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탐방] '남전도회 특별활동실' 찬양과 전도를 겸비한 사람들

등록날짜 [ 2009-05-12 09:29:04 ]


찬양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전도까지 잘한다고?
남전도회 특별활동실(남성 글로리아)은 주일 낮 1부 예배 찬양 인도와 금요철야 예배 후 안디옥 성전에서 하는 전체 기도 모임 전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평일에는 퇴근 후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실원 대부분이 전도에 나선다.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 일에 대해서는 단결이 매우 잘 된다.
이들은 어느 기관보다 알찬 주일을 보낸다. 주일 낮 1부 예배 찬양을 수종 들기 위해 아침 7시 30분에 교회에 도착한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을 준비하려면 기도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주일낮 2부 예배를 마치고 점심 때에는 정해진 회원 가정을 방문해 모임을 갖는다.
“식사와 교제를 마치고 그 가정을 위해서 집중적으로 중보기도를 합니다. 공개하지 않았던 속사정을 내 문제처럼 끌어안고 기도하면서 회원들의 관계가 끈끈해집니다.”(정귀섭 총무)
그들은 주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비전센터 야고보 성전에 모여 1시간 합심기도로 주일을 마감한다.

그들이 전도하는 이유
특별활동실원들은 예배가 있는 수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퇴근 후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오류역과 온수역에서 전도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고척근린공원에서 전도한다.
“저희가 전도를 나가는 이유는 한 영혼도 지옥에 가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주님의 심정을 더 많이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매일 전도의 자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그들은 고백한다. 지난 4월 26일 ‘이웃초청주일’에는 그들을 통해 33명이 초청되어 27명이 교회에 등록했다.
“어디에 가든 성령님의 뜻대로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전도하기 때문에 특별한 전도방법은 없습니다. 교회신문과 명함을 들고 나가는데, 명함은 꼭 필요하더라고요.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애타게 영혼 구원하라고 말씀하셔도 무감각할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지옥을 생각하면 전도하러 나가게 됩니다.”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는 전석윤 부회계는 경기침체로 회사에 일이 없는 날에는 도시락을 준비해 온종일 전도를 한다고 한다.
“전석윤 부회계가 도시락을 들고 나가 전도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저희는 다 충격받았어요. 우리도 전 부회계처럼 한다면 1인 1명 결신시킬 수 있다는 굉장한 감명을 받았습니다.”(정대범 전도부장)
서로에게 전도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는 특별활동실원들은 노방전도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문자와 기도로 끊임없이 섬기고 있다.
지헌길 회계는 4-5년 전 거래처 청년에게 복음을 전했다. 성남시에 살고 있어 거리가 멀어 나오지 못했던 청년은 그동안 결혼을 했고 이번 초청 주일에는 놀랍게도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교회에 왔다. 꾸준히 기도하고 주일마다 문자를 넣어준 섬김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로 3가 탑골공원에서 장수사진을 찍어주며 전도하는 특별활동실 김경철 실장과 지헌길 회계. 그들은 3년 전부터 연합남전도회에서 액자 비용을 부담해 주며 서로 협력하여 전도하고 있다.
“저번 토요일에는 비가 왔었어요. 사진 찍는 일을 포기하고 전철역 안으로 내려갔는데 어르신들이 역 안에 다 모여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역 안에서 사진을 찍어드리며 전도했습니다. 이제는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걱정 없어요.”
장수사진이 고급스러운 액자에 담겨 나오면, 주일에 약속을 잡아 어르신들께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도 듣게 하고 액자도 선물한다.
“오늘 낮에도 어르신 한 분께 전화가 왔어요. 친구가 네 분 있는데 장수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고요. 그래서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을 하셨어요.”
직장까지 2시간 남짓 걸린다는 최형식 부회장은 직장에서 직장동료를 전도했다. “전도를 하다가도 먼 거리인데 와 줄까 고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기도 했죠. 그러나 저에게 불타는 전도의 열정이 있다면 지구상의 어디에선들 죽어가는 영혼을 못 끌어내겠어요?”
그들의 생활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으로 가득했다. 전도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괴로워서 잠을 이룰 수 없다는 그들의 고백이 전 성도의 고백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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