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차 한 잔 선선한 가을바람 탓에 괜스레 사랑하는 이들, 보고픈 이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상큼한 차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네요. 그러다 찻잔 앞에 이
[사진 QT] 세찬 강물 좀처럼 가실 것 같지 않던 땡볕과 숨 막히는 무더위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가을 문턱에 들어섰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오늘이지만
[사진 QT] 참외 텃밭 모퉁이에 씨만 뿌려도 잘 자랐던 참외. 아버지는 툭툭 튀어나온 힘줄과 검게 탄 손 너머로 참외를 건네주시곤 했다. 여러 형제 옹기종기 모여 하나씩 집으면 게 눈 감
[사진 QT] 꽃향기 잠시 쉬는 중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리쬐는 하나님의 평안, 내 안의 평강, 행복한 기쁨. 코끝에 스치는 공기와 꽃향기마저 싱그럽습니다. 내 처지가 그리 밝지 못한데도 평
[사진 QT] 새벽녘 일출의 기운이 푸른 하늘을 붉게 물들여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았다면 내게 없었을 오늘 하루. 주님, 감사합니다. 죄짓는 날로 헛되이 보내지 않고,
[사진 QT] 애호박 진초록 잎사귀 사이로 작은 연둣빛 애호박이 수줍게 얼굴을 내밉니다. 칠월 땡볕에 여린 살갗 상할라. 토실토실 탐스럽게 자라 기쁨으로 수확하는 그 날까지 잎사귀 포개어 애지중
[사진 QT] 비상 높은 하늘을 활공하는 갈매기의 모습이 자유롭다. 하늘과 땅을 오가며 치열하게 먹이를 찾는 약육강식의 삶은 온데간데없어 보인다. 높이, 더 높이 비상하는 한낱 새 한 마리
[사진 QT] 야생화 산속 물가. 씨 뿌린 이가 없고 물 주어 가꾼 이도 없는 야생화가 아름다움을 입었다. 주님이 지으시고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매 순간 사는 나는 육신에 매여 근심을 입
[사진 QT] 저물녘 세상이라는 넓은 바닷가에서 마냥 즐거운 아이들. 해 질 녘 어두워지는 바닷가에 같이 선 할아버지. 세월의 파도를 어찌하랴.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나니.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