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설교 요약] 바른 인격으로 하나님 말씀과 부모에게 순종하라

등록날짜 [ 2015-08-11 17:25:13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의 인격대로 바로 회복하여
세상 풍속으로 불순종하게 하는 마귀에게서 벗어나야

사람은 지(知), 정(情), 의(意)라는 세 가지 요소로 인격이 형성된다. 인격이 성장하지 않은 채로 마비되면 하나님 앞에, 부모 앞에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영육 간에 인격이 바로 성장해야 한다.



자신을 볼 줄 아는 지성
인격의 삼 요소 중, 첫째 요소인 지성은 아는 힘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옳으냐 그르냐, 흥하느냐 망하느냐, 저주냐 축복이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내 장래를 망치느냐 가장 복되게 하느냐를 아는 것이 바로 지성이다. 지성이 타락하면 자기가 자기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짓마다 망할 짓, 죽을 짓만 한다. 모든 생각으로 죄를 범하여 죗값으로 사망을 가져오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서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못하게 만들어 결국은 자기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

학생들은 지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몰라서 신앙생활을 대충 하고, 까불고 세월을 낭비한다. 지옥의 고통이 실로 사람의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하고 처참한 곳인 줄을 바로 아는 영적 지성이 제대로 성장했다면, 그렇게 방탕하게 살지 않을 것이다. 죄를 짓는 까닭은 하나님이 나를 만들 때 인격을 잘 형성하도록 지성을 주셨으나 그것이 죄와 마귀역사로 타락하고 고장 났기 때문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는 의지
둘째, 인격의 요소에는 의지가 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심했다면 그대로 사는 힘이 바로 의지다. 하나님께 복을 받겠다고 결심하면 복을 받아야 하고, 공부해서 전교 1등 하겠다고 결정했으면 그렇게 할 때까지 자신의 뜻을 꺾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지성으로 바로 알아야 의지가 결정되는데, 지성이 타락하니까 해서는 안 될 짓을 타락한 의지를 갖고 하고 만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의 육체를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창2:7). 하나님의 생기와 하나님 자신의 인격과 하나님 자신의 영적 존재를 우리에게 불어넣으셨다. 하나님이 죄를 짓는 분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죄를 짓지 아니하시므로 영원히 사신다. 그러면 죄가 어디서 왔는가. 바로 마귀에게서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 마귀에게 속하면 마귀가 시키는 대로 하다 마귀 따라 지옥에 간다. 그런데 자신이 마귀에게 속한지조차도 모르니 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마태복음 25장 41절에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로 들어가라”고 말씀했다. 원래 영영한 불이 타는 지옥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집어넣으려고 만들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지어 마귀 근성, 마귀 특성, 마귀 성품, 마귀 습성을 가지고 못된 짓을 해서 인간의 육신과 영혼이 망한다. 그러므로 마귀와 함께 지옥에 집어던져지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자신이 왼편에 있는 자인지, 지옥 가게 됐는지조차도 모른다면, 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마귀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바로 불순종하게 하는 것이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학생들이 불순종하는 것은 다 마귀역사다. 마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바로 세상 풍속을 좇게 하는 일이다. 불순종과 세상 풍속은 동격이다. 이 세상 지배자가 누구인가. 요한복음 14장 31~32절에 ‘마귀는 세상 임금’이라고 했다. 마귀는 세상에 속한 사람을 모조리 제 마음대로 죄 짓게 하고, 제 마음대로 정욕으로 살게 하고, 제 마음대로 자기 닮게 하고, 제 마음대로 자기 모습으로 만들어서 결국 하나님이 바라볼 때 ‘마귀와 똑같구나’라고 보이도록 한다.

이 불순종이 바로 마귀가 시켜서 그렇게 된 것인데도, 순종하라 하면 ‘왜 나를 억압하십니까? 왜 나를 힘들게 하십니까? 나도 이만큼 컸는데 왜 어머니 아버지 마음대로 하려 합니까? 나도 내 마음대로 살아야겠어요!’라고 반항한다.

학생들은 아직 인격이 형성되지 못해 철이 없으니까 부모에게 순종해야 옳고, 인생을 자기 스스로 끌고 갈 수 없으니까 부모 말씀에 순종해야 옳은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모가 사랑으로 억압하는 것을 폭력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하니 이 얼마나 악한 세대인가.

자식은 부모에게 빚진 사람이다. 부모가 인생을 다 바쳐 키웠으니 자식이라면 당연히 그 빚을 느끼고 살아야 마땅하다. 이 사랑의 빚을 알지 못한 자는 양심도 없다.

우리 인간 역시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빚을 지고 사는가. 죄와 사망과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당해야 마땅한 죄인인 우리 인간을 구원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와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시고 죄를 회개케 해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했다면, 하나님 아들의 죽음이라는 빚이 도대체 얼마짜리겠는가. 이 엄청난 빚을 졌다면 부모 앞이나 하나님 앞에 평생 그 빚을 갚겠다는 양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양심이 없으니 얼마나 비참한 인생인가. 그런 정도로 인격이 성장하지 못하고 천박한 쪽으로 마비되어서 그런 것이다. 확실한 지성을 바탕으로 어떤 인생을 살겠다는 의지가 마비되어서 그런 것이다.



자기 영혼의 신세를 깨닫게 하는 감성
마지막으로, 우리 인격의 요소에는 감성이 있다. 감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마비되니까 죽을 짓, 망할 짓을 하고도 아주 즐거워한다. 죽을 짓, 망할 짓을 했으면 통곡하고 울어야 옳은데도 감성이 고장 나서 왜 웃고 울어야 할지 판단이 서지 못해 왜곡되게 감정 표출을 한다. 학생들은 더군다나 제대로 지성.의지 .감성의 세 요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인격적인 성숙을 이루지 못했기에,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양육하도록 맡기셨고, 부모는 바른 인격으로 자라게 하려고 야단치고, 때로는 때려서라도 바로 자라게 하려 한다.
우리의 영적생활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지 않으니까 교회에 의탁해서 하늘나라 갈 때까지 교회가 돌보고 양육하게 한다.

학생들은 아직 무슨 일을 스스로 결정할 지.정.의의 성숙한 인격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순종하라는 것이다. 스스로 판단할 지혜가 없으니까 지금은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과 부모의 말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마귀는 바로 이렇게 지.정.의 인격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학생들을 조종해 불순종하게 하고, 세상 풍속을 좇게 하고, 제멋대로 살게 한다.

부모가 자식을 잘 자라게 하려고 온갖 심부름을 다 해 주고, 밥 해 주고, 옷 사 주고, 돈 대서 교육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큰 오해다. 오히려 자녀가 그런 부모에게 순종하고 효도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어째서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것은 당연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효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너무도 불공평하지 않은가. 왜 부모만 빨래해 주고, 밥 해 주고, 학교 가게 교육비 대 주고, 용돈 주고, 눈이 나쁘면 안경 쓰게 해 주어야 하는가. 왜 부모에게만 하라고 강요하는가. 그러고도 자녀는 왜 부모에게 자식으로서 할 의무를 하지 않는가. 그러면서도 아무 죄의식이 없으니 이런 무인격적인 일이 어디 있는가?

부모는 자녀가 요구하지 않아도 아침 해 주고 저녁 해 주고 도시락 싸 줘서 학교 가서 먹게 하고 세금 내 줘서 마음껏 행동하게 하고 가진 모든 것으로 영육 간에 자라게 한다. 그런데 왜 자녀는 부모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는가. 그런 자식이 무슨 쓸모가 있는가. 성경에 심은 대로 거두리라 했는데 과연 그런 자식이 무엇을 거두겠는가.

어떻게 인격을 가진 사람이, 지성.의지.감성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부모가  수고해서 피땀 흘려 번 돈, 목숨 걸고 인생을 바쳐서 번 돈을 빼앗아 온갖 못된 짓에 쓰는가. 부모에게서 뺏은 돈은 도둑질이 아닌가. 가정에도 엄연히 법이 있는데, 모든 권리는 자식을 위해서 있고 아버지 어머니는 당연히 자기를 위해서 수종 들어야 하고. 종노릇해야 하는가. 부모는 그렇게 무시하고 덤벼도 되는가. 자녀에게는 사랑받을 권리, 순종해서 훌륭하게 성장할 권리, 부모가 키워 주면 복되고 아름답게 잘 자라서 부모를 기쁘게 할 권리가 있는데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요즘 학생들이 부모의 신상을 도용해서 성인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지 말아야 할 음란물을 마음대로 보면서도 그것이 부모에게 죄짓는 일인지조차 못 느낀다. 부모가 그렇게 놀림감이 되고, 신상을 마음대로 도용해서 부끄럽고 창피한 짓을 한 것처럼 해 놓고도 별 죄의식이 없다. 오히려 내 부모의 신상을 내가 지켜 줘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그것을 도둑질해서 못된 짓을 하다니 이것이 말이 되는가.

부모는 자녀의 생애를 만들어 준 분이고, 자녀 인생의 본질인데도, 어떻게 그렇게 무시할 수 있는가? 사람은 고마운 줄도 알고, 감사한 줄도 알고, 은혜받았으면 갚을 줄도 알고, 말하면 들을 줄도 알고, 죽는지 사는지 판단할 줄도 알고, 옳은지 그른지 분별할 줄도 알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줄도 안다. 그래야 인격이 제대로 형성된 것이다.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니까 부모가 가르쳐 주고, 목사가 가르쳐 주고, 어른들이 가르쳐 주면 잘 받아들여 자기 지성으로 형성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 지식을 버리고 제멋대로 살면 그 결과는 지옥뿐이다.

중독이 무엇인 줄 아는가? 자기 생각이 온통 거기에 집중해 있는 것을 말한다.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마귀는 거기다 꽉 묶어 놓고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하지 못 하게 묶어 놓고 거기에 미치게 해서 대학도 못 가게 한다. 세상에서도 쓸모없고, 엄마 아빠가 자기 생애를 바쳐 피땀 흘려 투자한 것도 헛것이 되게 하고, 자기 인생도 가장 헛된 낙오자로 만들고, 고깃덩어리처럼 밥이나 먹다 죽는 짐승처럼 만들려고 작정하는 마귀의 최고 궤계가 바로 중독이다. 그 중독에서 풀어 주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회개하고, 성령 충만하면, 중독에 빠지게 하는 것들은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사랑하는 청소년들이여, 너 자신이 망하면 너희 가정이 망하고, 가정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학생 한 명이 마귀에게 끌려가면 그 가정이 끌려가고, 장래에 교회도 망하고 만다. 학생 한 명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다.

그런데 이 소중한 사람이 소중하게 인생을 살지 않는다. 게임으로, 음란물로 나를 망치며 가치 없는 인생으로 만들어 간다. 인격을 완전히 타락하게 만든다. 학생 한 명이 인격이 망가져 망하는 것이 곧 가정과 나아가서는 교회까지 망하게 하는 것이니 마귀가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하나님의 원래 인격으로 돌아가자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만물을 누군가에게 주려고 만들었다. 그 대상이 바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얼마나 큰 작품이기에 천지 만물을 다 주시며 그것들을 소유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고 하셨겠는가.

하나님의 작품을 훼손하면 아무도 복구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복구할 수 있다. 생각이 훼손되고 영혼이 훼손되고 육체도 훼손됐으니,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멋있고, 예뻐지고 싶은 욕심으로 세상 풍속을 좇고 하나님이 만든 작품을 훼손하면서까지 마귀 닮으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공부할 시기에 하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지 못하게 해서 불순종하게 하는, 변질하게 하는 마귀에게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과 자신의 행동이 다르면 죄와 마귀에 의해 변질한 것이니, 정신 차리고 바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영혼과 생각과 마음과 육체를 훼손하는 것이 곧 영적 살인자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살려고 해야 한다. 영원히 살려고 해야 한다. 죄를 짓게 해서 죽이는 마귀의 손아귀에서 오늘 벗어나야 한다.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힘을 주실 것이니 회개하고 돌이키자.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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