 ‘와디 엘 아룹(Wadi el Arrub)’이라고 부르는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고 추정합니다. 베들레헴과 헤브론 사이에 드고아 들과 브라가 골짜기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윤석전 목사: 성서지리학은 성경에 기록된 성지가 이스라엘 현지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 줍니다. 성경은 진리의 말씀이며, 성서지리에 관한 연구 결과가 성경 말씀을 더 신뢰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브라가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승리의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여호사밧왕의 전쟁에서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형원 교수: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쟁에 임하신 모습을 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임하는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에게 “이 전쟁은 너희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라고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의 승리를 약속하셨고, 그것을 믿은 여호사밧왕은 찬양대를 가장 앞에 세워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군했습니다. 그 믿음의 행진을 기뻐하시며 하나님께서 복병을 보내 연합군을 물리치는 이적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전쟁에서 역사하신 모습을 보면, 예수께서 구세주로 이 땅에 오셔서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강조하신 것과 굉장히 닮아 있어 예표가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매일 영적 전쟁을 치르는데, 그중 주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쟁은 예수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적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왕에게 “이 전쟁은 너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20)라고 명령하시며 믿음으로 나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들에게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라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이 오늘날에도 성취되고 실현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6장에서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막16:15~17)라고 약속하셨는데, 이 표적도 계속 실현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여호사밧왕과 백성들이 경험한 전쟁이 예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제자들의 사역에서 그대로 다 성취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여호사밧왕의 역사가,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셔서 역사하신 모습을 예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대로 속에 여호사밧왕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형원 교수: 성경은 유다의 왕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선하고 하나님 앞에 정직한 왕 중 한 명으로 여호사밧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한 믿음의 왕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대하 17장에도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대하17:3~4)라고 여호사밧을 소개합니다.
또 백성들이 유린당하지 않도록 사법 제도를 바로 세우려고 유다의 성마다 훌륭한 재판관을 보내서 하나님 앞에 바르게 재판하도록 했고(대하19:5~10), 유다의 여러 성읍에 훌륭한 율법사들을 보내서 온 백성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도록 가르치는 일도 행했습니다(대하17:7~9).
그러자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왕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유다 사면 열국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라며 남유다의 국력이 강하여 주위의 나라들이 감히 침공하지 못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여호사밧의 삶은 수백 년 후에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삶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시고, 하늘나라를 전하시고, 병든 자와 연약한 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자를 자유케 하시고, 죄인들을 용서해 주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복 받고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가장 올바르게 전해 주셨고, 결국은 하나님 아버지 뜻을 따라 십자가에서 죽어주시며 만민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9~11)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사밧의 삶이 나중에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의 삶을 미리 보여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예수님의 족보에 나타난 여호사밧은 한때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금을 무역하다가 바다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돌아와서 하나님을 다시 섬겼습니다. 그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항상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의 영은 그를 승리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질병과 악한 영과 수많은 문제가 우리 약점을 통해 다가옵니다. 그 때마다 그 전쟁에서 계속 지다 보면 비참한 결과를 맞아야 하고, 수많은 악한 영에게 지면 결국은 신앙을 떠나서 육신이 끝나는 날에 멸망하게 됩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와 더불어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늘 묻고, 실수했다면 얼른 회개해 돌아오고, 문제와 고통과 염려가 있을 때도 하나님으로 싸워 이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고,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