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초교파 직분자(제직)세미나] 직분자여, 절대적 생명의 소리를 듣고 사명 감당하라

등록날짜 [ 2017-02-15 15:04:22 ]

임명되는 순간부터 철저히 세상과 분리되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야 제대로 기능할 수 있어



<사진설명> 한국 전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A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도 직분자 필수 코스로 이름난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거룩하게 살길 사모하는 직분자들이 담임 목회자와 함께 교회로 팀을 이뤄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3박 4일간 교회의 종, 사환, 일꾼으로 거듭난 직분자들이 성회 3일째 오전 성회를 마친 후 윤석전 목사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정한영 기자

기업체나 사업하는 사람들은 해가 바뀌면 신년 시무식, 하례식 등을 하면서 새해 잘해 보자고 전의(戰意)를 다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설이 찾아와 김이 빠진다. 그렇게 설 연휴를 마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일하자고 직장에서는 긴장하려는 분위기라서 과감히 시간을 내기에 눈치가 보일 때다. 그러나 세상에서 직업보다 주님께서 주신 직분 잘 감당하여 영혼의 때를 위해 살겠다는 각오로 전국 각처에서 모여든 성도들로 2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수원흰돌산수양관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렇게 잠시 세상을 등지고 흰돌산수양관에 모여든 각 교회 직분자와 성도들에게 주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제일 먼저 오늘날 많은 한국교회가 구원의 가장 중요한 열쇠인 믿음을 너무 모호하고 교리적으로만 인식하고 가르쳐서 정작 구원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냉정하게 지적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막연히 교회 다니니 천국 가겠지, 천국 간다고 믿으니까 갈 거야, 전에 영접기도 했으니 천국 가겠지 한다. 성경 어디에 그렇다고 나와 있는가? 구원이 그렇다면 이단 종파와 무엇이 다른가?" 사실 많은 한국 교회에서 '예수 십자가 사건으로 단번에 죄 사함받았으니 이제 죄를 지어도 예수 안에서 정죄함이 없다 했으므로 나는 천국 간다'는 잘못된 믿음이 왜 문제인지 딱 부러지게 설명하지 못한다.

윤석전 목사는 행함 없는 믿음이 왜 죽은 믿음(약2:17)인지 조목조목 지적해 들어갔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은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요, 그분이 주가 되려 하심(롬14:8~9)이라 했는데 당신들이 언제 그분을 주인으로 대접했는가? 정말 예수를 주로 믿는가? 성령이 우리 몸을 거룩한 성전 삼고 오셔서 주인 되셨는데(고전6:19) 말로만 한다. 당신들 돈, 지식, 시간, 가정 다 내 것이었지 언제 주인의 것이었나? 권사 둘이 교회 주방에서 열흘만 일하면 싸움 난다는 말이 있다. 왜 그런가? 내 생각, 내 감정이 내 주인이라 그렇다. 자기 혼자 신앙생활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이웃 사랑하는 계명은 무시해도 넘어갈 것으로 여기는 예수 없는 자들이 당신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지킨다고 말씀하셨고(요14:21), 끝날에 내 모든 행위가 적힌 책과 생명책이 있어 행위 대로 심판을 받아 불못에 던지우니 곧 둘째 사망이라고 하였거늘(계20:12~13) 계명을 우습게 여기고 육신의 소욕대로 사는 당신들이 왜 그런 줄 아는가? 하마터면 죽을 뻔했을 때 '아이고 큰일 날 뻔했네' 하지? 사랑하는 주님 곁에 빨리 가는 일이 설레지 않더냐? 왜 이 땅에 썩어질 재물 쌓아 두고 더 쌓아 두는 데 관심 있는 줄 아는가? 육신은 찰나요, 영혼의 때는 영원하다. 해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듯 각자 부활의 영광이 다르다 했는데, 영원한 삶에는 관심 없고 고작 이 땅의 치장에 온갖 신경 쓰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안 믿어서다. 바로 여러분이 예수 안 믿는 명백한 증거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나는 천국 간다고 그렇게 신념과 교리만으로, 교회 다니고 직분 있다는 허울로 우겨대는가?"


교회에 유익을 주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사진설명> 웃고 울다 보면 참직분자로 만들어진다.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직분자와 성도들은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영적인 설교 말씀을 달게 듣고, 때로는 회초리처럼 직분 감당 못한 점을 매섭게 지적 받아 회개했다. 성회 마지막 날 얼굴은 회개하고 은혜받아 밝게, 마음은 하나님 말씀대로 충성하리라는 각오로 가득 채워 전국 각 교회로 돌아갔다. 사진 김영진 기자

"그런 착각 속에 있다가 정작 지옥으로 끌려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영안을 열어 보라. 안 믿으니까 여전히 내가 주인이고, 죄 가운데 있어 마귀에게 속해 사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교회에서 장로, 권사, 집사, 교사, 찬양대 등등 온갖 중직을 다 맡았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말씀이 여러분 자신을 두고는 해당되지 않을 줄 아는가? 죄에는 경중이 없거늘 마귀가 선악과 먹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게 한 그 수법처럼, 여러분은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하는 마귀에게 속아 회개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고 산다."

이어 윤석전 목사는 직분의 헬라어, '디아코노스'(diakonos)가 사환, 일꾼, 종, 심부름꾼, 섬기는 자라는 뜻이라고 전하고 직분을 오해하게 하는 마귀역사와 영적 현실을 전했다.

"디아(dia)는 '분리'를 의미하는데 새신자일 때에는 섬김받고, 대접받았겠으나, 임명되는 순간부터 섬김받는 자들로부터 분리되어 '섬겨 주는 자' '일꾼' '하인'으로 구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오히려 직분을 명예와 직위, 상승한 신분으로 생각하고 행세하려 드는 자들이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가? 그런 사람들이 사실 더 많다. 이들은 성령이 주인인 하나님의 전이 아니다. 음부 권세의 앞잡이요, 귀신의 집이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떠나면 물 없는 지옥 같은 고통의 공간이요, 쉬지 못하는 공간이어서 고통스러워한다. 그래서 다시 돌아갈 때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마12:44)고 말하듯이 귀신도 사람의 몸을 집으로 삼는다. 인간은 예수 이름으로 보내신 성령을 주인으로 모시고 거룩한 성전으로 살거나 마귀처럼 자기가 주인 되어 귀신의 집으로 살거나 둘 중 하나다. 귀신의 집이 천국 갈 수 있는가? 그러므로 그분의 피 앞에 제발 회개하라.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으라(눅24:47). 예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회개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행2:38). 생명의 목소리, 창조자의 목소리, 주님의 목소리, 전능자의 목소리를 듣고 마귀가 유다에게 하듯 네 머릿속에 집어넣은 파멸의 생각을 제거하라."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제한 없는 역사로 변명하지 않고 애통해하는 회개의 영이 임하는 은혜가 파도치듯 흰돌산 대성전을 몰아치기를 반복했다. 직분자들과 성도들은 자기가 주인 되어 자기 생각과 열심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을 괴롭히고 상처 준 죄, 가룟 유다가 예수 팔듯 교회에서 하나님 영광을 가로채고 장사하고 하나님 것 훔친 죄들이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통곡하고 뒹굴고 창자가 끊어질 듯 절규하며 회개하고 또 회개했다.

특별히 이번 성회에서는 영혼 맡은 자의 직분이 얼마나 진지하며 치열함 그 자체인지, 십자가 보혈의 전달자가 되려면 얼마나 목숨을 건 기도와 성령 충만이 필요한지, 그리스도의 군사요 종이라면 주인이 쓰시고자 할 때 각자의 사정 따위는 얼마나 하찮은지를 교회학교 등 직분자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전을 주었다. 또 하나님의 성전으로 온전히 살기 위해 성령 충만과 은사의 역할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보여 주고 회개하여 처음으로 성령을 선물로 받은 성도들의 방언기도를 통변하는 순서도 가졌다. 성령께서 얼마나 섬세하게 사람의 깊은 사정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게 하시는지 나눔으로써 큰 덕과 은혜를 끼치는 시간이었다. 은혜 베푸시고 역사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성진 기자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는 직분자

<사진설명>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은 성경 말씀과 주의 일에 불충한 지난날을 하나하나 대조해 주는 설교 말씀을 듣자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회개할 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전역과 러시아, A국 등에서 온 직분자들의 회개해 거룩해진 심령에 성령이 임했고, 성령께 받은 은혜와 은사로 영혼 구원에 마음 쏟기로 작정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2월 7일 저녁 성회 설교 요약
성경 본문: 요12:44~50, 요11:39~44, 계20:11~15

율법사가 예수께 나아와 영생의 조건을 물었을 때 예수께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중에 하나님 말씀 대로 살지 않는 것이 마귀와 인간이다. 마귀는 하나님께 도전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게 해서 하나님과 끊어 놓았다. 또 예수 복음 증거를 못 하게 해서 교회 문을 닫게 만든다.

우리 인간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해 마귀에게 속하였다. 그런데 우리만은 하나님이 사랑하시어 독생자를 이 땅에 육신을 입혀 보내시고 인류의 죗값을 대신 진 채 십자가에서 피 흘려 속죄하시고 그 사실을 믿는 자마다 거듭나게 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 창조자의 초청을 받은 피조물이 되게 하셨다. 그 이유는 첫째, 살려 주시려는 것이요, 둘째, 쓰시려는 것이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성경뿐
우리 육신은 흙에서 나왔다. 그러나 내 영혼은 하나님께서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사는 영이 되게 하셨다. 자신의 생기를 불어넣어 만든 인간에게 애착이 얼마나 대단하시면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시고 목숨까지 내놓으셨겠는가.
말씀은 하나님이기에 예수께서 육신이 되어 온 것은 우리 영혼이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받고, 말씀으로 살아가고, 말씀대로 움직이고, 말씀대로 천국까지 가게 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지으셨으니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영은 없다. 하나님 말씀을 영으로 듣고, 세상 죄악에 들어가지 말고 거룩한 곳에서 성령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면 다시는 나를 더럽히면 안 된다. 거룩함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한다. 교리적인 구원론을 믿지 말고 성경을 믿으라. 철학, 문화, 역사, 문명, 유행은 변하지만,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진리인 성경 뿐이다.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목소리, 창조자의 목소리, 구세주의 목소리, 생명의 소리, 전능자의 목소리가 없다. 그래서 귀신이 떠나가는 일도, 질병이 고침 받는 일도, 회개도 없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기에 성경에 기록된 예수 생애가 오늘날도 나타나야 한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지 못할 사건들이 여전히 일어나야 한다. 나타나지 않는다면 예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마귀의 지배를 벗어나라
마귀는 원어로 디아블로스다. 쪼개고 가르고 죽이는 자라는 뜻이다. 교회를 쪼개는 것은 마귀역사다. 직분 가지고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목사를 힘들게 하고, 성도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하나님과 목사에게 상처를 입히고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는 짓이다. 직분자들은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해서 영혼 죽이면 안 된다. 자기는 옳은 소리를 하는데 그 소리로 교회가 무너진다면 음부의 권세, 마귀역사다. 마귀의 지배를 받아 마귀 노릇하는 것이다. 교회 모든 것은 내 영적인 소유와 같이 책임져야 할 것들이다.

에베소서 4장에서 "교회는 성령으로, 말씀으로, 믿음으로, 사랑으로, 침례로 하나 되라"고 말씀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다. 교회는 주님이 지배하는 곳이니 하나님의 생각, 교회 생각, 내 생각이 하나 되어야 한다. 목숨 걸고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라. 주님이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어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으니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직분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거룩한 직분은 거룩한 곳에 선 자에게 맡긴다. 디모데서에 보면 많은 사람 앞에서 믿음이 있고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사람들을 뽑아 직분을 주라고 말씀한다. 주님의 목소리가 내 안에 오시니 하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겸손하게 낮아져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직분자는 디아코너스, 즉 하인이다. 직분을 받는 순간, 나 외에 모든 사람은 섬김받을 자고, 나는 낮아짐으로 겸손해 섬기는 자가 되었다. 말씀을 듣고 믿고 행동하고, 말씀으로 살아야 할 우리가 말씀 듣기 싫어하고 말씀대로 살기 거부하고 하나님 자리에 앉아 대접받으려 한다면 내 속에 있는 마귀와 귀신이 그러는 것이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 하지 않으면 마귀는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갈라놓는다. 하나님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독생자를 죽여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마음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직분을 맡아야 하인, 사환, 일꾼, 종, 섬기는 자가 된다. 그러려면 성령 충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아버지 앞에서 "예"만 하셨다. 직분을 받는 순간, 혀가 하인, 사환, 종이 되어 주님 목소리에 "예" 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과 분리된 자다.

또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온전한 십일조를 철저히 드려야 한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십자가에서 피 흘려 나를 위해 죽으시고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나를 구원하신 분이 의와 인과 신으로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드리지 않겠는가. 둘째,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요, 안 내면 도둑(말3:8)이라고 하셨다. 세상 것을 도둑질해도 형무소에 가는데 하나님 것을 도둑질하고 어떻게 견디겠는가. 주일 예물을 거지에게 동냥하듯 하나님께 드린다면 어떻게 하나님 은혜 안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시는데, 그분이 계시다는 인식이 희박하므로 저지르는 일들이다.


내 영혼에 대한 인식 뚜렷이
우리는 내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인식하지 않고 살 때가 많다. 신앙생활은 내 영혼 때문에 하는 것이니 내 영혼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야 한다. 내 영혼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도, 다른 사람의 영혼에 대한 인식도 없다. 하나님 말씀을 받아먹으라고 말씀했는데 내 영혼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다면 항상 말씀에 충만하게 젖어 그 말씀으로 살 것이다. 말씀을 행동하는 만큼 먹는 것이고 소유하는 것이다.

내 영혼의 관심사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해 살라고 육신을 주셨다.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내 영혼은 이미 사랑 안에 있다. 영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은 영구적인 내 영혼의 소원을 충족시키려고 몸부림친다. 제일 두려운 것이 내 영혼의 감각이 없어 하나님과 원수인 육의 생각으로 사는 것이다. 성령이 감동하시는 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살라. 오직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리고 주님의 기쁨을 위하여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바로 움직여라.
지금 하나님은 당신의 영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먼저 회개부터 하고 영으로 살려고 하라. 내 영혼에 대한 관심사를 놓치지 말고 목숨 걸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그렇게 해야 직분을 하나님 뜻대로 감당할 수 있다. 직분자의 영혼도 살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조신애 기자


윤석전 목사 설교 말.말.말

"직분은 거룩하다. 왜냐? 거룩하신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것'에서 부정하고 더럽고 죄악된 것이 나오겠느냐. 멸망할 것들이 목사·장로·권사의 탈을 쓴들 무엇 하겠는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했다. '멸망의 가증한 것들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마24:15). 이 말씀이 직분자 각자의 모습 아닌가."

"직분은 잘하면 면류관이고 못 하면 심판이 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세 가지 감동이 없으면 가짜다. 첫째, 내가 죗값으로 멸망하게 되었구나.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죄를 회개하면 깨끗이 해결되는구나. 셋째,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들을 불쌍하다, 전도해야겠구나."

"성령의 지식이 없는 믿음은 자기 신념일 뿐이다."

"한 번 독약을 먹고 위 세척해서 살아난 사람은 절대 독약을 먹지 않는다. 너무나 고통스러우니까. 죄로 죽었다 예수 피로 죄 사함 받고 회개해 예수 생명을 얻은 사람은 절대 죄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건 상식이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은 생명이 없어서다. 사막같이 죽어 있으면 광야가 되고 삭막해진다. 이런 곳에 어떻게 생명이 있겠는가. 생명이 있어야 생산성이 있다. 생명은 살아 있기에 성장한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도록 지음받았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복음이다."

"영성은 하나님의 성품과 특성과 근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돈은 가졌다고 내 것이 아니다. 복음을 위해 쓴 돈만이 영혼의 때 내 것이다. 주를 위해 쓴 돈이 영혼의 때 내 소유이듯 주를 위해 쓴 몸이 내 소유다. 직분은 내 것 만들라고 주신 일이다."

"직분은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내 영혼의 때의 상을 위해 수행하는 것이다."

/박소영 심준보 오태영 정성남 기자


성도들의 식사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③
-충성실 편


<사진설명> 충성의 꽃은 아름답다. 충성실원들이 가장 분주한 점심 배식을 마치고 수양관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오정현 기자

새벽 5시. 수원흰돌산수양관 식당에 불이 켜지면서 여전도회 충성실에서 아침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여전도회 충성실 인원은 총 19명. 이들은 여전도회와 청년회를 비롯해 교회 각 기관에서 자원한 충성자들과 함께 밥팀, 국팀, 반찬팀으로 나눠 2017 동계성회에 참석한 수천 명분 식사를 매번 책임진다.

동계성회 참석자들이 즐거운 식사 시간을 앞둔 시각, 식당 안 충성자들은 가장 치열한 시간을 보낸다. 오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하는 아침 배식을 앞두고 썰기, 데치기, 재료 다듬기 등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밥 안치기, 국 끓이기, 반찬 만들기까지 식당 안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다.

오전 9시 30분이 되면 교회에서 차를 타고 출발한 일일 충성자들이 속속 도착한다. 이들과 함께 점심 배식에 쓸 반찬을 다듬는다. 직분자세미나 2일째 오전에는 점심 식사를 앞두고 시금치 30박스, 꽁치 40박스, 콩나물 16박스 등 대용량 재료가 들어왔다. 실원과 충성자 30여 명이 분주하게 재료를 손질한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3시, 비로소 한숨 돌릴 수 있는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이다. 숨 가쁜 점심 배식을 마친 후, 충성실원들은 늦은 점심을 먹는다. 이어 저녁 배식에 쓸 반찬과 다음 날 사용할 재료를 다듬고 씻는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저녁 배식을 마치면 일일 충성자들은 내일 다시 올 것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저녁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는다. 흰돌산 수양관에 상주하는 충성자들도 성회에 참석해 영적 양식을 공급받고 하루 충성을 마감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충성실이지만, "충성해서 기쁘고 충성할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고 충성실원들은 한목소리로 고백한다.

올해 충성실에 소속한 임영숙 실원은 "4년 전에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바로 일일 충성을 하다가 올해 충성실에 소속됐다"며 "충성하고 나면 육체는 고단하지만 영혼의 넘치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충성도 건강해야 할 수 있으니 충성할 모든 형편을 허락하시고 써 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성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힘 주시기에 감당한다는 실원들. 이들이 있기에 성도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영적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이들의 제한 없는 충성 덕분에 오늘도 영육이 든든하다. 충성실을 사용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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