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타워] 섬기고 돌보는 교회학교

등록날짜 [ 2021-04-17 09:45:50 ]

코로나19 사태로 교회학교 어린이들도 전처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지 못하지만,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고사리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과제를 내 주고 학부모 SNS를 통해 영상이나 사진으로 피드백을 받는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아이들이 신앙생활에 느슨해지지 않도록 섬기고 있다.



엄마·아빠와 예수님 말씀 가까이
유아부 성경암송대회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에베소서 6장 1절 말씀. 아멘.”


검정 턱시도를 입고 나비넥타이도 예쁘게 착용한 꼬맹이 남자 어린이가 단정하게 서서 조그마한 입술로 수줍은 듯 성경 말씀을 외운다. 중간에 구절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조마조마. 그럼에도 세 구절을 막힘없이 무사히 암송 성공!


유아부(4~5세) 어린이들은 각자의 집을 성전 삼아 성경암송대회를 진행했다. 유아부 학부모에게 “3월 초까지 자녀가 성경 암송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 달라”고 공지하자 학부모들은 한 주 동안 자녀와 함께 말씀을 외웠고, 턱시도나 특별한 소품도 활용해 암송대회 분위기를 은혜롭게 연출했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암송 본문인 세 구절(창1:1, 엡6:1, 요4:24)을 암송했다.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랑 성경 말씀을 외워서 좋다”, “한 주 동안 다 외웠다”며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외운 것을 기뻐했다.


한편, 유아부 교사들도 어린이들과 함께 성경암송대회에 동참해 한 주 동안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91:15)를 비롯해 시편 91편 15절과 잠언 15장 23절 등 세 구절을 암송하며 묵상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찬미 기자



<사진설명> 유아부(4~5세) 어린이가 자신의 집에서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해 성경 말씀을 외우고 있다. 벽면에 ‘성경암송대회’ 표지판도 붙이고 예쁘게 옷을 입는 등 은혜로운 암송대회 분위기를 연출했다.




교사 심방 통해 주님 일하셔
디모데학년 ‘줌 예배’ 인원 증가


디모데신입학년 교사들은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얼마 안 된 어린이들이 신앙생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당부하기 위해 집을 찾아가 우편함이나 문고리에 손편지, 간식, 주일예배 공과지 등을 전달하며 심방하고 있다.


3월에도 교회설립 35주년 기념선물을 전하고 심방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월)부터 27일(토)까지 교사 25명이 오류·온수·개봉·천왕·고척·항동 그리고 부천과 광명에 사는 어린이 170여 명의 집을 방문했다. 매달 1회씩 우편심방을 하던 교회에서 멀리 사는 어린이들에게도 택배로 선물을 발송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회에 오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화상회의 앱으로 주일예배를 드리도록 권면하자 은혜로운 일화도 많았다.


디모데신입학년 조영선 교사는 “전화 심방도 어렵던 많은 아이가 이번 심방과 선물 전달을 계기 삼아 마음 문을 열고 줌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아이들을 더 세심하게 돌보지 못한 점을 회개했고, 심방에 나설 때마다 영력을 달라고 구했더니 하나님께서 도움도 주시고 신입학년 교사들과 협력해 주의 일을 하고 있다”며 주님이 일하신 심방 일화를 전했다. 한편, 디모데신입학년은 1월 31일(주일)부터 줌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사들의 적극적인 권면과 섬김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최근 예배 인원이 부쩍 늘어 300명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새 계정으로 바꿨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초등부는 지난해부터 유튜브로 연합예배를 드리다 1월 말부터 학년별 예배를 드리고 있다.           


/류주영 기자



<사진설명> 디모데신입학년 교사가 담당한 학생 집을 찾아가 우편함이나 문고리에 교회설립 기념선물을 전달한 후 학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