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구역식구 섬기자!” 19교구 구역장 세미나

등록날짜 [ 2023-01-03 15:39:52 ]

<사진설명>19교구 구역장 세미나에 참가한 구역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가 2대교구장 구희진 목사와 김성결 19교구장. 세미나 말씀을 들은 구역장들은 담당한 구역식구들을 기도해 섬길 것을 마음먹었고, 새 회계연도에 임명받은 구역장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강남·성남 지역의 교구식구들을 섬기는 19교구(김성결 교구장)는 지난 12월 14일(수) 오전 11시 목양센터 4층 회의실에서 ‘구역장 세미나’를 열었다.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구역장들이 주님 주신 심정으로 직분을 감당하고 구역식구들을 섬기도록 세미나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2대교구장 구희진 목사는 디모데전서 1장 12절을 본문 삼아 “우리는 충성되지 못했으나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이니, 직분은 내 경험과 지혜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해야 한다”라며 “내 지혜로 일하면 내 수준만큼만 일하게 되지만, 기도하면 창조주 하나님의 수준만큼 일할 수 있으니 오직 기도로 사역할 것”을 애타게 당부했다.


이어 “언제나 충성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나에게 건강이 있을 때, 구역식구들을 맡겨 주셨을 때 주님 마음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잠16:9),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담임목사의 목회방침과 교구장의 당부에도 순종할 것”을 전했다. 교구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한 후 구역장들은 한 해 동안 철저히 기도하고 순종하리라 다짐하며 기도했다.


이후 구역장들이 한 사람씩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나누었고, 구역별로 예배 계획과 전도 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예배를 성공해 내 영혼 살고, 기도를 성공해 맡은 영혼 살리자”라고 구호를 외치며 한 해 사역을 다짐했다.


2023년에 19교구가 주님께 아름답게 쓰임받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세미나에 참가한 구역장들의 소감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역식구들 위해 기도할 것 다짐

-최경숙 구역장(강동1구역)


구역장 세미나 장소에 들어서자 갑자기 가슴 벅차면서 눈물이 차올랐다. 아무것도 아닌 자를 직분자로 불러 주셔서 복된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 눈물이 절로 흐른 것이다.


구역장 세미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구역장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교구목사께서 구역장으로서 기도하고, 사랑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 주셔서 들은 말씀대로 구역식구들을 잘 섬기고 직분도 감당하리라 마음먹었다.


강동1구역에는 교회와 집의 거리가 먼 자모들이 속해 있다. 자모들은 3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탓에 교회에 가지 못하면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주님과 사이를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려 고통받는 등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는 악한 역사가 방해하는 데다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상황과 환경이 어려워 마음 무거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구역식구들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 은혜 안에서 자유함을 얻기를 애타게 기도하고 있다. 구역예배부터 잘 참석해 은혜받고, 하나님과 사이를 회복해 영적생활에 다시 열심을 내기를 소원한다. 또 이들이 하나님이 쓰시는 믿음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 구역장으로 충성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찾아가고 또 찾아가 진실하게 섬기리

-박문자2 구역장(이천구역)


19교구 구역장 세미나에 참석해 큰 유익을 얻었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이니 직분 감당하는 데 소홀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수행하라”라는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이므로 직분에 대해 하느냐 마느냐 따질 것이 아니라 맡은바 최선을 다해 충성하리라 마음먹었다.


이천구역은 교회를 오가는 거리도 멀지만, 구역식구들끼리도 멀리 떨어져 사는 편이다. 요양원에 계셔서 구역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하는 분도 있다. 그래서 타 구역에 비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쉬운데, 올해는 구역장으로서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진실하게 기도하며 맡겨 주신 구역식구들을 잘 섬기고 싶다. 주님께서 사용해 주시리라! 나를 써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역식구 사랑할 마음 회복해 감사

-유경희 구역장(강남1구역)


처음 구역장 직분을 받았을 때는 주님께서 주시는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내게도 가득했다. 그래서 담당한 구역식구를 위해 기도하고 심방하고 섬기는 일에 마음을 쏟곤 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마음을 다 잃어버린 채 살다가 이번 구역장 세미나에 참가해 영혼 사랑할 첫 마음을 회복했다. 주님께 어찌나 감사하던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맡겨 주신 직분을 다시 잘 감당하리라 다짐했다. 사명 감당할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후회 없이 사랑할 것 마음먹어

-유경미2 구역장(강남2구역)


몸이 아파 육신의 사정은 여의치 않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구역장으로 임명해 주셨다. 이번 구역장 세미나 때 들을 말씀대로 ‘애타게 기도하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자’, ‘내게 맡겨 주신 구역식구들을 후회 없이 사랑하자’라는 마음으로 충성하려고 한다. 그동안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통해 들어 오던 말씀인데도, 지난 구역장 세미나에 참가해 다시 들으니 구역장으로서 한 해 동안 주님 앞에 충성할 마음을 다잡는 복된 기회가 되었다. 주님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려 감사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섬기고 사랑할 마음 회복

-백서현 구역장(강동2구역)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 시기의 육신의 습관이 자리 잡았는지 신앙생활도, 주님과 사이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구역장 세미나에 참가해 다시 힘을 내서 직분 감당하고 구역식구를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직분을 감당하기가 무거워 때때로 충성하는 일에 주저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나를 믿고 맡겨 주신 구역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한다. 주일 아침마다 예배드리러 온 구역식구들을 찾아가 인사하며 섬기고 있다. 나를 사용하실 하나님께 감사하다.



/김성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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