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이모저모] 주님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는 목회자가 되자

등록날짜 [ 2014-09-03 10:26:30 ]


<사진설명> 제50차 초교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복음의 맛을 상실한 목회자여, 회개하라!

요한계시록 20장을 보면 인간이 성경과 태어나서 숨질 때까지 행한 모든 것을 기록한 책을 비교하여 마지막 심판을 받는다. 운동장에서 경주에 참여한 사람 중 승리자는 한 명이다. 그런데 규칙대로 행하지 않았다면 1등으로 들어왔을지라도 실격자로 탈락한다. 법대로 행한 자만 승리할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성경의 모든 구절이 우리를 두려움으로 진동시킨다. 그런데도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식하지 못하고 겁 없이 행동한다. 만약 지금 당장 내가 행한 것들 그대로 하나님 말씀이 적용된다면 얼마나 두려운 일이겠는가?

많은 목회자가 복음을 전하는데도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복음의 맛이 나지 않는다. 복음의 맛을 보면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귀신들린 자들의 속에 들어 있는 것들이 쫓겨나며 회개 역사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목회자 자신이 변하여 복음의 맛을 잃었든지, 원래부터 말씀의 대열에 있지도 않았다는 증거다.

말만 목회자일 뿐, 버림받을 상황에 직면했는데도 전혀 두려움이 없다. 내가 목사이고 사모라는 자부심이 눈을 멀게 한다. 복음의 맛이 전혀 나지 않는데도 맛이 나는 척한다. 교회는 반드시 예수의 맛, 복음의 맛이 나야 되고, 그 맛을 가진 교회들만 계속해서 부흥한다.

■내 지식은 철거하고 예수만 나타내야
목회자는 예수를 말해야 하고, 건방진 세상 지식과 건방진 믿음을 버려야 한다. 목회 현장에서 예수께서 일하심을 보여 줘야 한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할지라도 우리는 예수를 보여 주어야 한다. 예수가 있는 교회는 병이 떠나가고, 질병이 떠나가고, 마귀가 떠나간다. 예수의 맛을 내야 한다. 예수의 맛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불순종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로 세상을 이기는 목회를 해야 한다. 하나님과 같은 뜻, 같은 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이 믿음이다. 완고한 내 지식으로 끝까지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믿음을 가져라. 목회에 능력을 받으려면 나를 쓰레기처럼 버리고 예수만 드러내야 한다. 그럴 때에 평신도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회개할 수 있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은 예수가 일하지 않는 것이고, 말씀의 능력이 없는 것이고, 기도의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영적 실상을 깨닫지 못하면 안 된다.

■주님 목소리에만 장악당하라
주님의 목소리가 있어야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양들을 목회할 수 있다. 말씀에서 벗어난 세상 지식, 상황주의, 합리주의 등 세상 소리가 있는 사람은 이적과 능력이 없다. 이런 사람은 목회할 수 없다. 죽은 소리를 말하는 사람은 성도들 영혼의 생명에 대한 갈급을 채울 수 없다. 세상 소리가 섞여서도 안 된다. 세상 소리를 가진 사람과 주님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다. 사도 바울과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받기 전과 후의 모습을 보라. 주님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회개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다.

성경은 하나님의 목소리대로 만물과 우리가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대로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요즘 목회자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회개해야 한다.

주님의 목소리에 장악당하는 만큼 세상 정욕과 세상 소리는 내 안에서 빠져나가게 되고, 세상 소리가 들어오는 만큼 주님의 목소리는 장악력을 잃게 되므로 하나님만 우리를 장악하여야 한다.

■성령으로만 가득 채워지는 목회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성령에 이끌리셨다. 예수께서 성령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듯이, 교회도 성령으로 마귀의 방해를 이겨야 한다. 내 각오와 결심으로는 안 된다. 각오와 결심을 이룰 성령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마귀가 목회자를 시험할 때 첫째는 먹어야 산다고 속인다. 먹고사는 문제에 무너져서 목회자를 삯꾼 만든다. 그다음에는 목회자를 명예욕으로 시험한다. 교회가 부흥한 것을 내 자랑으로 삼으면 안 되고, 성도들의 영혼을 보살피고 지옥 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 외에 다른 일에 마음과 시간이 빼앗기면 안 된다. 마지막 시험이 천하영광으로 예수님을 유혹한 것처럼 목회자를 부귀 영화로 시험한다.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은 목회에 원수다.

말씀대로 목회해야 한다. 학문, 교리 등 성경과 다른 것에 속으면 안 되고,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처럼 성령에 이끌려야 한다. 성령으로 이끌리지 않으면 육신에 이끌려 신앙생활도  목회도 못한다.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케 하는 성령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공개하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려고 해야 한다. 성령으로만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으로 이끌린 것처럼, 나도 성령으로 이끌려야 한다.

■ 절대적 기도생활만이 성령 충만의 길
예수님도 육체에 계실 때 기도하셨다. 기도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 할지라도 육신을 입으니 육체의 한계에 이르게 되고 이를 이기기 위해 기도하실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기도하셨는데 목사가 기도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바로 기도다. 마귀, 사단, 귀신, 음부의 권세가 기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방해를 이길 힘도 기도하여 얻어야 한다. 기도를 방해하는 바쁜 상황들이 있다. 목회를 위한 바쁜 일 같지만 목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 더 많다. 바빠서 기도를 못한다 하지만 목사들이 무엇 때문에 바빠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기도할 시간만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모든 환경을 이기고 기도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도가 아니면 육신의 요구가 불같이 일어난다. 기도해야 성령의 요구대로 살 수 있다. 목사가 소유와 명예, 사치, 향락을 갖지 않으리라 작정하지만 육신의 소욕으로는 뿌리를 뽑을 수 없다. 오직 성령의 소욕으로만, 기도로만 할 수 있다. 목사 개인의 힘으로는 핍박과 고난을 이길 능력이 없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목사는 때를 따라 양들에게 양식을 나눠 줄 수 있어야 한다. 기도해야 이때가 보이고 기도해야 이 양식을 공급할 수 있다. 사랑하는 주의 종들이여, 기도하라. 기도로 기도할 능력을 구하라. 시간을 초월하고 육신을 초월하고 나를 초월하여 기도할 능력을 구하라.           

연합취재팀

목회자세미나 이모저모

전 세계 20개국에서 1100여 명에 이르는 해외 목회자들이 참석한 이번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이들 해외 목회자들을 안내하는 충성자들도 많았다. 이들의 시선을 통해 해외 목회자들의 에피소드를 엮어 보았다.

■스와질란드, 기도굴에 관심 많아
스와질란드 목회자들은 수양관에 도착한 후 다른 장소보다 개인 기도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착 당일 비가 왔는데도 기도굴에 직접 가 보고 싶어 했으며, 기도굴에 직접 들어가 보더니 매우 신기해 했다. 특히 일행 중 한 명인 데지니 목사는 월요일 오전부터 3시까지 두문불출로 기도하고 나오며 “기도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라고 말씀했다. 저녁 성회 이후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기도굴에서는 쉼 없이 기도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최용훈)

■브라질, 언제 어디서나 찬양 생활화
브라질 목사님들은 연세중앙교회의 영적인 예배 스타일과 영적 목회에 많은 감명을 받고 관심을 가졌다. 기도하는 모습에 도전을 받아 무릎 꿇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목사들이 생겨나고 예배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거듭 말했다. 성회 때도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바짝 엎드려 주님 앞에 철저히 낮은 모습으로 애절하게 기도하고, 회개의 눈물로 흐느끼는 모습이었다.

또 브라질 목사님들은 삼바 문화가 있어서인지 찬양 시간에는 주변 사람들과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등 온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식사를 하려고 길게 줄지어선 중에도 100여 명에 이르는 브라질 목회자들이 브라질어로 수양관이 떠나갈 정도로 흥에 겨워 찬양하였다. (김현욱)

■미얀마, 성회 진행될수록 기쁨 발산
미얀마 목회자들은 대개 차분했다.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브라질 목회자들과는 상대적으로 찬양할 때도 기도할 때도 잠잠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성회가 하루하루 진행되면서 미얀마 목사들도 자리에서 서서히 들썩이며 은혜 받은 기쁨을 발산했다. 미얀마에서는 손뼉 치며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지 않는데, 흰돌산수양관은 그들마저 부르짖어 기도하고 손뼉 치며 찬양하게 하는 은혜의 산실이 된 것이다. 미얀마 목사들은 “한국 목회자들이 예배에 사모하여 일찍 와서 기다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박찬미)

■윤석전 목사 저서 인기리에 판매
도서판매대에는 윤석전 목사 저서를 찾는 이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절대적 영적생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연세가족 성경공부』 『절대적 기도생활』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 중국어와 영어로 번역된 책들이 해외 목회자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4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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