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역 최고] 구로 1구역

등록날짜 [ 2009-08-11 18:24:53 ]

구로 1구역은 신앙의 연륜이 다양하다. 그야말로 신앙 새내기 초신자부터 믿음의 전통을 가진 모태신앙 권사도 있다. 20대에서 50대 후반까지 구역예배로 모일 때마다 청포도처럼 신앙의 단맛이 알알이 배여간다는 이들의 신앙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시금 신앙의 열정을 되찾고
구로 1구역에서 가장 나이 어린 5개월짜리 첫아기를 둔 정경아 성도, 최고 연장자인 목회자 자녀들을 둔 50대 장옥수 권사, 30세의 연령 차이에도 서로 간에 정(情)이 푹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금요 구역예배가 기다려진다. 한자리에 모여 앉아 있는 것조차 어색할 법한데 도대체 이들을 모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저의 사소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진심으로 제 문제를 놓고 기도해준다는 것이 느껴져서 자꾸만 구역 식구들이 만나고 싶어져요.”
곽미정 성도의 고백이다. 곽 성도는 청년 때 뜨겁게 신앙생활한 경험도 있지만 결혼과 아이 출산으로 신앙의 열정이 식어졌다. 우연히 개봉동으로 이사하면서 스스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기도 했지만 늘 외톨이 같은 신앙생활이었다. 하지만 올해 구역 식구들과의 따스한 만남을 통해 다시 신앙에 불이 붙었다. 구역예배나 기도모임 때 나누는 은혜로운 대화를 통해 담임목사님의 영성 깊은 설교를 차츰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기만을 위한 기도에서 중보기도로의 변화도 있었다. 구역·지역 식구들과 꾸준히 기도해온 결과, 불신자인 친정어머니가 장년부하계성회 1주 전에 새신자로 등록하고 성회에 참석해 방언을 받는 등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기도 제목마다 응답받아
‘큰 교회는 등록하지 않고 다녀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정경아 성도가 우리 교회에 다니게 된 이유다. 그런 그녀가 채 1년이 되기 전에 ‘연세중앙교회의 구역에 소속된 것이 큰 행복’이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자유롭게 교회에 다니던 지난해 말, 그녀의 친정아버지가 담도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자, 예수를 믿어야 천국 간다고 눈물로 간청했지만 아버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제야 다급한 심정으로 교회에 등록하였고, 교구장의 심방과 구역예배를 통해 합심으로 기도했을 때, 뜻밖에도 아버지가 교회 근처 병원으로 옮기게 됐고 교구장이 수시로 심방하여 결국 아버지가 예수를 영접하고 천국에 가셨다.
“교회 직분자들이 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어서 그런지 하나님께서는 아빠를 위한 저의 세세한 기도들을 다 들어주셨어요” 라며 연세중앙교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인생의 전환점, 연세중앙교회
이렇게 구역 식구들이 믿음의 기도 응답으로 신앙이 쑥쑥 성장하는 데는 구역장의 남다른 체험이 큰 뒷받침이 되기도 했다. 김경화 구역장은 유방암 수술과 항암치료라는 험난한 터널을 기도로 뚫고 나온 승리의 체험이 있다.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둘째 아이 임신 소식과 함께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됐다. 태중의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해야 했기에 결사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감사하게도 제 인생의 위기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났고 진정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됐어요. 윤석전 목사님을 만난 것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죠.” 김 구역장은 수술 후 첫 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한 끼도 못 먹었다. 그러나 “하나님, 저 애들 둘 키워야 되잖아요. 먹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먹게 해주시고, 항암약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가운데에서도 기도 모임에 빠지지 않고 다닐 힘을 주시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도 주셨다. 이렇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난 기도와 응답의 체험은 구역식구를 품고 섬기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뼈 묻을 각오로 새롭게 시작한 신앙의 출발
이 구역의 최고 연장자 장옥수 권사는 “구역장이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구역 식구를 섬기는 모습이 맏언니 같다”고 소개한다. 모태신앙인이며 온가족이 신앙생활하는 탄탄한 신앙연륜을 가진 장 권사는 남편과 함께 뼈를 묻을 각오로 새롭게 시작한 연세중앙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을 구로 1구역 식구들의 따스한 사랑 속에서 함께하고 있다.
장 권사는 “사람들이 큰 교회에 오면 가족적인 분위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연세중앙교회는 구역모임, 기도모임, 기관모임 등 많은 모임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영적으로 깊은 말씀을 전해주시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에 전혀 낯설지 않은 평안을 느끼며 예배 시간마다 눈물로 은혜받고 ‘보기에도 아까운 귀한 목자’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이사하면서 우리교회에 등록한 백명란 성도 또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이전에는 없던 열정이 생기고 예배를 사모하는 신앙인으로 변화되었다”며 “가족 모두를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한 구역 식구로 묶여 은혜 안에서 알콩달콩 성도 간의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되어 부흥하는구로 1구역 식구들. 이들의 달콤한 믿음의 열매가 아름답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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