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교파 중직 7인을 만나다] “하나님 일에 구경꾼 되지 않고 하나님 일을 우선시 할 것” 다짐

등록날짜 [ 2020-02-21 15:50:24 ]

교회 연장자  지만 타성에 젖은 모습
예수 십자가 앞에서 진실하게 회개
주님 일에 무관심하던 생각 버리고
하인··청지기처럼 낮은 자세로
담임목사 보필하고 성도 손발 될 터



<사진설명> 중직 7인을 만나다. (왼쪽부터) 김둘이·여은정·이혜경·전윤숙 권사, 현승한·김한중·이재군 안수집사.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3~4).


초대교회 사도들이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데 집중하려고 교회를 돌아보고 복음 사역을 수종들 일곱 집사를 뽑았다. 제47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한 교회 중직들도 이런 성경적인 직분관을 가슴에 새겼다. 전국 교회 중직 일곱 명을 만나 성회에서 은혜받은 대로 성도를 돌아보고 담임목사의 목회를 수종들겠다고 다짐한 각오를 들어 보았다.


느슨해지던 충성 의지 다잡아
강사 윤석전 목사는 이번 직분자세미나에서도 교회 중직은 하인·사환·종·청지기이기에 성경대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성도를 섬기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연장자로서 자신도 모르게 타성에 젖어 살던 중직들은 교회의 하인·사환·종·청지기가 되지 못한 지난날을 가슴 치며 회개했다.


▶김둘이 권사(54, 울산 대은감리교회)는 “찬양하던 중에 주님께서 감동하셨다. ‘너를 쓰고자 할 때 거기 너 있었는가’ 물으시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울면서 회개했다”고 고백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사명이 목숨보다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나는 하나님 일을 우선하지 않고 육신의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충성한 죄를 회개했다. 이제는 직장 일, 내 일 핑계 대면서 하나님 일에 구경꾼 되지 않고 하나님 일을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여은정 권사(52, 김포 예섬교회)는 “20년 가까이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했는데 성회에 올 때마다 타성에 젖은 내 모습을 발견해 많이 부끄러웠다”며 “직분은 목숨보다 큰데, 어느 순간 채워지지 못한 물질적인 것 때문에 하나님을 내심 원망하고 직분을 소홀히 한 죄를 이번에 회개했다”고 말했다. 또 “처음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했을 때 주의 종을 대적한 죄를 회개하고 180도 바뀐 신앙생활을 했는데, 이번에도 예수 피 공로의 감격을 회복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했다. 직분 감당하지 못한 자가 받을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깨달아 죽도록 충성하리라 다짐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혜경 권사(54, 순천영광교회)는 “교회에서 순종한다고 했지만, 주님을 사랑하기보다 물질을 손에 쥐려 아등바등한 지난날을 회개했다”며 “지난 직분자세미나 때는 새 직장에 출근하느라 불참했는데 돈도 못 벌고 병원비만 더 들었다”며 성회에 불참한 일을 회개했다. 이어 “하나님을 우선시하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 부끄럽다”며 “그런데도 나를 사랑하사 죄를 깨닫게 하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정말 많이 회개하고 간다”고 연신 감사의 고백을 쏟아냈다.


▶전윤숙 권사(64, 서산 해미장로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내 영으로 듣고, 들은 말씀대로 즉각 순종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윤석전 목사님이 주님 일을 위해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면서 목회에 마음 쏟는다는 말씀에 감동해 나도 주를 위해 인생을 알뜰하게 사용하리라 다짐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하나님은 즉각 순종하기 원하신다


▶현승한 안수집사(49, 인천중앙침례교회)는 “영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즉시 순종하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며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가 천국이냐 지옥이냐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주님의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반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교회 홍보국장인데도 ‘어떻게 하면 복음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고 막연하게 충성한 죄도 깨달았다”며 “주님 일을 정체시킨 지난날을 회개하고 이젠 주님께 지혜를 구해 주의 일에 절대 유익을 남길 것을 작정했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한중 안수집사(56, 순천순광교회)는 “교회 중직이면서도 방관자였다. 직분자세미나에 처음 와서 직분 맡은 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았고, 그동안 주님이 나를 쓰시고자 한 시간에 충성하지 못한 것이 무척 후회됐다”며 “직분 감당의 성패는 기도에 달려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제 교회에 돌아가면 기도해 성령 충만받아 꼭 전도할 것이다. 전도할 때 교회 오라 말만 했지 죄로 지옥 갈 영혼 불쌍히 여기지 못하고, 진실하게 복음을 말하지 못한 죄를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군 안수집사(51, 복있는교회)는 “그동안 육신의 생각이 커서 하나님 말씀을 배척하고 살았다”며 “회개하라는 설교 말씀을 들어도 ‘남 들으라고 하는 소리’라며 내 잘못을 볼 줄 몰랐는데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했다. 남을 원망하고 사소한 일에도 발끈한 죄를 깨달아 눈물로 회개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제 나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살리라. 성회 와서 내가 바뀌니 주변 사람들도 사랑스럽게 보인다. 모두 주님이 하신 일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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