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함께하는 설날축복대성회 간증] 신부의 믿음 갖추도록 다짐

등록날짜 [ 2021-02-27 00:46:03 ]

지난 2월 10일(수) 저녁부터 12일(금)까지 ‘가정에서 함께하는 설날축복대성회’를 개최했다. 연세가족들은 집을 성전 삼아 로고스박스·줌·유튜브 등으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롭게 성회에 참가했다. 윤석전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1~6절을 본문 삼아 “신랑 되실 예수께서 서약서로 주신 성경 말씀대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거룩한 영적생활을 하며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사모하며 기다릴 것”을 간절히 당부했다. 성도들이 고백한 은혜의 간증을 전한다.



<사진설명> 집에서 TV, 데스크톱, 노트북으로 성회에 참가한 연세가족들이 텔레비전 화면을 배경 삼거나 가족끼리 모여 인증샷을 찍어 보내 왔다.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아멘”이라고 쓴 종이를 들어 올리면서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주님과 서약 못 지켜 회개
초대교회 성도처럼 전도 소망


| 안신영(56여전도회)


설날축복성회에 참가해 예수님의 피로 맺은 언약으로 주님과 하나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러웠다. 또 성경 말씀이 내가 반드시 지켜야 할 혼인 서약서임을 바로 알고 그동안 세상과 벗하며 영적으로 간음한 것도 깨달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신부의 믿음을 달라고 항상 구했지만 신랑 되실 예수님을 얼마나 사모하고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살았는지….’ 성회 기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처소를 예비하고 나를 영접하러 오신다는데도 정혼한 신부로서 신랑 맞을 준비를 하지 않고 서약서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발견해 눈물로 회개했다.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친정 식구들을 위해 스무 날 넘게 작정기도를 하고 있다. 나를 데리러 오신다는 신랑의 약속에 가슴 설레며 그분을 전하고 싶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을 전한 것처럼 혼인잔치 하는 날을 사모하며 나 또한 신랑의 일을 하리라 작정하고 기도하는 중이다. 흠도 없고 점도 없이 주님 말씀을 지키고 정절을 지켜 주님께 드릴 최상의 혼수품을 준비하고 싶다.
주님 사랑합니다.



원망하던 마음 회개
신부로서 기쁘게 충성


| 김진하(55여전도회)


왜 이렇게 어려운 일만 생길까. 잘될 줄 알았던 일이 헝클어지고 하고자 하는 일이 마음대로 안 풀리자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원망이 쌓였다. 머릿속에 ‘왜?’라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며 뒤척였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내 신앙생활도 주인에게 명령받은 종처럼 담당한 의무만 해내려고 했지 형편상 어려움이 닥치면 근심하고 힘들어했다. 신앙생활은 고난의 길이니 감당할 힘 주시기만을 기도하곤 했다.


그런 내게 담임목사님께서는 이번 성회에서 갈릴리 혼인 잔치를 예로 들어 주님의 신부로서 영적생활을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 주셨다. 그동안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정도 고난도 못 이기면 최후의 고난은 못 견디지’라며 스스로 타이르거나 내 믿음 없음을 자책하며 내심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성회 말씀을 한 시간 한 시간 듣고 정혼한 신부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자 지금까지 견뎌온 고통의 시간이 신랑 맞을 혼수품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재료임을 바로 알았다. 기쁨의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렸다. ‘그동안 순종이 안 되면 복종이라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마치 주인에게 혼나지 않으려는 종처럼 신앙생활을 해 왔는데, 신부로서 내 신랑 예수님의 일을 하고 있었구나.’ 내 상황과 환경을 원망하던 것을 회개했고 고난이 기쁨으로, 슬픔이 찬송으로 변했다. 할렐루야.


주님께 사랑만 받던 철없던 아이가 조금이나마 그 사실을 깨닫고 철든 신부로 변화되고자 기도하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나 이번 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것처럼 내 신랑 되실 예수님을 기쁨으로 기다리며 승리하겠다. 또 신랑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는 현모양처로서 주님 말씀대로 살며 혼인잔치를 준비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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