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타워]“오늘도 예수님 말씀과 기도로”

등록날짜 [ 2021-05-01 00:56:10 ]

코로나19 사태로 교회학교 어린이들도 전처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지 못하지만,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고사리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과제를 내주고 학부모 SNS를 통해 영상이나 사진으로 피드백을 받는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아이들이 신앙생활에 느슨해지지 않도록 섬기고 있다.



말씀 보고 기도하는 어린이
유치부 성경읽기·작정기도


<사진설명> 유치부 어린이가 성경읽기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은 신약 성경을 매일 1장씩 읽으면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있다.


유치부(6~7세)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는 어린이들이 성경 말씀을 매일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읽기표’를 각 가정에 발송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어린이 성경읽기’를 실시했는데, 지금은 학부모가 매달 성경읽기표를 체크해 담당교사에게 사진으로 제출하고 있다. 연말에 성경을 많이 읽은 어린이를 시상할 예정이다. 또 ‘가정에서 함께하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시작하기 앞서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4일(주일) 어린이 기도 제목과 기도체크표를 전달했다.


유치부 교사들은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전화나 화상 통화를 통해 담당 어린이를 심방하고, “집에서도 기도하는 거 잊으면 안 돼요”, “매일 성경 말씀 읽어야 해요”라며 어릴 때부터 기도하고 성경 읽는 신령한 습관을 가지고 응답받는 삶을 살도록 권면하고 있다. 여러 가지 기획도 마련해 어린이들을 섬기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담당한 어린이들을 주님 심정으로 잘 섬기고 기도회 기간에 각자의 문제를 응답받도록 유치부 교사들은 3월 29일(월)부터 4월 11일(주일)까지 2주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화상회의 앱 ‘줌’으로 1시간 동안 중보기도모임도 진행한다. 교사들은 매일 성경 말씀도 읽고 윤석전 담임목사의 디모데후서 3장 강해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를 SNS로 나누며 영적생활 잘하도록 서로 독려한다.


유치부 이효빈 교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교사들도 한자리에 모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릴레이 금식 기도 기간에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소속감을 느꼈고, 어려운 상황에도 서로를 섬기며 중보기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힘이 됐다”고 밝게 웃었다.


>>유치부 교사들은 유튜브 주일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신입반 어린이, 특히 비신자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가정 심방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염려돼 어린이가 사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우나 심방이 꼭 필요한 어린이에 한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방문하고 있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만나는 잠깐의 시간 동안 성경 말씀과 복음을 전하고, 성탄절, 새해,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도 찾아가 선물을 전하며 전도한다. 교회학교 교사들이 섬겨 주고 관심 가져 주자 비신자 부모들도 마음 문을 열고 어린 자녀가 집에서 예배드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치부 조수희 교사는 “나이가 어린데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내 구주라 고백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아이들을 보며 ‘주님 사랑을 더 전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주님 주신 마음을 고백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혜선 기자



‘날마다 말씀과 함께’
  중등부 매일 묵상



<사진설명> 중등부 큐티집 ‘날마다 말씀과 함께’ 4월 호 표지와 속지. 오늘 읽을 말씀과 써 볼 구절을 제시하고, 하단에 묵상을 통해 깨달은 점과 감사 내용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한 해 동안 성경 1독을 할 수 있는 표도 들어 있다.


중등부는 지난 1월부터 큐티집 ‘날마다 말씀과 함께’를 자체 제작해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필사하고 있다. 학생들이 하나님 말씀을 매일 읽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마련한 것이다.
큐티집은 성경 말씀을 매일 2장씩 읽고 그 장의 핵심 구절도 직접 써 보면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말씀을 읽은 후 깨달은 점과 감사 내용도 쓸 수 있도록 하단에 여백을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읽고 쓸 양을 정했더니 1학년 학생들도 매일 성경을 읽으며 은혜받고 있다.


중1인 박지훈 학생은 “큐티집 ‘날마다 말씀과 함께’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면서 내가 하루 동안 죄지은 것을 돌아보고 회개할 수 있어 좋다”며 “4월 1일 말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과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후7:1) 구절을 써 보면서 내 생활을 돌아보고 더러운 죄악 가운데 있던 것도 발견해 회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등부 ‘날마다 말씀과 함께’는 한 해 동안 성경 1독을 할 수 있도록 ‘성경 일독표’를 제공하고, 성경 각 권의 기록 목적과 요약도 소개해 성경 말씀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 중등부 주일예배 일정, 유튜브 방송 안내도 실어 학생들이 중등부 행사에 참여하게 한다. 특히 4월 큐티집에는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발맞춰 요일별로 기도 시간, 기도 장소 등을 적는 칸과 기도 제목을 적는 칸 그리고 매일 기도 체크표를 넣어 작정기도회 참석를 독려했다.
한편, 지난 2월 13일(토) 중등부는 유튜브 채널에서 시상식을 열어 ‘날마다 말씀과 함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쓰기상’, ‘읽기상’, ‘필체상’을 수여했고, 3월 13일(토)에도 상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중등부는 매주 월·목요일 밤 9시40분에 유튜브 기도모임을 열어 큐티집 본문 말씀을 나누거나, 퀴즈를 내서 학생들의 성경읽기를 독려하고 있다.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니 코로나19 사태로 교회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도 중등부 학생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되어 신앙이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소연 기자



새가족 어린이 위해 디모데신입학년 줌 기도모임



<사진설명> 화상회의 앱으로 진행하는 교사 기도모임에서 디모데신입학년 교사들이 어린이들 신앙생활과 전도를 위해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도하고 있다.


디모데신입학년 교사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화상회의 앱으로 기도모임을 진행한다. 회계연도 초반에는 SNS 단체방에 올라온 기도 제목을 가지고 개별로 기도했지만, 지난 1월 말부터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함께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교사 기도모임에서는 매주 7~8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마음 모아 간절하게 기도한다. 주요 기도 제목은 ▲교회와 담임목사와 연세가족을 위해 ▲디모데신입학년 어린이들이 예배시간을 잘 지키도록 ▲새가족 어린이를 통해 학부모와 친구도 전도할 수 있도록 ▲교사와 그 가족을 위해서 등이다. 신입학년 담당 황철환 목사와 류주영 전도사가 격주로 기도를 인도한다.


기도모임에 참석한 박연숙 교사는 “매주 교사들과 마음 모아 기도하다 보면 아이들을 섬기고 심방할 힘을 하나님께 넘치게 공급받고, 주님 심정으로 신앙 권면도 할 수 있어 무척 좋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새가족 어린이들과 연락하는 것도 무척 어려워졌는데 1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고 우편함에 손편지와 선물도 가져다주며 섬겼더니 화상으로 예배드리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비신자 학부모들도 심방하러 가는 길에 만나게 된다”며 “신입학년 줌 예배를 소개하고 자녀가 예배드리도록 간절히 부탁하면 자녀들이 주일예배 드리는 것을 도와주신다”며 감격스러운 일화도 전했다.


신입학년 추석훈 교사도 “교사들과 한마음으로 전도를 위해 기도하면 담당한 아이들을 심방하면서 아이들의 친구들을 전도하게 되고, 이를 통해 신입학년 주일예배 인원이 늘고 있어 주님이 응답하심을 경험한다”며 “교사 간에도 중보기도를 해 주어 무척 든든한데,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최근 아내가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고 하나님께 마음 쏟아 충성할 것도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디모데신입학년은 전도를 위해 ‘달란트를 모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말부터 교사들과 전도를 위해 집중 기도하자 많게는 4명씩 매주 어린이가 전도되어 줌 예배를 함께 드린다. 최근 어린이 두 명이 방언은사를 받는 기도 응답도 있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지난해 초등부 신입학년은 디모데·다니엘 두 부서였는데 새 회계연도에 디모데신입학년으로 합쳤다. 줌 기도모임은 코로나19 여파로 만나지 못하던 교사들이 교제를 나누고 서로 기도해 주면서 예수 안에 하나 되게 한다. 화상회의 앱을 통해 동역하는 교사들 얼굴도 보고 함께 기도하니 서로에게 힘이 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류주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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