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고 거룩해질 하계성회 사모

등록날짜 [ 2021-08-04 15:15:32 ]

청년회는 지난 7월 25일(주일) 저녁 8시30분 유튜브 생방송으로 ‘하계성회 간증 토크쇼’를 진행했다. 지난해와 올 초 진행한 ‘가정에서 함께하는 청년성회’ 때 은혜받은 회원들이 당시 성회에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뜨겁게 만난 간증을 영상통화로 전했다. 성회를 앞둔 연세가족들도 청년들의 간증 글을 읽고 이번 ‘가정에서 함께하는 하계성회’를 사모하기를 바라며 은혜로운 간증들을 소개한다.



내 영혼의 통곡 듣고 진실하게 회개


정사라(충성된청년회 7부)


통곡하지 않으면 안 됐을 내 영혼의 사정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지난 1월 ‘가정에서 함께하는 동계성회’ 기간, 내 방에서 성회 말씀을 들으며 휴지 한 통을 다 쓸 만큼 회개 눈물을 흘렸다.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사랑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계성회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 깊이 쌓여 있던 분노와 죄를 발견해 깜짝 놀랐다. 어린 시절 철없는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면서도 목회자 자녀라는 이유로 움츠러들던 나.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친구를 미워하고 목사 딸인 것을 원망하던 지난날을 떠올리면서 ‘아! 이게 회개해야 할 죄구나. 하나님께서는 내 심령 깊은 곳의 죄도 다 회개하고 해결받기를 원하시는구나’를 깨달아 눈물로 회개했다.


이어진 성회 시간에도 켜켜이 묻어 두고 있던 내 죄를 발견해 회개했다. 어렸을 때 사모인 어머니가 내게 구원의 확신이 있느냐고 물어보셨을 때 “엄마,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죽어 주신 것을 믿어요”라고 눈물로 고백했는데, 그때 고백한 믿음이 지금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어느 순간 하나님과 멀어져 육신의 소망만 ‘행복 리스트’에 적어 가며 땅의 것을 움켜쥐려고 아등바등 사는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믿음 없는 내 영혼의 민낯을 마주하자 아무 말도 못 한 채 눈물만 흘렸다. 겨우 입술만 떼어 “주님, 저는 지옥 갈 죄인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도 못 하는 못난 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죄인이라도 다시 살기 원합니다”라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 고백을 올려 드렸다. 성회 영상이 종료되고도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다.


내 영혼이 통곡하는 소리를 못 듣고 장님처럼, 귀머거리처럼 살아온 지난날을 성회 기간 애타게 회개했더니 당시 하나님이 주시는 참평안을 경험했다. 생각해 보니 내가 가장 행복했을 때는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다른 사람을 섬길 때였다. 성회에서 은혜받은 후 주님만으로 만족하며 담당한 회원들을 주님처럼 섬기려고 기도하고 있다.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주님께 사랑받고 은혜받으며 참행복을 소유하고 싶다. 그리고 남에게 주님 사랑을 전해 주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반드시 회개하라는 주님의 애타는 당부


우산성(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지난해 1월 기침 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14cm가량 되는 종양이 기관지를 누르고 있습니다. 악성림프종 4기라 몸 전체에 종양이 순식간에 퍼져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생각도 못한 암 진단을 받고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이의 죄를 해결받고 싶어 입원을 미룬 채 동계성회에 참가했고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6차에 걸친 항암치료도 어려움 없이 마쳤고, 현재는 종양 흔적만 약간 남아 있는 것 말고는 전신에서 모두 사라졌다. 주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빠르게 건강을 되찾게 하셨다.


지난해 동계성회에서 질병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해 응답받았다면 올해 초 진행한 ‘가정에서 함께하는 동계성회’에서는 내 영적인 질병과 죄의 문제를 해결받도록 기도했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네게 죄의 뿌리가 있는 한 언제든 다시 죄지을 수 있으니 완전히 회개하고 너 다시 살라’는 주님의 애타는 당부를 전달받았다.


그동안 사람 앞에서는 거룩한 척, 신앙생활 잘하는 척했으나 하나님께 대하여 죄짓고 또 짓고, 하나님을 철저히 무시해 놓고 끝에 가서야 마지못해 회개하는 위선적인 지난날을 회개했다. 또 내가 지금까지 죄지으면서 주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대못 박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병들고 실패한 인생, 세상에서도 갈 곳 없어 아버지께 돌아온 나 같은 탕자를 주님께서 회개케 하시고 살 기회를 주신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문제를 해결받자 육신의 문제는 더는 문제도 아니었다. 질병이 재발하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천국 소망이 내 안에 확실하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주님이 다시 주신 인생, 앞으로 주를 위해 살겠노라”고 신앙 고백도 올려 드렸다.


이번 하계성회에도 내가 꼭 들어야 할 메시지가 있으리라. 지난 1월 “죄의 뿌리를 뽑을 만큼 회개하라”는 말씀을 못 들었다면 여태 죄의 열매로 가득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인생이 캄캄하고 실패했다고 생각할 때 주님께 나아오라. 내게 살 소망 주시는 주님을 만날 것이다. 이번 하계성회에 연세가족들이 참가해 주님 주신 사랑의 기회를 소유하고 영원한 복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감당할 수 없는 예수님 사랑 경험


임주희(대학청년회 3부)


‘집에서 어떻게 말씀 듣고 은혜받으라는 말인가. 집중하기도 어려울 텐데….’ 지난해 진행한 ‘가정에서 함께하는 하계성회’를 앞두고 괜한 불평불만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을 세상문화로 채우며 살았다. 유행하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허송하고, 세상 것으로 허기진 마음을 달래곤 했다.


그러나 성회를 앞두고 은혜받도륵 기도하고, 비록 지난 성회 말씀이었으나 담임목사님께서 애타게 설교 말씀을 전해 주시니 은혜받을 마음 문이 조금씩 열렸다. 또 집중하지 못할까 봐 염려했던 것과 달리 목사님께서 죄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해 주시자 크게 깨달으며 회개할 수 있었다. ‘청년회에서 제가 가장 은혜받고 싶어요’라는 신령한 욕심도 생겼다.


그러나 은혜받으면서도 진실한 회개 기도가 나오지 않아 답답했다. 급한 마음에 “얼른 변화시켜 주세요”라고 부르짖어 기도하는데도 뭔가 벽에 가로막힌 것 같았다. 그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세밀하게 감동하셨다. ‘내게 온전히 맡기고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말이다.


그제야 조급해하던 마음을 다 내려놓고 기도할 힘을 달라고 주님께 진실하게 기도했다. 그러자 그동안 세상문화 가운데 죄짓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내 대신 죽어 주신 주님을 바라보지 못한 지난날을 깨달으면서 여태까지 막혀 있던 통곡과 회개의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주님과 사이에 답답하던 것이 해소되고 하나님 앞에 마음껏 회개할 수 있는 기쁨이란….


‘내가 뭐라고, 나 같은 더러운 죄인을 이렇게까지 사랑해 주시나. 나도 나 자신을 용서하기 어려운데 왜 이런 나를 용서해 주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가.’ 예수님의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을 경험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죄지을 때마다 주님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주님 마음을 헤아려 보니 주님께 송구한 동시에 구원해 주신 은혜가 더 가슴 벅찼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 하시는 우리 주님(마12:20). 지난 동계성회 기간 은혜받으면서 주님께서 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을 알았다. 주님 은혜에 감사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이번 성회에서도 주님이 은혜를 넘치게 부어 주시리라. 은혜 주실 우리 주님을 기대한다.




주님은 내가 회개하고 행복하길 바라셔


정혜민(풍성한청년회 전도6부)


올 초, 내 믿음의 현주소는 어디쯤이었을까. 당시 수험생활을 하느라 기도생활이 느슨해졌고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주님과도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교만 탓에 진실하게 회개하는 것도 옛일이 되어 버렸다.


회계연도가 막 바뀌고 개편이 이뤄지던 시기였다. 담당 부장에게서 스피치를 듣는데 “기도하라”는 부장의 당부가 내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애타는 목소리처럼 들렸다.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기도생활을 잃어버리다 하나님까지 잃어버리고 있는 내 모습을 그제야 실감했기 때문이다.


내 영혼이 애통하고 있는 모습을 뒤늦게 깨닫고 수험생활도 뒤로한 채 ‘가정에서 함께하는 동계성회’에 사모함으로 참가했다. 비록 내 방을 수양관 삼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었으나 정말 오랜만에 진한 은혜를 경험했고 내가 하나님과 멀어진 탕자라는 사실도 바로 알았다. 그동안 남들 모습을 판단하고 ‘나 정도면 괜찮지’라며 합리화하고 죄짓던 모습도 발견해 울지 않을 수 없었고, 내가 하나님 앞에 잘하고 있다고 여기던 착각도 산산조각 나면서 주님 앞에 무익한 자임을 인정했다.


성회에서 은혜받고 회개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던진 질문을 나에게도 하셨다. “혜민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나님 앞에 그동안 죄짓고 산 지난날이 부끄러워 주를 사랑한다는 말도 감히 하지 못한 채 “저는 주님 앞에 죄인입니다”라고 회개 고백을 올려 드렸다. 터덜터덜 아버지 집에 돌아와 눈물로 회개하는 나를 하나님께서는 따뜻하게 맞아 주셨다.


올 초 기도생활이 무너지면서 세상 것을 구하는 모습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변질되고 있었다. 세상에서 잘되면 그걸로 주님께 영광 돌릴 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내 영혼이 천국 갈 믿음을 갖고 또 다른 영혼을 품고 기도해 살리는 것임을 바로 알았다. 주님 앞에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참행복임을 깨달아 성회를 마친 후에도 기도를 이어 가고 있다.


첫사랑과 감사를 잃고 죄에 눌려 정죄받는 이들이 이번 성회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을 다시 만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만 살자고 초청하고 계신다. 같이 은혜받자.



위 글은 교회신문 <7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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