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타워] 탈북민 영성 ‘레벨 업’ - 통일선교국 영성수련회 外

등록날짜 [ 2017-04-26 12:29:38 ]

■ 탈북민 영성 ‘레벨 업’ - 통일선교국 영성수련회

<사진설명> 통일선교국은 4월 7일(금)~8일(토) 1박 2일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2017년 상반기 영성수련회’를 열었다. 함께 예배드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수 안에서 친목을 다졌다. 사진 방진호 기자

통일선교국은 4월 7일(금)~8일(토) 1박 2일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2017년 상반기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탈북민이 하나님 사랑을 체험해 믿음 위에 바로 서도록 섬기는 통일선교국은 해마다 연 2회(상·하반기) 영성수련회를 열고 있다.

영성수련회 기간, 함께 예배드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수 안에서 친목을 다졌다.

금요일 저녁, 위성방송으로 담임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금요철야예배를 드린 후 1시간가량 눈물로 부르짖으며 합심기도를 했다. 그 후 다과를 나눠 먹으며 교제를 나누었다.

다음 날 토요일, 기상하자마자 예배로 아침을 맞이했다. 하나님 앞에 모두 영광의 찬양과 감사의 예배를 올려 드렸다. 아침예배에서 오애숙 담당 목사는 “영성수련회를 주님 은혜 가운데 열게 하시고 영혼 살리는 계기가 되게 하셔서 감사한다. 탈북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바란다. 먼저 남북이 통일되는 날 북한에 복음 들고 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천국 가는 날까지 함께 승리하기를 기도한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전했다.

오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축구 게임을 한 후 고기 파티를 열었다.

영성수련회 후 전도대상자들은 신앙생활에 더욱 마음 쏟을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영성수련회를 앞두고 통일선교국 오애숙 담당목사와 직분자들은 참석할 환경이 되지 않고 마음 문이 닫힌 탈북민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 달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하면서 주님이 일하셔서 수련회 목적을 달성하도록 기도했다.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있어서 전도대상자들도 초청해 영혼 살리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전도대상자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 결과 영성수련회 당일 탈북민들의 환경이 열리고 참석할 마음이 생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준비한 차량이 모자라 통일선교국 회원들의 차량까지 동원해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했다.

탈북민들이 이번 영성수련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죄를 깊이 회개하고 기도하고 주님을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신희 기자



■ “내 죄 때문인 줄 몰랐어요” - 유치부 ‘호티의 못’ 공연

<사진설명> 그림자 인형극 ‘호티의 못’ 중 한 장면.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짊어진 채 로마 병정에게 끌려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모습. 사진 한혜선 기자

유치부(6~7세)는 4월 9일(주일) 고난주간을 맞아 비전교육센터 401호 유치부예배실에서 그림자 인형극 ‘호티의 못’을 공연했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 호티는 쇠못 만드는 일을 하는 소년이다. 호티는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낸다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몹시 기대하고 있었다. 마침내 호티는 예수님을 마주하지만,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로마 병정에게 끌려가 골고다 언덕에서 못 박히신다. 실망한 호티는 “예수님은 하나님 아들이기는커녕 사기꾼”이라고 원망을 쏟아내고 예수님의 손에 박을 못이 부족하자 “내가 만든 못을 써요!”라며 자기가 만든 못을 건네준다. 예수님의 손에 못이 박히는 순간, 호티의 눈에 예수님의 피가 튄다. 예수님 피가 눈에 닿자 호티는 시력을 되찾아 눈이 보이게 된다. 호티는 그제야 예수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는다. 호티가 “내 눈이 보여”라고 오열하는 장면에서 어린이와 교사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유치부 인형극팀은 ‘호티의 못’ 공연을 앞두고 3주간 기도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이효복 팀장은 “주인공 호티가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듯, 유치부 어린이들도 진실하게 회개하고 감사하며 주님을 뜨겁게 만나기를 기도하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혜선 담당전도사는 “예수님은 우리 죄 때문에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고난 당하셨다”라며 “내 죄를 대신 지고 고난 당하신 예수님 앞에 그동안 불순종하던 지난날을 회개하자”라고 당부했다.

온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건지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어린양같이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뜨거운 감사와 기쁨으로 마음에 모시고 부활의 영광을 사모하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기도한다. 유치부는 이 외에 여러 문화공연을 준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오미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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