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역최고] 영상으로 구역예배와 50일 작정기도 “은혜받으셨죠? 예, 주님 사랑 느꼈어요”

등록날짜 [ 2020-05-09 11:08:50 ]

가정에서 구역예배드리는 중인 18교구 신도림1구역 식구들. 손녀나 남편과 구역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른쪽) 구역예배를 앞두고 구역장이 SNS 단체방에 올리는 문자와 작정기도회 기도표. 구역장이 구역식구들의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19 탓에 함께 모여 구역예배를 드릴 수 없지만 영혼 섬김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구역장들은 금요일이면 구역식구들을 챙기느라 바쁘다. 주님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금요일이 되면 구역식구들이 예수 보혈을 찬양하면서 예배드리는지 확인하며 영혼 섬김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교구마다 ‘구역’은 장년부 여성 성도를 섬기고 있다. 금요일마다 각 가정에 모여 드리던 구역예배도 지금은 성도 개개인이 집이나 일터에서 설교 영상을 보면서 드리고 있다. 하지만 구역식구들 신앙생활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각 구역장들은 마음 다해 기도하고 전화나 문자로 신앙생활을 권면하고 있다.


10년 함께한 구역식구…문자로 은혜 나눠

신도림 1구역은 10년간 구역식구가 크게 바뀌지 않은 장수구역이다. 오랜 세월을 한 구역에서 지내다 보니 이제는 집안 식구 같다. 대소사도 챙겨 주고, 크든 적든 슬프고 기쁜 일에 늘 함께하니 피붙이와 다름없는 믿음의 동역자요, 기도의 협력자다.


전수자(50) 구역장도 신도림 1구역에서 수년 동안 함께하다 3년 전 근처 구역으로 전출(?) 갔다가 올해 다시 신도림 1구역장으로 임명을 받았다. 모두 아는 분이라 친정에 온 듯했다.


요즘은 코로나 여파로 다 같이 모여 구역예배를 드리지 못해 목요일 오후가 되면 구역장이 SNS 단체방에 공지를 띄운다. 30대 구역식구 한 명 외에 모두 60~70대이지만 젊은이들 못지않게 문자 소통이 자유롭다. 금요일 오전 10시가 되면 어김없이 문자를 올린다.


“구역예배 1시간 전입니다. 준비하고 계시죠? 11시 정각에 주님께 예배드립니다.”


영상으로 구역예배를 드리고 나면 구역식구 단체방에 은혜받았다는 문자가 수시로 날아온다. 한배선(73) 집사가 맨 먼저 문자를 보냈다. “태초부터 나를 택하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 물과 피를 다 쏟기까지 나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꼈답니다.”


이노분(76) 권사의 문자도 당도했다. “예수님의 부활의 승리로 우리에게 천국을 소망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노분 권사와 송금순(76) 집사는 남편과 함께 집에서 구역예배를 드린다. 남전도회도 구역예배를 모여서 못 드리기에 아내들과 함께 드리는 것이다.


이 권사와 남편 조응식(78) 성도가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5년 넘었다. 처음 등록할 때만 해도 조 성도는 파킨슨씨병을 앓았는데, 헛것도 자주 보아서 신도림1구역 식구들이 모일 때마다 뜨겁게 합심기도를 했다. 최근 조응식 성도는 건강을 많이 회복해 평안하게 지내고 신앙생활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


송금순 집사도 남편 김종선(78) 집사와 함께 구역예배를 드린 후 “나를 구원하신 주님, 십자가 그 사랑이 나를 살리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감동의 문자를 구역장에게 보냈다.


작정기도회 참가도 매일 살뜰히 챙겨

신도림 1구역 식구들은 요즘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도 가정에서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구역식구들이 혹시라도 작정기도에 소홀할까 염려한 전수자 구역장은 작정기도표를 직접 만들고 스티커까지 구입해 구역식구의 가족 몫까지 나누어 주며 기도하기를 독려하고 있다. 구역식구들은 기도표에 스티커를 붙이고 인증샷도 올리면서 코로나 탓에 교회에 못 가지만 기도생활은 후퇴하지 말자고 서로 독려한다. 작정기도 응답도 단체방에 올려 공유하면서 50일까지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기도의 응답도 받을 작정이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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