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부모님과 가정예배 ‘41남전도회 복음캠페인’

등록날짜 [ 2021-05-27 11:35:47 ]


<사진설명> 남전도회원들이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을 전도하려고 가정예배를 함께 드리며 기도하고 있다. 아내, 자녀와 함께 정기적으로 아침가정예배 드리는 이들도 인증샷을 보내주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거리에 나가 노방전도를 하지는 못하지만 연세가족들은 힘든 때일수록 비신자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이는 2021년 교회 표어이기도 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 하신 주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예수 정신이 연세가족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30~40대 초반 회원들과 막 결혼해 청년회에서 올라온 회원들이 주축인 41남전도회(유정훈 회장)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을 전도하기 위해 ‘가족복음 캠페인’을 진행했다. 5월 한 달 동안 비신자 가족들과 가정예배를 드리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도록 당부한 것. 남전도회원들은 비신자 가족과 예배드린 일을 계기 삼아 가정예배를 계속 이어 가며 은혜로운 일화들을 경험하고 있다.


41남전도회 김영헌 형제는 지난 5월 8일(토) 주님과 멀어지신 아버지를 집으로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가족 사랑으로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으시던 아버지가 몸이 약해지셔서 한 달에 한 번씩 예배드리며 기도해 드리려고 한다. 지난 8일 예배 때 김영헌 형제는 빌립보서 2장 13~16절을 본문 삼아 “하나님이 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주님께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애타는 마음을 전했고, “아버지가 주님 목소리를 들으시고 고된 인생에도 예수님을 내 구주로 인격적으로 만나 천국 소망 가지실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에도 아버지 사업장으로 아내, 딸과 찾아가 함께 예배드렸다는 김영헌 형제는 “아버지에게 손 얹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드리니 아버지가 ‘마음이 많이 평안하고 하는 일도 잘 풀려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다음에도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하기로 약속하신 아버지가 기도하고 찬양하시는 모습을 보며 주님이 예배 가운데 함께하셨음을 느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신앙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에 어머니도 많이 기뻐하시고 주님을 향해 마음 문도 많이 열리신 것 같아 다음 달 가정예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활짝 웃었다.


김동근 집사도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김포에 있는 부모님 댁을 찾아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동근 집사는 마태복음 7장 15~27절을 본문 삼아 가족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가 될 것”을 당부했고 영혼의 때에 주님 나라 갈 신부의 믿음을 가지도록 함께 기도했다. 특히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김동근 집사는 “주님과 멀어지신 아버지가 오랜만에 손녀딸과 함께 예배드리고 두 손 모은 채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다”며 “아버지 영혼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가정예배를 통해 딸아이도 게을러져 가던 기도생활을 반성해 이번 작정기도회에 엄마와 매일 기도하고 있고, ‘예수님 사랑한다’는 신앙 고백도 스스로 할 만큼 성장해 하나님의 응답과 은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가족복음 캠페인’에 순종해 아침 7시에 일어나 30분씩 가정예배를 드린다는 박누리 형제는 매주 2일 이상 짧은 시간이나마 꼭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 아내와 16개월 된 아들도 가장의 결단에 순종해 함께 예배드리고, 예배 말미에는 부부가 자녀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준다.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2:52) 말씀으로 축복 기도를 해 주는데 자녀뿐만 아니라 박누리 형제 부부 모두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만들어지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다.


박누리 형제 부부는 지난 8일(토) 포항과 군산에 계신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안부를 여쭙고 함께 기도했다. 박누리 형제는 “부모님이 목회자시지만 기도 제목을 듣고 같이 기도했고 나와 아내가 눈물로 함께 기도하며 무척 은혜가 넘쳤다”고 말했다. 박누리 형제는 “특히 질병으로 고통받고 계신 장인께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도했고, 군산에 계신 부모님도 많은 이를 예수께로 인도하시길 기도했다”고 전했다.


41남전도회는 ‘가족복음 캠페인’을 기획해 회원들에게 가정예배를 자주 드릴 것을 주님 심정으로 당부하고 있다. 믿음의 가장들이 주 안에서 바로 서야 가정도 평안하고 주님께 쓰임받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유정훈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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