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시간씩 가정에서 온라인 작정기도

등록날짜 [ 2020-04-11 12:26:28 ]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작정기도회

50일 작정기도회 성공 위해 만반의 준비

간절히 기도하면 주님 응답 주실줄 믿어 



부활절,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고난 겪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사망 권세 이기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그날,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으니 이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주님께만 올려 드립니다. /김영진 기자


연세중앙교회는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4월 12일(주일) 부활절 저녁부터 5월 31일 성령강림절까지 50일간 실시한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우리의 불가능한 모든 문제를 간구하는 기도의 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오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온라인 작정기도회에 동참해 당면한 어려움을 하나님께 기도해 그 응답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50일 작정기도회의 응답 간증은 해를 거듭할수록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올해도 반드시 응답받을 줄 믿고 하나님께 더 마음을 기울여 기도하리라 작정하는 우리 모든 성도가 되길 바란다.


직장인 성도는 일터에서 맡은 업무를, 자모 성도는 자녀 양육과 집안일을 충실히 하면서 50일 동안 온라인 작정기도도 해야 하니 몸도 마음도 바쁘다. 따라서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작정기도회에 온전히 참가해 하나님께서 주실 응답을 얻으려면 만반의 준비를 다해 놓아야 한다. 자칫 평소처럼 생활하면 ‘아이들 돌보느라 바빠서’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바빠서’ 등 기도회에 참가하지 못한 온갖 이유를 쏟아내게 된다. 하지만 집에서든 일터에서든 작정기도회에 꼭 참가해 하나님께 응답받겠다는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온라인 작정기도회 성공을 위해 미리 만반의 준비를 다해놓고 있는 성도들을 소개한다.


장보기와 요리 시간 줄여 기도에 동참

이은아 집사(79여전도회)는 12세, 9세, 5세 세 딸을 둔 자모이기에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집안 살림 미리미리’ 작전을 짰다. 이 집사는 하루 3시간 부르짖어 기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미리 한 달 식단을 짜놓고 한 번 만든 요리를 냉동실에 보관해 두 세 끼를 해결하는 등 장 보는 시간과 요리 시간을 절약하기로 했다. 


집에 붙인 작정기도 일정 포스터. 79여전도회가 회원들의 이름을 불러 가며 매일 기도하고자 만들었다.
















79여전도회에서 만든 기도 쿠폰. 자녀들도 작정기도에 동참하도록 만들었다.
































전도회원 독려 위해 ‘기도표’도 마련

또 여전도회장으로서 회원들이 기도회에 동참하도록 ‘독려 방안’도 만들어 놓았다. ‘50일 기도 여정’과 ‘개인별 기도표’를 크게 인쇄해 눈에 잘 보이게 집안 벽에 붙여 놓고 작정기도회 기간에 기도할 힘을 내도록 독려하는 동시에 회원 자녀들도 작정기도회에 동참하도록 ‘기도 쿠폰’을 만들어 놓았다.


기도방 따로 마련 무선 스피커 설치

이애정 집사(82여전도회)는 집에서 기도할 준비를 단단히 마쳤다. 기도할 방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세팅해놓고 작정기도회 기간 중 담임목사 기도 인도 음원파일을 크게 틀어 놓고 기도할 생각이다.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예기치 못한 방해 요소가 생길지 몰라 ‘예수 이름’으로 대적기도도 많이 하고 있다. 여전도회장이라 회원들을 떠올리면서 눈물로 중보기도도 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반, 주일엔 저녁에만

집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작정기도회 

정준용 집사(45남전도회)는 집에서 기도할 작은 방을 ‘기도방’으로 정해 놓고 노트북과 스피커를 설치했다. 담임목사 기도 인도 파일을 크게 틀어 놓고 기도하기 위해서다. 또 매주 남전도회원들의 기도 시간을 점검하면서 기도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정한 시간’에 참가코자 집중해 일할 생각

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부장 이하준 형제는 온라인으로 집에서 함께하는 작정기도회에 ‘정한 시간’에 맞춰 참가하고자 근무시간에 더욱 집중해서 일할 계획이다. 또한 부원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작정기도회에 참가한 경험에 비추어볼 때 혹시라도 중간에 느슨해질지 몰라 ‘기도 체크표’를 적극 활용해 기도의 고삐를 더욱 조일 생각이다. 아울러 체력이 있어야 기도도 뜨겁게 부르짖을 수 있기에 영양제도 준비해 뒀다.


한 주 전부터 작정기도회 위한 기도시작

박진경 자매(충청3부)는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이미 한 주 전부터 ‘작정기도회를 위한 기도회’를 하고 있다. 굳은 각오로 ‘정한 시간’ 기도회에 참가할 생각이지만 야근을 하게 되거나 갑작스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기도 방해 요소가 없도록 기도회 미리 한 주 전부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작정기도회 기간에는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근해 열심히 일한 후 정시 퇴근해 정한 시간에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작정기도회에 참가할 생각이다.


매일 1명씩 50명 위해 중보기도 작정

풍성한청년회 3부 부장 장준혁 형제는 작정기도회에 집중하기 위해 ‘나만의 약속’을 정했다. 먼저 기도 2시간 동안 스마트폰 꺼 두기다. 주로 저녁에 전화로 회원들을 심방하지만, 작정기도회 기간에는 기도에 집중해야하기에 회원들과는 미리 점심시간이나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기도회를 마친 후 연락하자고 알려 두었다. 또 1일 ‘집중 기도 대상자’를 정해 50일 동안 부원 50명을 위해 차례차례 중보기도 하려고 한다. “오늘은 너를 위해 기도할게”라고 회원들에게 알려 같이 기도하도록 당부한다.


‘응답받아야 할 기도’ 들으며 각오 다져

전사라 자매(충청16부)는 왜 기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기도회에 참가하고자 요즘 윤석전 담임목사 설교 말씀 중 기도 관련 말씀을 MP3 파일로 듣고 있다. 2010년 작정기도회 첫 해에 설교한 ‘응답받아야 할 기도’ 28시간 설교 말씀을 한 주 동안 듣고 작정기도를 시작할 생각이다. “중언부언이나 미사여구 말고 솔직담백하게 기도하라”는 당부를 듣고 더 부르짖을 마음이다. 청년회 부장으로서 부원들에게도 “작정기도를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응답받을 만큼 함께 부르짖어 기도 승리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연세중앙교회 모든 성도는 자신의 기도 제목을 붙잡고 각자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매일 2시간씩 ‘정한 시간’에 기도한다. 기도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12시와 저녁 7시30분~9시30분(주일: 저녁 7시30분~9시)이다. 연세로고스박스 이용자들은 온라인 작정기도회 시간에 ‘라이브 생방송’ 메뉴를 선택해 실시간 ‘기도 인도’를 들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윤석전 담임목사 ‘기도 인도’ 음원이 담긴 MP3 CD, SD카드, USB를 들으면서 가정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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