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사회복지선교부

등록날짜 [ 2008-02-18 18:13:47 ]

장애인 시설 방문과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섬기는 청년회 사회복지선교부. 사람들은 몰라줘도 하나님은 알아주시기에 더욱 귀한 사역이다. 그들의 따스한 섬김속에 피어나는 함박웃음꽃엔 한겨울 얼어붙은 마음도 녹아내린다.


참빛의 집 방문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참빛의 집’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청년회 사회복지선교부. 다양한 문화 행사, 목욕봉사, 빨래하는 모습 등 행복한 웃음을 담은 사진들이 교회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100위권에 머물렀던 사회복지선교부 커뮤니티가 현재 2위로 껑충 뛰어올라 교우들의 관심을 반영해 주고 있다.
사회봉사활동 학점을 따기 위해 사회복지선교부와 협력봉사하기를 희망하는 중고생 및 대학생들도 대부분 교회를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이들이어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교회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이들 사역의 한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교회 청년회 찬양팀, 한주희 댄싱팀 등이 준비한 공연을 보던 협력학생들이 서서히 교회를 향한 마음문을 열고 같이 찬양하며 더 즐거워하는 모습에 “교회가 보수적이고 문화적으로 침체된 곳이라는 오해를 풀어주는 계기가 되어 더욱 보람됐다”고 사회복지선교부 윤정길 부장은 고백한다.
‘참빛의 집’은 1년 365일 24시간 헌신하는 다섯 명의 봉사자가 있고, 누구의 도움없이는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는 중증장애인 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9년째 참빛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는 사회복지선교부 초창기 멤버인 김현욱 차장은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던 무더운 여름, 목욕봉사를 마치고 나오는 지체들의 환하게 웃는 얼굴이 마치 천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목욕이나 빨래봉사가 공사현장의 막노동보다 더 힘들거든요. 우리의 사역은 아무도 몰라줘도 우리 주님만 알아주시기 때문에 더욱 귀한 사역입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옷가지들은 세탁기가 없기 때문에 모두 손빨래로만 이루어지지만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독거 노인 방문

사회복지선교부가 2년간 섬기던 김분순 할머니가 얼마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편안히 소천했다.
“고집이 세고 완고하셔서 복음이 쉽게 들어가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죽음을 2개월 앞두고 회개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화평한 모습으로 소천하셨는데, 이를 통해 모든 회원들이 신앙생활이 더 다져지고 우리 사역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됐습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사회복지선교부는 대부분 직장인들이다. 10명씩 3팀으로 나뉘어 독거노인 또는 불우한 이웃을 위한 봉사사역을 하고 있다. 현재는 영등포와 등촌동, 오류동의 독거노인을 섬기고 있으며 앞으로는 구로구내에 더 많은 독거노인들을 섬길 예정이라고 한다.
성극에 비전을 품고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게 되었다는 김건희 형제는 사회복지선교부 사역이 처음이다.
“하나님께서 제가 섬기는 분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아느냐고 물어보시는 것 같았어요. 주일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러 갔는데 먼저 나와 계시더라고요. 따뜻한 할머니의 손을 잡는 순간, 제가 오히려 따뜻한 손으로 잡아드려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주일에는 차량과 휠체어 등을 이용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식사대접 후 안전하게 집까지 동행하며 섬기고 있다.
장애우 시설방문과 독거노인, 불우한 이웃들을 섬기는 사역들은 변함없이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필요로 한다고 귀뜸한다.
우리 교회 청년회 사회복지선교부가 소외받고 외면당하는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사랑의 전도자로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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