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틀 틀 안 배경이 그대로 그림 한 폭이 됩니다.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또 보는 이에 따라 그림은 변화무쌍해집니다. 틀은 틀 안에 담을 수 없는 것은 가차 없이 버립니다. 그런
[사진 QT] 빈 의자 누군가 무거운 다리를, 지친 마음을, 쉬어 가라고 빈 의자는 기다립니다. 잠시 앉아 정담을 나누면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을
[사진 QT] 빛이 있으라 흑암 가운데 “빛이 있으라” 하신 말씀 따라 이 세상에 밝은 빛이 들어오듯 내 안에도 빛이 들어온다. 매일 내 안의 어둠을 밀어내고 소망의 빛을 채워 주신
[사진 QT] 새 한 마리 고요한 강줄기를 따라 하늘을 날던 새 한 마리, 지친 날개를 접고 뱃머리에 앉습니다. 부리로 날갯죽지를 콕콕 쪼아가며 날개를 살피더니 쉼도 잠시, 이내 가던 길로 날아 저 멀리
[사진 QT] 차 한 잔 선선한 가을바람 탓에 괜스레 사랑하는 이들, 보고픈 이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상큼한 차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네요. 그러다 찻잔 앞에 이
[사진 QT] 세찬 강물 좀처럼 가실 것 같지 않던 땡볕과 숨 막히는 무더위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가을 문턱에 들어섰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오늘이지만
[사진 QT] 참외 텃밭 모퉁이에 씨만 뿌려도 잘 자랐던 참외. 아버지는 툭툭 튀어나온 힘줄과 검게 탄 손 너머로 참외를 건네주시곤 했다. 여러 형제 옹기종기 모여 하나씩 집으면 게 눈 감
[사진 QT] 꽃향기 잠시 쉬는 중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리쬐는 하나님의 평안, 내 안의 평강, 행복한 기쁨. 코끝에 스치는 공기와 꽃향기마저 싱그럽습니다. 내 처지가 그리 밝지 못한데도 평
[사진 QT] 새벽녘 일출의 기운이 푸른 하늘을 붉게 물들여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았다면 내게 없었을 오늘 하루. 주님, 감사합니다. 죄짓는 날로 헛되이 보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