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관 최고] 제1남전도회

등록날짜 [ 2009-05-26 17:00:37 ]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기관, 70대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1남전도회는 매주 토요일을 전도하는 날로 정했다. 개봉역과 남부오류역 두 곳에서 6~7명이 한 팀을 이루어 따뜻한 커피를 이웃에게 건네며 복음을 전한지는 2개월이 넘어선다.
“그전에는 두 세 사람씩 조를 짜서 전도를 나갔는데, 커피 전도보다는 성공률이 낮았습니다. 커피 전도는 전화라도 걸어서 권면할 수 있는 상대가 생긴다는 것, 그리고 관계전도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박우청 회장)
올해 그들을 통해 전도되어 교회에 등록한 인원은 41명, 그리고 초청장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주며 오겠다고 약속한 사람만도 140명이 넘는다.

기도는 전도의 힘
대성전 뒤쪽으로 아름다운 꽃길을 걷다 보면 ‘섬김의 집’이 있다. 이곳은 주일 낮 예배를 마치고 1남전도회가 모임을 갖는 곳이다. 9남전도회가 대접하는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3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오월의 햇살만큼이나 따뜻하고 정겹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박동강 회원은 하나님 말씀도 듣고, 맛있는 점심식사도 할 수 있어 교회에 오는 주일이 즐겁다고 한다.
“매주일 예배는 50명 이상 참석하는데, 이곳에 모여서 식사도 하고 교제도 나누는 분은 30명 정도 됩니다. 우리 1남전도회는 먼저 회장님이 사랑이 넘칩니다. 사기를 지탱하고, 회원들을 사랑으로 이끌어주니까 다들 잘 따라옵니다.”(박환문 부회장)
1남전도회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거의 새벽예배와 매일 밤 9시 기도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회원들 간의 단합이 잘되고 전도의 열매가 많은 것도 기도의 힘이라고 그들은 고백한다.

전도의 열정이 넘쳐요
“평택에 사는 전태식 부서기님을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을 통해 우리 교회에 보내셨는데, 우리 1남전도회에 전도의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박용주 총무님은 경험이 아주 많고, 임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어 전도모임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박우청 회장) 강단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도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박우청 회장은 특별히 전도의 붐이 일게 된 이유를 전태식 부서기 때문이라고 한다.
“담임목사님이 구령의 열정으로 전도하라고 하시는데, 나이 많이 먹었다고 이렇게 앉아만 있으면 안 되지 않느냐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전태식 부서기는 전도하러 다니면 건강도 좋아지고, 믿음도 좋아지고 회원 간에 사랑도 돈독해지니 일석 삼조라고 덧붙였다.
“전도 모임에 몇 번 참석하지 않았지만, 전도를 해보니까 내 믿음도 성장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최훈조 회원은 전도모임에 계속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1남전도회는 회원들이 일단 토요일 전도모임에 참석만 하면 전도자를 배정받을 수 있다. 박우청 회장의 배려로 임원보다는 회원들에게 먼저 전도자를 배정해주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후 6시, 전도모임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온 그들은 초청장에 전화번호를 적어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건다. 미처 통화되지 못한 사람은 주일 아침 9시 기도모임을 마치고 전화를 한다.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 교회에 나오라고 전화할 때 내 마음이 성령충만해집니다.”(박용주 총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새신자들이 배속된 교구나 부서에서 너무 전화를 많이 해 귀찮아서 안 나온다는 사람들이 간혹 생길 때마다 그들의 가슴은 아프다.
“저희도 전화를 할 때는 아주 조심해서 합니다.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상대방을 배려하며 수개월에 걸쳐 노력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안 나오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안타깝습니다.”(박소남 전도부장)
등산이나 손자들의 손을 잡고 여행을 즐길 연배인 인생의 황금기 70대를 주님과 함께하며 가장 값지게 보내고 있는 1남전도회 회원들. 올해 전도목표 40명을 이미 다 채우고 이제는 무한정 주님이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고백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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