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부모가 전한 축복 메시지

등록날짜 [ 2023-05-29 15:02:53 ]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청년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평소 전하지 못한 축복의 말을 인터뷰 영상으로 진솔하게 나누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만호 안수집사, 이영숙 권사, 임도상 안수집사, 김애연 권사.



대학청년회는 지난 5월 7일(주일) 비전교육센터 201호에서 진행한 전체모임에서 ‘패밀리가 떴다-특집영상’을 상영해 은혜를 나누었다. 대학청년회원들의 아버지, 어머니와 인터뷰한 영상을 상영해 부모님들의 진솔한 고백을 전하고 축복 메시지를 나눈 것이다. 임천성·임주성 형제의 아버지 임도상 안수집사, 김민혁 형제의 어머니 김애연 권사, 서예슬 자매의 어머니 이영숙 권사, 김다예·김형준 남매의 아버지 김만호 안수집사가 질문에 답하는 영상을 교차 편집해 10분가량 상영했다.


#1. 처음 질문은 ‘자녀들이 잘하는 것’이나 ‘자녀들의 꿈’ 등 아들딸에 관한 소소한 질문이었다. 김애연 권사는 “아들 민혁이는 무언가 잘못했을 때 변명이나 핑계를 대지 않고 그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인정하는 것이 참으로 멋지다”라고 답했고, 이영숙 권사는 “딸아이가 찬양이든 워십이든 잘하는 편인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며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든든한 자녀를 둔 부모의 흐뭇한 속내를 공개했다. 임도상 안수집사도 “큰아이가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감동받은 목회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고 있고, 둘째도 자기 진로를 통해 주님께 쓰임받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2. 이어 ‘자녀들 나이일 때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와 ‘젊은 시절 품었던 꿈을 이루셨나요?’라는 질문을 각각 전했다. 임도상 안수집사는 “사실 큰아들의 비전처럼 나 또한 목회하기를 바랐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가족들을 챙기지 못할 것을 염려했기에…. 그러나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 키우면서 후회 없는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응답했고, 김애연 권사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대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무역회사에 다녔으나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 업무를 하면서 방통대를 다녔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서 동생들 돌보고 가족들 챙기는 게 일상”이었다며 지난날의 소회를 전했다.


이영숙 권사는 “딸아이 나이 때 남편을 만났는데 지금까지 주의 일만 할 수 있도록 남편이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 주었다”라며 “시댁이 열 남매인데 ‘시댁식구들 영혼 구원을 위해 작은 선교사가 되리라’ 마음먹고 기도했더니, 오늘날까지 시부모님과 시댁식구들 영혼 구원을 응답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3. 마지막으로 ‘자녀들이 어떤 존재인지’와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을 요청하자 김만호 안수집사는 “귀한 존재!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하길 바란다”라며 “자녀들이 지금처럼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고, 인생에서 좌절할 일도 분명히 찾아오겠으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축복했다.


이영숙 권사는 “딸아이는 내 삶의 원동력! 모태 때부터 딸아이가 위로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어려서도 엄마의 힘이 되고 오늘날 청년회 부장으로 영혼 섬기는 등 기도해 놓은 것을 응답 받고 있다”라며 “예슬아! 네가 어렸을 때 엄마가 이것저것 충성하느라 분주하다 보니 세심하게 돌보지 못해 미안하고, 엄마가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너를 위해 기도한 것들이 다 응답될 줄로 믿고 더 기도할게. 사랑해”라고 자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애연 권사는 “아들 민혁이는 내 기쁨! 항상 엄마에게 웃음을 안겨 주는 기쁨 그 자체”라며 “평소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흐뭇해하는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더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하고 영적생활도 승리하기를 원한다”라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임도상 안수집사는 “내 아이를 키우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곤 하는데, ‘오래 전 시골에서 농사짓고 고생하던 내 아버지도 나를 키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아들을 바라보면서 아버지가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쏟아질 뻔한 눈물을 애써 참았다. 이어 “평소 잘 표현하지 못했지만, 아들들이 기도해 주어 너무 고맙다. 남은 인생에서도 주님을 따라가고 주님 말씀대로 살아주면 바랄 게 없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 부모들의 고백처럼 자녀들은 부모에게 귀한 존재요, 살아갈 동력이요, 기쁨 그 자체이다. 이날 대학청년회원들은 축복 메시지를 들으며 부모님께 감사한 일들을 떠올렸고, 부모님 영혼 구원과 신앙생활을 위해 더 기도하리라 마음먹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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