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슬기로운 신앙생활’] “코로나 끝나 빨리 보고 싶다…기도로 신앙생활 승리하자”

등록날짜 [ 2020-04-25 10:51:03 ]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직접 대면하여 구역예배나 전도모임, 노방전도를 하지는 못 하지만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힘든 때일수록 기도와 말씀, 찬양으로 개인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하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회가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예배, 기도, 찬양, 말씀, 믿음의 교제를 할 수 있는 SNS 신앙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각 기관 직분자들의 회원 섬김 방법과 회원들의 슬기로운 개인 신앙생활을 소개한다.


남전도회 4그룹 소속 회원들

화상회의 앱으로 안부 묻고 합심기도


남전도회 4그룹은 제34~45남전도회로 구성된다. 제34남전도회는 40대 남전도회원들이 소속해 있고, 45남전도회는 막 결혼해 청년회에서 올라온 30대 회원들이 주축이다. 요즘 4그룹 남전도회들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회원들을 섬기기 위해 화상 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모임을 열고 회원의 안부를 묻고, 기도 제목도 나누고, 함께 기도한다.


“화면으로나마 얼굴 보니까 더 반갑네요” 온라인에서 만난 남전도회 4그룹(34~45남전도회) 회원들이 화상회의 앱에서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기도 제목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34남전도회(강석만 회장)는 지난 11일(토)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하는 50일간의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회원의 참가를 권면하기 위해 앱을 활용해 특별간증모임을 열었다. 교회 전산국 직원인 김온태 회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우리 회원들이 교회의 진정한 주인이 돼 기도해야 한다”며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기도로 신앙생활에 승리하자”며 눈물로 간증해 회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강석만 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돼 다들 만나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코로나 사태 이전에 마음껏 신앙생활 하던 때가 얼마나 귀했는지를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정신 차려 깨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38남전도회(이철근 회장)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화상회의 앱에서 회원들과 합심기도를 뜨겁게 진행하고 있다. 또 신앙생활이 느슨해진 회원들에게는 영상통화를 해서 영상으로나마 얼굴을 보면서 심방하고 있다. 회원들의 영상 대화 열기가 뜨겁다. 회원들은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화면상에서 기도를 부탁했더니 응답받았다”, “회원들의 중보기도를 뜨겁게 느낀다”, “주일에 모여 함께하던 때가 그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근 회장은 “회원들이 각자의 사정을 터놓고 합심해서 기도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고 서로 만나지 못하기에 애틋한 마음으로 더욱 간절히 기도하니 응답도 빠르다”며 “요즘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는 중에도 이사를 앞둔 회원을 위해 집이 매매되도록 기도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매매가 성사돼 회원 모두 놀라워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기도 응답 소식을 전했다.


■42남전도회(정용권 회장)는 매일 밤 10시에 화상회의 앱에서 모이는데, 회원을 4조로 나눠 조별로 진행하고 있다. 조별 4명씩, 총 16명이 참석해 성경 말씀을 같이 읽고 받은 은혜를 나눈다.


강원도 태백에서 복무 중인 이경목 회원은 “영외 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 군인 기숙사에서 몇 주째 지내다 보니 예배를 드려도 은혜받기도 어렵고 기도할 마음을 좀처럼 갖기 어려웠다”고 중보기도를 요청하면서 “그래도 지난 수요일(15일) 모임에서 요한복음 14장 13절을 읽고 은혜를 나누면서 ‘이번에 작정기도회에 꼭 참가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기도할 힘을 얻었다”고 간증해 감동을 주었다.


정용권 회장은 “모임을 조별로 하니 회원들이 각자의 사정을 터놓고 진솔하게 말할 수 있어 서로 사정을 알고 기도하게 돼고 더 은혜롭다”고 전했다.


■43남전도회(유정훈 회장)는 화상회의 앱에서 ‘목요 양육모임’과 ‘주일 기도모임’을 한다. 금요일에는 가정에서 다들 철야예배를 마친 후, 자정부터 40분간 온라인 기도회를 연다. 모임 시간이 되면 10~15명 정도가 앱에 들어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회원들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안부를 묻는다.


회장이 기도를 인도하면 2~3명이 한꺼번에 기도할 제목을 내놓아 합심기도 하는 방식으로 계속 기도회를 이어 갔다.


조용준 부회장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라도 회원들의 얼굴을 보고 어려운 사정을 듣고 함께 기도하니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만큼 진실하게 중보기도 할 수 있다”며 “더 많은 회원이 모임에 들어와 친교를 나누고 같이 기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전도회 4그룹은 초대교회에서 핍박 가운데 모이기를 힘썼던 것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일 수 있는 모임의 장을 만들자고 회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서로를 돌보아 주고 작정기도를 통해 서로 기도해 주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4그룹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유정훈 기자



“기도도 뜨겁게 사랑도 뜨겁게”


충성된청년회 10부, 온라인에서 기도응답 간증. 지난 11일(토) 유튜브에서 ‘기도 응답 간증 토크’를 열어 기도를 적극 권면했다. 



충성된청년회 10부, 작정기도 독려

코로나 사태 이후 인터넷상에서 모임을 이어 가고 있는 충성된청년회 10부(김정신 부장)는 작정기도회 시작과 발맞춰 회원들이 기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10부 작정기도회 주제를 “‘뜨겁게 기도하고 뜨겁게 사랑한다’”로 정하고 다채로운 기도 독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지난 11일(토)에는 ‘기도 응답 간증 토크’를 유튜브에서 열어 응답받은 간증들을 나누면서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이날 간증한 신유진 자매는 “오랫동안 기도해 왔는데 이번에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외가 쪽, 친가 쪽 제사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기도할 소망을 전했고, 이대웅 형제는 “매일 기도하자 내 안의 혈기와 교만도 이길 수 있었다. 기도할수록 주님 닮은 품성으로 변하게 됐다. 이번 작정기도회에 기도 분량이 많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며 기도할 힘을 불어넣었다.


또 중보기도 제목을 회원들에게 받고 있는데 세밀하게 기록하도록 안내한다. 회원 각자가 ▲당장 구할 것/ 장기적으로 구할 것 ▲부장님만 알고 기도해 줬으면 하는 기도 제목/ 부원 모두 공유해서 기도할 제목 등으로 나눠서 기록해 세심하게 기도한다.


그 외에도 지난 18일(토)에는 찬양간증 라이브 방송, 19일(주일)에는 한 주간 함께 기도할 ‘기도 짝꿍’ 정하기를 했다. 26일(주일)에는 작정기도회 3주 차를 맞아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잡고자 ‘말씀 붙잡고 기도하기’ ‘기도 방향 바로 잡기’ 등을 진행한다. 



“걱정하지 마라, 예수님이 함께하셔”


고등부 교사들이 고3 학생들을 응원하는 영상메시지를 제작해 학생들 SNS로 보냈다.


고등부 교사들 고3 제자에 응원  영상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고 입시 일정도 불투명해 불안해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 우리 교회학교 고등부 교사들이 ‘응원 영상’을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발송했다. 고등부 교사 10여 명이 ‘응원 문구’를 한마디씩 녹화한 후 영상을 이어 붙여 2분짜리 ‘스토리 영상’을 만들어 학생들 SNS로 발송한 것.


영상 속 임세영 교사는 “고3 시절은 하나님과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축복했고, 이민애 교사는 “학교 가서 친구들과 죄지을 일은 없어 감사한 것(?) 같아ㅋㅋㅋ”라며 불안함에 마음 졸이는 수험생들이 씩 웃을 만한 멘트를 날렸다.


영상 말미에도 교사들은 응원 멘트를 교차 편집해 “독서실에서, 집에서, 마스크 쓰고 공부하느라 답답하지?(오기윤) 하지만 낙심하지 않기를 바라(백현지). 예수님이 함께하셔, 예수님을 붙들고 기도하자(권정우) 선생님들도 기도할게, 사랑한다(박성호)”고 축복했다.


한편, 고등부는 혼자 기도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정에서 함께하는 실시간 기도모임’을 1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월~목요일(밤 10시), 주일(저녁 8시) 밤이면 각자 있는 자리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켜고 화상회의 앱인 ‘디스코드’나 ‘줌’을 활용해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합심기도를 한다.


이 외에도 고등부는 금요일 구역예배를 온라인으로 밤 11시45분에 진행하고 반별 공과, 성경읽기 모임 등 학생 모임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믿음생활을 이어 가도록 돕고 있다.

/박성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7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