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세미나 이모저모] 20년 가까이 참가해 은혜받으니 영적 기쁨이 넘칩니다

등록날짜 [ 2020-02-21 15:45:29 ]


<사진설명>
부천 성심교회 직분자들이 제47차 직분자세미나에서 은혜받고 신앙생활에 승리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글·사진 오정현 기자


20년 가까이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하는 교회들이 있다. 여름과 겨울이면 참가하는 연례행사로 정해놓고, 세미나 한두 달 전부터 전 성도가 기도하며 은혜받기를 사모한다. 이번 제47차 직분자세미나에서도 성회 오기 전부터 기도한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부어 주셨다.


■부천 성심교회(문성환 담임목사)는 중·고등부성회부터 직분자세미나에 이르기까지 매년 겨울과 여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한다. 이번에도 안수집사·권사·집사·교사 등 직분자 30명이 참가했고 저마다 은혜를 받아 얼굴에 영적 기쁨이 넘쳤다. 직분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달은 직분자들은 주님 마음을 헤아려 직분 감당할 것을 결단했다.


5년째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한 이점희 권사는 “매번 올 때마다 큰 은혜를 받는다. 하나님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성회 와서 말씀을 들어 보면 교만하고 불순종한 내 모습을 발견한다”며 “성회를 인도하는 윤석전 목사님을 위해 우리 교회 성도들이 저녁마다 중보 기도 할 만큼 은혜를 사모한다”고 전했다. 이어 “받은 은혜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므로 하나님 말씀과 담임목사님 당부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 일에 힘쓰겠다”고 다부진 결단을 전했다.


■김포 예섬교회(박종현 담임목사)도 20년 가까이 직분자세미나에 오고 있다. 성회 일정이 공고되면 매일 저녁 기도회에서 성회를 사모하며 준비한다. 연세중앙교회 부흥성회 실황을 김포에서 셋톱박스로 보면서 은혜받고 있어 성령 충만한 영적인 흐름을 이어 간다.


7~8년 전부터 세미나에 참가한 김영애 권사는 “최근에 우리 담임목사님께 윤석전 목사님 저서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를 교재 삼아 훈련받고 있어 직분자세미나가 더 큰 은혜로 다가왔다”며 “즉시 순종해야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주님 명령에 즉각 반응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회에서 ‘네가 성도를 섬기지 않으니 부흥되지 않지!’라는 주님의 애타는 한탄의 소리를 들었다. 새가족이 교회에 와도 ‘초신자 담당자가 잘하겠지’ 하며 섬기지 못한 것을 깨달아 누가 교회에 오든 기도하고 섬기리라 다짐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궂은일은 저희에게 맡겨 주세요


<사진설명>
청년회원들은 직분자세미나 기간에 자원해 세면장·화장실 청소, 주방 식기 세척, 쓰레기 분리수거를 맡았다. 지난 청년성회 기간에는 남·여전도회원들이 수양관 곳곳에서 충성을 담당했다.



청년회, 직분자세미나 기간 충성 나서
직분자세미나 기간, 청년회는 전국에서 모인 직분자들이 은혜받도록 자원해서 수종들었다. 충성자들은 식기 세척, 세면장·화장실 청소 등으로 분주하게 섬겼다. ‘지난 청년성회에서 은혜받았으니 이번에는 우리가 섬기겠다’며 자원한 것. 다음은 충성자 간증이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큰데 미약하나마 충성할 수 있어 감사한다. 전국 직분자들을 섬길 기회가 어디 흔한가. 성회에 처음 왔을 때 나를 섬겨 주던 충성자 모습이 항상 기억나서 성회마다 자원해 충성하고 있다. 앞으로 교회 내 부서에서도 앞장서 섬기리라 작정했다.”
<최일석-풍성한청년회 전도6부>


“흰돌산수양관 숙소 관리를 담당했다. 충성하는 중에 직분자세미나 참가자들이 ‘수고하시네요’ ‘하늘의 상이 커요’라고 응원해 주면 피로가 씻은 듯이 가신다. ‘충성의 주인공이 되라’는 세미나 설교 말씀을 듣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충성하리라 마음먹었다.”
<손양문-충성된청년회 임원단>


“죽기까지 나를 사랑해 주신 주님께 행동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 충성했다. 돈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주님을 위해 땀 흘려 충성하니 무척 감격스럽다. 식판을 닦을 땐 마음속에서 찬양이 끊이지 않았다. 충성이라는 ‘특권’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허예성-대학청년회 4부>


한편 청년성회에 이어 직분자세미나 기간에도 흰돌산수양관 입구 접수처에 ‘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방역복을 입고 참가자 수천 명에게 일일이 체온 검사를 실시한 후 ‘증상 없음’ 스티커를 이름표에 붙이게 했다.


이 밖에도 여전도회 충성실원 전체와 일반실 충성자들은 수천 명분 식사를 끼니마다 거뜬히 준비했고, 남전도회도 각자 자리에서 주차안내, 예배안내 등으로. 내가 은혜받았기에 또 다른 이가 많이 와서 마음껏 은혜받으라고 이름 없이 빛 없이 충성하는 손길이 있어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더욱 은혜롭다. 이들을 쓰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이랑 함께 엄마들도 은혜 많이 받았어요!



<사진설명> 79여전도회 자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돌보며 말씀을 들어야 해서 대성전에 입장하지는 못했지만, 성령께서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모하는 심령마다 크게 일하셨다.


직분자세미나 자모들 참가 소감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한 자모들은 3박4일간 큰 은혜를 받았다. 성회 본부 측에서 ‘숙소동 2층 세미나실과 중성전 1·2층을 ‘자모 부서 숙소 겸 예배실’로 배정해 준 덕분이다. 자모들은 갓난아기에서 4~5세 유아에 이르기까지 자녀를 품에 안고 설교 시간마다 “아멘” 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2세 아들을 데리고 세미나에 참가한 김희선 성도(82여전도회)는 “그동안 아이 돌본다는 핑계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예배드리지 못하고 주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도 희미해진 채 신앙생활을 적당히 타협했던 점을 깊이 뉘우쳤다”며 “여전도회와 교구 직분자들이 아기를 봐 주셔서 은사집회 때는 오랜만에 본당에 들어가 편안하게 예배드렸다”고 받은 은혜를 전했다. 이어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회개하자 속에서 역한 기운이 밀려 올라오면서 내 안에 머물던 악한 영들이 떠나가는 체험을 했다. 바리새인처럼 교만하게 신앙생활 한 부끄러운 모습도 회개하자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주님이 주신 은혜와 은사로 신앙생활에 승리하고 절대 믿음에서 후퇴하지 않으리 다짐했다”며 밝게 웃었다.


정소나 성도(84여전도회)는 “가정에서 돕는 배필로서 남편을 섬세하게 섬기지 못하고 불평불만 하던 죄를 회개했다”며 “무엇보다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의심한 지난날을 애타게 회개하는 순간, 몸 안에서 뜨거운 기운이 확 일어나면서 방언은사를 받았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방언은사를 받아 하나님께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게 돼 무척 좋고 주님이 주신 은사를 소중히 여기고 주님이 원하는 분량에 맞게 더 힘써 기도하겠다”고 고백했다.


79여전도회는 직분자세미나에 처음 참가한 회원 3명이 모두 은혜를 받았다. 김경아 성도는 9세, 7세, 4세 자녀 셋을 데리고 참석해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김 성도는 “첫날부터 목이 안 돌아가는 등 마귀의 방해가 있었지만, 그동안 머리로는 알아도 주님 앞에 순종하지 못하고 육신의 소욕을 내려놓지 못한 것을 회개하자 방언은사를 받아 감사의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다. 주리아 성도는 “비신자 남편을 비롯해 가족 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기도의 파수꾼’으로 나를 세워주시려고 성회 오게 하신 것을 깨달아 주님의 애타는 당부에 순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송화 성도도 “그동안 타성에 젖어 살던 것을 회개했더니 다시금 방언으로 기도하게 됐다, 쉬지 말고 기도하며 주님께 순종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은혜받은 자답게 자원해 섬기라”


<사진설명>
성회 3일째 오후 시간, 윤대곤 목사가 직분자의 자세에 관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윤대곤 목사, 직분자 자세 특강
2월 11일(화)과 12일(수) 오후에는 윤대곤 목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윤 목사는 “히브리 사람들은 빚을 갚을 수 없는 경우에 종으로 팔리기도 했는데 6년간 일한 후 7년째에는 자유를 얻었다(출21:2~6)”며 “만일 종이 상전을 사랑해 주인을 계속 섬기겠다고 할 경우에는 한쪽 귀를 송곳으로 뚫어서 자발적으로 종이 되었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내 죗값을 대신해 죽어 주셔서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처지인 나를 구원해 주셨으니 감당 못 할 은혜를 주님께 받은 것”이라며 “억지로가 아니라, 맡겨 주셔서가 아니라, 은혜받은 자답게 ‘당신의 종이 되겠다’고 주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고 자원해 충성하고 고생도 좋아서 하는 것이 직분 맡은 자의 자세”라고 전했다.


이날 직분자들은 마귀에 미혹당해 직분을 명예로 알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지 못한 지난날의 죄를 돌이키고자 눈물로 부르짖어 회개 기도했다. 전 직분자들이 두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성경이 말하는 바른 직분자가 되겠다며 부르짖어 기도하는 기도 한마당을 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