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설교 요약] 미혹의 영에서 벗어나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등록날짜 [ 2015-08-18 10:05:39 ]

천사가 타락하여 하나님께 도전하다 사단이 된 것처럼
인간도 창조 목적대로 살지 않으면 지옥 형벌만 있으니
육신을 위해 살지 말고 영혼의 때를 바라볼 줄 알아야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사진설명>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흰돌산수양관 본당을 가득 메웠다.
 
자기 잘못을 볼 줄 아는 지혜
마귀는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던 천사였다. 이 루시엘 천사의 사명은 하나님을 가장 영광스럽게 찬양하는 것이었다. 천사로 지어 주신 은혜는 영원히 갚을 길 없다. 자기를 천사로 지어 준 데 감사해서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해도 모자랄 판국이다.

그런데 은혜를 망각하면 사명을 잃고, 사명을 잃으면 창조한 목적이 상실되고, 창조 목적이 상실되면 그 순간에 피조물로서 아무런 가치 없는 쓰레기가 되고 만다. 천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갑자기 자기 생각에 빠져들었다. ‘나는 영원히 하나님만 찬양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왜 하나님만 찬양받지? 나에게도 엄청난 부하들이 있는데 이들을 총동원해서 하나님을 도전하면 내가 하나님 자리를 뺏을 수 있다.’ 이렇게 잘못 생각하고 하나님을 도전했다. 피조물이 창조자를 도전하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창조자가 “천사야, 없어져라”라고 한 마디만 말씀하면 당장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요, “있으라” 하면 있게 되는 것이다. 천사는 지금 그런 절대적 권위와 전능하신 창조적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망각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천사를 말씀으로 흑암의 영원한 결박으로 가두고 이 세상 끝날의 심판 때까지 두셨다가 주님이 재림하신 후에는 영원히 지옥에 보내신다. 

그럼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전10:31) 살아야 했는데, 제멋대로 살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어른들을 무시하고, 부모를 무시하고, 사회질서를 무시하며 살아간다. 청년의 때가 더더욱 그러하다. 

이것이 교만이다. 천사가 범죄하여 사단이 되고, 영원히 지옥 고통에서 살게 된 것처럼, 우리 인간도 자신의 본질을 망각하고 피조물로서 창조하신 목적을 상실할 때 쓰레기를 불에 태워 버리듯 그는 죽으면 지옥에 가서 영원히 불타는 고통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을 도전하면 그 순간에 영원한 지옥 고통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천사는 몰랐다. 수많은 인간도 그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 모른다고 해서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가. 죄는 반드시 사망이라는 대가를 치르고야 만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육신의 때에 하는 언행심사가 영원히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한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영원히 죽을 짓만 골라서 할까. 왜 하나님께서 성경에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그렇게 악착같이 하는 것일까. 청년이 타락한 천사처럼 청년(靑年)의 힘으로 방종하고 하나님을 도전하고 부모를 무시하고 사회를 무시하고 질서를 파괴하며 살아서야 되겠는가. 이는 청년의 때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마귀 사단 귀신 역사의 행태다.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영을 분별해서 원수를 알고 이겨서 항구적이고 영구적인 일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며 사는지 지금은 잘 모른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이고, 신앙적인 잘못을 하고, 모든 삶을 잘못으로 도배하고 살면서도 그것이 잘못인지조차 분별하지 못한다.
나중에 늙어서야 비로소 잘못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 이미 때늦었는데 보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시대에 자기 잘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의와 불의, 선과 악, 거룩함과 더러움, 신령함과 무지함, 사랑과 미움을 밝히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심정이, 하나님의 정신이, 하나님의 인격이 있을 때만 안다. 
 
사치, 향락, 쾌락, 정욕 등
모든 것이 마귀역사이니
정신 차려 이기고 승리해
 
가장 왕성한 청년의 때에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하여 
값진 인생을 잘 가꾸어야
 
미혹의 영에 속지 말라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신앙생활 할 때는 절대 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사치, 향락, 쾌락, 정욕, 육신의 요구는 전부 마귀가 하는 일이다. 이 모든 게 미혹의 영이다. 미혹의 영이 청년들을 지금도 이용하고 내일도 이용하고 세상 끝나는 날까지 이용한다.

그런데 이런 미혹의 영에 계속 이용당하면서 교회에는 온다. 말씀을 들으면서 깨닫기도 하지만 교회라는 테두리를 벗어나면 바로 이용당한다.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속으로 자책하는 회개가 아니라 악한 영에 이용당하지 않으리라는 뼈저린 회개와 함께 행동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이용당하는 뿌리를 확 뽑아내서 미혹의 영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 마태복음 24장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말세에 어떤 징조가 있사옵니까?’ 하고 물어볼 때, 제일 먼저 대답하신 내용이 “사람의 미혹에 주의하라”는 것이었다. 자기 속의 악한 영에게 미혹당하지 말라. 다른 사람도 미혹하지 말라. 그럼 미혹은 또 무엇인가.

사단이 천사로 있을 때 참으로 아름다웠다. 하나님이 가장 아름다운 천사로 만드셨는데, 너무도 아름답다 보니 자기의 아름다움에 도취해 하나님을 도전하고 말았다. 아름다움이 충만하더니 그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교만으로 가득 찬 것이다.

인간도 자기 방식대로 살려 한다. 하나님이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하나님이 만든 산소가 없이는, 하나님이 만든 물이 없이는, 하나님이 만든 태양에너지가 없이는 살 수 없고, 하나님이 만든 자기 육신도 정지되면 당장에 죽을 인간이 자기 뜻대로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산다. 이 얼마나 교만하고, 얼마나 건방지고, 얼마나 도도하고, 얼마나 대책 없는 존재인가.

지구상에서 제일 대책 없는 인간이 바로 예수 안 믿는 사람이다. 또 대책 없는 인간이 교회 와서 ‘아멘’은 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사는 이들이다. 하나님 말씀이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니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 생각이시다.

하나님 말씀에 고정되면 그 말씀 안에 창조가 있고,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고, 그 말씀 안에 거룩함이 있고, 그 말씀 안에 선함이 있고, 그 말씀 안에 의(義)가 있고, 그 말씀 안에 신령함과 전지함이 있다. 이미 그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으로 인격이 형성된 자는 누구든지 장래가 환히 보인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 의식하고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예수 믿는 목적을 분명히 알자
세상과 인간만 의식하고 살면 정욕밖에 나올 것이 없다. 주님은 목수의 아들로 이 땅에 태어나서 살다가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신 후, 성령에 이끌려 공생애를 사신 3년 동안 집에 들어가서 마음껏 주무시지도 못하고 복음 전하며 살다 결국은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 우리가 그런 주님보다 사치하면 안 된다. 주님보다 잘살려고 하면 안 된다. 주님보다 편히 살려는 헛된 생각이 교만이다. 이것이 천사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자리를 뺏어서 하나님보다 흥왕하게 살겠다는 도전과 같은 것이다. 

예뻐 보이려는 중독, 잘 입으려는 중독, 인터넷 중독, 이성적 중독, 성적 타락의 중독, 술과 담배 중독, 그렇게 중독되게 하는 놈이 우리 속에 들어 있다. 그게 미혹의 영이다. 곧 귀신의 역사다.

우리는 세상 어떤 문명과 문화가 내게 와 있을지라도 나와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를 분명히 알고 바로 잘라 낼 수 있어야 한다. 한 세대에 없어지고 말 청년의 때를 미혹하는 것들에게 속지 말자. 마귀는 에덴동산에서부터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고 속여 인류에게 죄가 들어오게 했고 그 죗값으로 지옥 멸망에 이르게 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마음속에서 영혼을 사냥하고 죽이려는 마귀 사단 귀신에게 무참히 당하고 있다.

내 영혼이 영원히 사는 생명의 시간인 예배, 기도, 충성, 모임, 영적생활을 왜 그렇게도 하기 싫어 하는가. 그것은 삶의 주도권을 육신의 정욕이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 삶의 주도권을 성령 안에서 내 영혼이 붙들고 있게 해야 한다. 내 삶이 영적인 것이 되게 해야 한다. 그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신앙생활 하는 목적은 돈 벌어 부자 되고, 시집장가 잘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 출세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을 하나님 앞에 내 영혼이 성령 안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인도하시게 해야 한다. 우리는 확실히 있는 영혼의 때에 영생과 천국이라는 신령한 것을 얻으려고 예수 믿는다. 우리는 내 영혼이 갈망하는 요청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내 영혼은 내가 정욕으로 살 때마다 갈망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갈망한다. 내 영혼의 울부짖음과 탄식을 들어야 한다. 그런데 정욕이 가득 차서 내 영혼과 육신의 벽을 가로막고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한다. 

비록 화장하지 않아 예쁘지 않더라도 영혼은 예수로 살아야 한다. 비록 옷은 낡고 해졌더라도 영혼만은 예수로 옷 입어야 한다. 값비싸고 고급스러운 음식은 못 먹어도, 예수의 살과 피는 먹어야 한다. 육신의 때를 위해 마음 쏟고 호의호식하며 산다면 내 영혼은 가슴을 치며 탄식한다. 영혼의 때를 위해 살지 못하는 이유 때문에 내 영혼이 밤낮없이 괴로워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만은 배신하지 말자
천사가 하나님을 도전하다 망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도전해서 망하면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바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잔인하게 못 박혀 죽으신 그 뜻을 배신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주신 애달픈 사랑의 핏소리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생명의 소리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육신이 있는 동안에만 거절할 수 있고, 육신이 있는 동안에만 회개할 수 있으니, 이 육신의 때에 가장 값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 육신이 끝나는 순간에 기회는 모두 끝난다. 거절하면 거절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무시하면 무시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도전하면 도전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바로 당신을 살리고 당신을 구원하고 영생과 천국을 유업으로 주겠다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쏟아 살 찢어서 잔인하게 죽임당하고 당신 죄를 담당하고 당신을 지옥으로 끌고 갈 밑천을 해결하고 구원하신 그 은혜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서 다른 것은 다 배신해도 주님의 사랑만은 배신해서는 안 된다. 그가 찢으신 살만은 배신하지 말자. 그가 흘리신 피만은 배신하지 말자. 우리 모두 이번 기회에 쓸데없는 시간을 소모하고 육신의 요구대로 살고 세상 물질문명과 세상 풍속대로 산 죄를 회개해야 한다. 파도 위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깨질 그릇처럼, 우리는 부유(浮游)하는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정말로 예수 안에 믿음의 뿌리를 깊숙이 내리고 요동하지 않는 영적 사람이 되어야 한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4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