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타워] 날마다 주님과 동행

등록날짜 [ 2021-03-09 15:30:59 ]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거나 노방전도를 하지는 못하지만 연세가족들은 힘든 때일수록 기도와 말씀에 마음 쏟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는 교회에 모이지 못해도 언제 어디서나 예배, 기도, 찬양, 말씀, 믿음의 교제가 가능한 신앙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직분자들의 회원 섬김 방법과 회원들의 개인 영적생활을 지면에 소개한다.



하나님 사랑 알기를 당부 매일 성경 읽기·쓰기 진행



<사진설명> 윤대곤 목사가 중등부 유튜브 채널에서 학생들의 신앙 고민을 들은 후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으로 상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중등부는 지난 2월 16일(화) 밤 9시40분 윤대곤 목사와 함께하는 유튜브 생방송 ‘고민상담 톡!답!’을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윤대곤 목사가 유튜브로 학생들을 만나 신앙 관련 고민거리를 풀어 주고 주님 심정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상담에 앞서 윤대곤 목사는 “목사님도 중학생 시절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사실이 무서워서, 남들도 다 예배드리고 기도하니까 그저 남들 따라서 하나님 마음을 모른 채 교회생활만 했다”고 말하며 “내 영혼의 때에 닥칠 무서운 심판을 피하라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성경 말씀을 주시고 하나뿐인 아들까지 내어 주신 사랑을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지난날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학생들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이 애달프고 사랑 가득한 심정을 안다면 즐겁고 기쁘게 신앙생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등부 친구들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하나뿐인 아들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심정을 알아 신앙생활 잘할 것”을 축복했다.


이어진 고민상담 시간에도 윤대곤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상담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생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가 너무 어렵다”는 사연을 알려 왔다. 윤대곤 목사는 “우리 학생이 하나님의 사랑을 빨리 만나기를 기도하겠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다 해 주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고 만나면 주님 말씀대로 살고 싶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윤대곤 목사는 상담하는 내내 실시간 댓글 창에 올라온 학생들 의견에도 세심하게 응해 주면서 중등부를 향한 주님 사랑을 전달했다. ‘고민상담 톡!답!’은 매주 화요일 중등부 유튜브 채널에서 신명철 전도사가 진행하고 있다.


매일 성경 읽기·쓰기 진행


<사진설명> 중등부 학생들이 성경 말씀을 필사하며 개인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고 있다. 오예령 학생이 성경 구절을 쓴 노트 인증샷도 찍어 SNS로 공 유했다.



한편, 중등부는 성경을 읽고 쓸 수 있는 ‘날마다 말씀과 함께’를 제작하고, 학생들이 매일 성경 말씀을 2장씩 읽고 핵심 내용 두세 절은 손으로 써 보도록 하고 있다. 매달 시상식도 열어 ‘쓰기상’, ‘읽기상’, ‘필체상’을 수여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독려한다. 지난 2월 13일(토) 중등부 유튜브 채널에서 시상식을 열어 86명에게 상장을 전했다.


쓰기상·읽기상·필체상을 모두 받은 중3 오예령 학생은 “성경 필사를 하다 보면 하나님 말씀을 더 깊이 있게 묵상하게 되는데, 마태복음 7장을 쓰면서 그동안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비판한 죄를 회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며 주님만 바라보겠다”고 신앙 각오를 말했다. 역시 세 가지 상을 모두 받은 중1 이윤주 학생은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쓰는 게 무척 의미 있고 좋다”며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말씀대로 내가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주님 뜻대로 살려고 기도하고 있다”는 은혜로운 소감을 전했다.


그 외에도 ‘날마다 말씀과 함께’에 매일 참여한 학생들이 “매일 성경 말씀을 읽으며 내 신앙을 점검할 수 있어 좋다”(홍초아), “하루 종일 말씀이 생각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느꼈다. 기도할 때도 말씀을 붙들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알아 좋았다”(남지우)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정에서 함께하는 동계성회’ 때 바른 자세로 참여한 학생 25명에게도 ‘우수 참여상’을, 친구들에게 성회 참석을 권면해 같이 은혜받은 학생 14명에게 ‘전도상’을 전달했다. 성경을 읽게 하시고 학생들을 하나님 말씀 안에서 지키신 분은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소연 기자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디모데신입학년 손편지 심방



<사진설명> 디모데신입학년 교사가 담당 학생 집을 찾아가 손편지를 전달한 후 학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교회학교 디모데신입학년 교사들이 우리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어린이들이 신앙생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당부하기 위해 집을 찾아가 우편함이나 문고리에 손편지, 간식, 주일예배 공과지를 전달하며 심방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회에 오지 못하므로 세심하게 섬기기 위해 특별심방을 마련한 것. 지난 2월 20일(토)부터 27일(토)까지 신입학년 교사 25명이 오류·온수·개봉·천왕·고척·항동, 그리고 부천과 광명에 사는 어린이 170여 명의 집을 방문해 전달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쌀도 전달했다.


디모데신입학년 이선영 교사는 “거리가 먼 곳에서도 주일예배를 드리러 오던 남매가 코로나 여파로 예배생활이 소홀해지고 연락도 어려워 학생 집으로 직접 찾아갔다”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심방을 통해 아이들 마음 문이 열렸고 화상회의 앱 ‘줌’으로 주일예배도 잘 드리게 됐다”고 주님이 일하신 심방 일화를 전했다. 신입학년 남매는 집을 찾아준 이선영 교사에게 “선생님, 반가워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반갑게 맞아 주기도 했다.


한편, 디모데신입학년은 줌과 유튜브를 통해 예배드리고 있다. 신입학년 아이들에게 바른 예배 태도를 독려하고 친구들도 전도해 같이 예배드리도록 2월 21일(주일)~5월 23일(주일) 3개월간 ‘달란트를 모아라’ 이벤트를 열고 있다. 디모데신입학년 아이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고 천국 복음을 전하자”며 독려하고 있고, 바르게 예배드리고 전도한 학생들을 선정해 5월 30일(주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디모데신입학년 교사들은 주중과 주말 가릴 것 없이 전화와 문자로 심방하며 초신자 어린이를 섬기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류주영 기자



일상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 채널에 공유



<사진설명> 새가족청년회 김가영 자매가 코로나 시대에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촬영한 2~3분짜리 브이로그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성경 말씀을 가까이할 것을 당부했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에 직접 찍은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새가족청년회는 유튜브 채널 ‘예그리나(예수 그리고 나)’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회에 오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개인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김가영 자매가 자기 일상을 촬영한 ‘브이로그(Vlog)’를 올려 새가족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할 것을 권했다. 김가영 자매는 ‘참 아름다워라’ 찬양을 배경 삼아 후쿠오카에 있는 ‘오호리 공원’의 한가로운 겨울 풍경을 소개하면서 산책하며 느낀 점을 공개했다. 김가영 자매는 “공원의 풍경도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 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울까”라며 “집에 돌아와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읽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새가족들은 타지에서 주님을 의지해 신앙생활 하는 자매의 일상을 접하며 집을 성전 삼아 진실하게 예배드리고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2월 22일(월)에는 믿음우리 우산성 형제가 ‘우리는 우리’라는 코너에서 자기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우산성 형제는 “가장 좋아하는 일은 달리기인데 숨 가쁘게 달린 후가 정말 짜릿하고 성취감도 크다”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배가 회복되고 기도가 회복되면서 제 영혼이 다시 살고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달리기도 열심히 하고 믿음의 경주(고전9:24)도 열심히 하는 게 올해 목표”라며 “코로나19가 빨리 끝나 같이 마주 보고 은혜 나누기를 기도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새가족청년회는 교회 온 지 얼마 안 된 초신자 청년들을 주님처럼 섬기고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세심하게 돕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이지 못하지만 직분자들이 주님처럼 섬기며 새가족 청년회원들의 믿음도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미승 기자



은혜 듬뿍 대학청년회 줌 세미나 진행


대학청년회는 지난 2월 한 달간 2021년 대학 신입생인 ‘21기’를 대상으로 ‘줌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21기’는 2021학번 대학생 새내기를 일컫는 말이다. 새내기들은 윤대곤 목사에게 평소 성경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며 주님과 더 가까워졌고, 은혜받은 점을 간증했다.


대학청년회 1부 유다솔 자매는 “성경은 수많은 사람이 기록했으나 성령의 감동대로 쓰였기에 오차가 없다는 사실을 듣고 무척 놀라웠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을 더 읽고 싶어졌다”며 “성경에 기록된 심판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겁주려고 하신 말씀이 아니라 죄지어 영육 간에 망하지 말라고 기록한 사랑의 말씀임을 깨달았다”고 은혜받은 소감을 전했다.


4부 권예찬 형제는 “성경을 내 관점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과 뜻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동안 ‘선악과는 왜 두셨을까’, ‘어차피 타락할 사울을 왜 왕으로 세우셨을까’ 같은 의문을 가지고 성경을 내 관점으로 이해하려 했던 교만한 죄를 발견하고 회개했다”고 간증했다.


한편, 대학청년회는 지난 2월 21일(주일) 저녁 8시에 화상회의 앱 줌으로 ‘미디어의 실체’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영배 담당목사는 대학생 청년들이 죄지을 수 있는 음란물, SNS, 즐겨 듣는 음악 등 미디어를 이용해 마귀가 어떻게 죄짓게 하는지를 일러 주며 경각심을 갖게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장아현 자매는 “음란물에 중독되어 가는 과정과 의학적으로 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마지막 때에 마귀가 음란한 죄를 청년들 속에 깊이 심어 둬 주님의 신부로 만들어지지 못하게 하려는 궤계를 바로 알았다”며 “세미나를 들으며 솔직하게 죄를 고백하고 함께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대학청년회원들에게 죄를 이길 힘을 주셔서 무척 좋았다”고 전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심현은 기자


<사진설명> ‘미디어의 실체’ 세미나에서 김영배 담당목사가 대학생 청년들이 죄지을 수 있는 음란물, SNS, 즐겨 듣는 음악 등 미디어를 이용해 마귀가 어떻게 죄짓게 하는지를 일러 주며 경각심을 갖게 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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