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순종하고 육신의 때 신령한 작품 만들겠다” 다짐

등록날짜 [ 2020-02-10 15:11:30 ]

<사진설명> 한사랑교회(강북구 미아동) 청년들이 제53차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에서 은혜받고 신앙생활 승리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글·사진 오정현 기자


우한 폐렴 여파로 걱정스런 분위기
참가 여부 각자 의사에 맡긴 결과
‘주님 역사하시는 곳 걱정 말고 가자’
서로 격려하며 함께 와서 은혜 받아


이번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에는 최근 실천목회연구원(이하 실목) 강의를 수강하면서 목회할 생명을 공급받은 목회자들이 담당 청년들을 은혜받게 하고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단체로 참가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한사랑교회 28명 단체 참가
가을부터 기도하며 성회를 사모

2년 전부터 실목 강의를 들으면서 ‘목회 본질이 영혼 구원’임을 깨달았다는 한사랑교회(황목환 담임목사) 차선자 사모는 “인솔자로서 청년들과 지난해 가을부터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했고, 불확실 했던 청년성회 개최가 확정된 순간 환호했다”라며 “우한 폐렴 사태로 청년들에게 ‘각자 믿음에 따라 참가할 것’을 전달했지만 28명 전원이 ‘흰돌산수양관은 주님이 역사하시는 곳이니 걱정 말고 가자’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은혜받으러 왔다”고 믿음의 소감을 전했다.

청년회장 명희준 형제도 “성회를 기대한 만큼 은혜가 컸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불순종한 것이 신성모독이라는 어마어마한 죄였다는 사실을 깨달아 회개했다”라며 “교회에서는 거룩한 척하지만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있을 때는 예수님과 상관없이 사는 모순된 내 모습을 바로 알아 어느 때든 예수 믿는 자로서 일치된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설교 말씀을 듣고 가식된 죄를 발견했다는 채은혜 자매도 “모태신앙이지만 교회 밖에서는 세상 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살던 지난날이 떠올라 죄의 뿌리부터 뽑아내려고 애절히 회개했다”라며 “집에서 엄마께 툴툴거리고 반말도 하며 버릇없이 굴었는데, 이제는 부모님께 순종하고 육신의 때에 신령한 작품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산소망교회도 3년째 성회 참가
학생과 청년들 변화 놀라워

<사진설명> 산소망교회 청년들이 동계성회에서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손 하트를 날리고 있다.

전주에서 23명이 참가한 산소망교회(김현수 담임목사)도 담당 목회자가 3년 전부터 중·고등학생과 청년들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시키고 있다. 인솔자인 김수진 자매(30)는 “특히 학생들이 은혜받은 후 변화가 놀랍다”라며 “학생이라는 자기 본분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임을 깨닫자 스스로 공부하고 신앙생활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두 번째 참가한다는 고지연 자매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의 핏값으로 구원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우대하지 못하고 허투루 믿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그저 ‘주일에 교회 갔으니까 하나님 믿는 거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청산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하나님 믿을 것”을 다짐했다.

언니 오빠들과 성회에 참가한 고2 김우진 학생은 “올해 뽑은 성구 말씀을 필통에 붙이고 다니다 친구들이 보는 게 왠지 창피해서 필통 속에 넣고 다녔다”라며 “예수님은 내 영혼 살리려고 벌거벗은 채 고난당하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시기까지 했는데 나는 왜 친구들 눈치를 보았던가 눈물로 회개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단체 참가한 개교회 인솔자들은 성회를 마친 후에도 청년들이 은혜의 생활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받은 은혜를 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전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신앙양심에 찔리는 유해물과 영영 작별

남몰래 흡연 담배 등 내놓아
청년들이 성회에 참가한 지 3일 만에 단호한 결단을 내렸다. 신앙생활에 방해물인 줄 알지만 자제력이 없어 갖고 다닌 담배와 라이터, 화장품 등 소지품과 유튜브와 동영상을 보느라고 시간을 빼앗는 휴대폰을 신앙생활 유해물로 규정하고 스스로 폐기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담배’와 ‘라이터’를 내놓은 전동재 형제(충성된청년회 3부)는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 충만하게 전해 주시는 말씀을 듣자 그동안 남몰래 흡연을 하면서 가식적인 생활을 한 것이 신앙양심에 찔려 괴로웠다”라며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시기까지 내 영혼 살려 주셨으니 나는 주님의 것인데도 육신을 방종의 도구로 사용한 죄를 깨달아 회개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령이 거하는 전(고전6:19)인 내 몸이 주님 일에 쓰임받도록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기로 작정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한나 자매(대학청년회 12부)는 길에서 주운 ‘교통카드’를 내놓으면서 “비록 길에서 주운 습득물이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는 욕심인 것을 깨달아 제출했다”라며 “그동안 죄의 뿌리를 뽑아내지 않았기에 은혜받아도 금세 옛 모습으로 돌아간 실상을 깨달아 주님께 ‘살려 달라’고 애타게 기도했더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고 평안했다. 이제 주님이 항상 나를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작은 죄도 허용하지 않고 기도할 것”이라며 새 삶의 각오를 밝혔다.

애타게 죄를 지적한 윤석전 목사의 설교가 심령에 새겨져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방언은사 받고 참행복도 가득


<사진설명> 외국인 청년들이 대성전 2층에서 통역기를 끼고 말씀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선교국 소속 외국청년도 참가
지난 2월 5일(수) 밤 8시40분, 저녁성회를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났지만 대성전 2층에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외국인 청년들이 한껏 상기된 얼굴로 입장했다. 공장에서 퇴근한 후 흰돌산수양관에 부랴부랴 달려온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국 소속 열방실(네팔부, 캄보디아부, 필리핀부, 동남아부) 청년들이었다.

청년성회 기간에 해외선교국 소속 외국인인 제시카(필리핀어), 베수(네팔어), 소피읍(캄보디아어)은 윤석전 목사 설교를 자국어로 통역했고, 한국인 직분자들도 김포 대곶, 인천, 평택 등 외국인 청년들이 일하는 곳에서 수원 흰돌산수양관까지 차를 운행해 회원들이 은혜받도록 섬겼다. 성회를 마치면 다시 기숙사까지 바래다주었고 저녁식사 할 새가 없어 간단한 먹거리도 마련해 섬겼다.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은 캄보디아부 다이 형제는 “신앙생활을 승리하려면 기도해 성령 충만해야 한다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인정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했다”면서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이번에 방언은사를 주셨다. 이제 매일 영의 기도로 주님 기뻐하실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팔부 새가족 찟뜨라 형제도 “교회 오기 전에는 기쁨이 없었지만, 이번 성회에 참가해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를 회개하자 내 안에 참 행복이 가득 찼다”며 밝게 웃었다. 외국인 청년들을 섬기게 하시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는 자국에 영혼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 믿음의 영적 현주소를 점검하라


<사진설명> 성회 3일째 오후 시간, 윤대곤 목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윤대곤 목사 ‘믿음의 현주소’ 진단
염안섭 원장 ‘동성애 차별금지’ 경고


제53차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 둘째 날과 셋째 날 오후에는 청년들의 세계관과 신앙관을 확립하도록 특강을 열었다.

■성회 셋째 날인 5일(수)에는 윤대곤 목사가 출애굽기 20장 3절을 본문 삼아 특강을 했다. 윤 목사는 인간들이 신에 관해 정립한 무신론, 다신론, 범신론, 이신론, 불가지론, 유일신론 등을 설명한 후 청년들에게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성경과 동떨어진 채 자신의 경험이나 다른 사람에게 들은 대로 자신만의 신을 만들어 섬기고 있지 않은가”라고 묻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우대하지 않고 종교생활을 하다 보니, 예수 믿노라 하지만 예배 시간이 아깝고 예물이 아까운 것”이라며 청년 믿음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어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아들까지 내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르기에 청년들이 죄짓는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바로 알고 마귀의 궤계도 바로 알아야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둘째 날인 4일(화)에는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이 ‘동성애의 진실’을 밝히는 특강을 했다. 염 원장은 “동성애 차별금지법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동성애의 추한 면을 누구에게도 비판받지 않으려고 법률로 미연에 막으려는 의도다. 기독교인이 성경 말씀에 따라 동성애를 거부하는 신앙양심을 주장할 때 이를 처벌하려는 악의적 법안”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어 “성적 문란이 극에 달해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나님의 심판 문턱에 와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인터넷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서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전달되도록 많은 이가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안섭 원장은 동성애를 바로 알리는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리턴즈’ 구독을 요청했다.

청년들은 마귀에게 미혹당해 자기 생각대로 죄짓고 하나님과 분리된 채 살고 있는 자신의 영적 현주소를 발견했고, 특강 후 1시간 동안 ‘기도 한마당’을 진행해 성령 하나님께 은사를 받고자 부르짖어 회개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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