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비전학원 교사들

등록날짜 [ 2005-12-06 17:00:43 ]

요즘 아버지의 경제력과 어머니의 정보력이 대입을 좌우한다는 말이 퍼져있다. 참교육의 가치와 방향을 상실한 시대 속에 묵묵히 진리를 실천하는 학원이 뜨고 있어 찾아보았다.



유명 학습지 프랜차이즈 벽보를 지나 Paris, London 등 영어 팻말이 붙은 강의실. 등 뒤에서 왁자한 소리가 들려온다. 몇몇 학생들이 짧은 영어 실력으로 떠들기도 하고 익숙한 찬양을 영어로 흥얼대기도 하고 선생님을 빙 둘러서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다소곳이 책을 읽는 학생들도 있다. 다니엘학습법, 4차원의 영성,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 ... 100여 권이 넘는 책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한 주에 한 권 무료 대여하고 있는 도서들이다. ‘이런 학원이 있던가?’ 싶은 찰나, 진지한 기도 소리가 귓속을 파고든다.

믿음으로 자라나는 나무
낯선 풍경 앞에 선 기자에게 “우리 학원은 영성, 인성, 전문성을 키워주는 학원입니다!”라며 “수업이 곧 예배라고 생각해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며 지혜의 근본인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덧붙이는 이는 김정희 부원장이다.
“매일 교사 및 학생 새벽기도 모임을 통해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 말씀 속에 비전을 깨닫고 기도로 하루를 열어가지요. 신앙 인격을 바로 잡아 학습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월 1회 갖는 채플(영어예배) 또한 우리 학원의 자랑이예요. 영어로 마음껏 찬양하고 말씀을 통해 은혜 받고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습니다.”
한 학원에서 8년 이상을 근무한 경력을 가진 열정파이고 교사 중 유일한 비신자였던 이현정(초등수학주임) 교사는, 누가 하라고 해서도 아닌데 학생 한 명 한 명을 내 자녀 가르치는 마음으로 개인 과외하듯 가르치는 것을 보며 ‘교회에서 학원을 운영한다더니 뭔가 다르구나!’ 절감했다.

꿈이 자라는 숲
신앙관 안에서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학생들을 키워내고자 2004년 8월에 초등부 180명으로 시작한 본원은 다음해 3월 중등부까지 확대되어 입소문만으로 100여 명이 늘어나 지금에 이르렀다. 그 동안 믿지 않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 구원의 방주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내년 10월 확장할 예정으로 한창 공사 중인 본원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학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우리의 사랑을 느껴 보세요!
믿음 안에서 뜻이 같기 때문일까? 교사들은 서로 친밀하고 스스럼이 없다. 학생들에 대한 정보와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며 교사들은 나부터 영성 인성 전문성을 갖춘 자가 되고자 무릎 꿇는다. “부모님이 제대로 돌보아 줄 수 없는 형편의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주자”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한다는 이은미(초·중영어) 교사, “부족한 저에게 귀한 학생들을 맡겨주셨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백하며 울먹이는 이미경(초등영어) 교사, “철저한 수준별 반 편성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줍니다”심형진(초등수학) 교사, “다소 시일이 걸려도 학생들은 반드시 변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간곡히 호소하는 유성희(중등주임,수학) 교사, “믿지 않는 부모님들의 이해를 지혜롭게 이끌어 내도록 꼭 기도해 주세요!” 거듭 부탁하는 김선희(초등주임)교사. 이들은 때론 힘들고 지치지만 너무 감사하고 보람있다고 고백한다.
우리 학생들의 목표는 단순히 대학이 아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인물, 아니 세계사에 획을 긋는 하나님의 위대한 인물들이 되는 것이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이 쓰실 때 양치기 다윗이 위대한 왕이 되듯이 믿음으로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일꾼으로 자라나길, 그들의 앞날에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자리하기를 기대한다.

# 학원 문의 전화 2680-0165, 0166

위 글은 교회신문 <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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