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주신 주께 감사

등록날짜 [ 2022-09-01 10:05:23 ]

‘장년부 하계성회’와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가 지난 8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성회 기간에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응답으로 윤석전 담임목사는 육신의 한계를 초월해 시간시간 사력을 다해 생명의 말씀을 전했고, 연세가족들도 하계성회에서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성회에 참가한 새가족 남·여전도회원들의 ‘못다 한 은혜나눔’을 소개한다.



예수님의 한량없는 은혜 경험


김만세(새가족남전도회 임원단)


이런저런 사정 탓에 이번 하계성회는 온전히 참가하기가 어려웠다. 성회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마음 쏟아 기도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아내와 자녀도 성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가 있었으니! 고심하면서 기도하는 나를 긍휼히 여긴 하나님께서 ‘네 멍에를 함께 메어 주겠다’며 나를 위로하셨다. 또 여러 가지 문제 탓에 마음이 무거워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에게 중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응답이 이어졌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모든 시간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을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응답해 주시는 것과 내가 속한 부서의 연세가족들이 내 문제처럼 함께 기도해 주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렇게 성회에 참가했더니 참가한 것 자체가 큰 은혜였다.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고 구원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과, 그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려고 목숨도 아끼지 않는 담임목사님. “더 큰 은혜 받기를 사모하라”라며 진실하게 권면하는 목소리는 실상 사모함 없던 내게 큰 경종을 울렸다. 우리 가족 모두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도록 소망도 가지게 하셨다.


고민거리도 많고 어려운 상황도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순종’하게 하심이 감사하다. 은혜받은 자로서 앞으로 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은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부족한 나를 주님께 드리고자 했는데,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하나뿐인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한량없는 은혜를 더하신 것에 항상 감격스럽다. 참으로 예수로 복 받았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11:29). 예수께서 핏값을 치르시면서 나 같은 죄인을 후회 없이 불러 영원히 살 생명을 주셨듯이 나도 오직 내 주님을 위해,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할 영혼을 살리기 위해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 연약한 나를 붙드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 지금도 살아 계시고 다시 오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최후의 날을 준비하도록 기도


한창실(새가족여전도회 5부)


이번 하계성회에서 은혜받는 일에 기대가 남달랐다. 지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서 나를 비롯해 우리 가족들이 모두 방언은사를 받았고, 방언은사를 받으니 기도하는 일이 즐거워 매일 기도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영적생활을 최우선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진실하게 예배드리게 되었다.


매일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큰 기쁨을 경험하다 보니, 얼마 후 우리 교회에서 하계성회를 연다는 공고를 보고 가슴이 설렜다. 작정기도회에서도 크나큰 은혜를 주셨는데 이번엔 하나님께서 하계성회를 통해 어떤 은혜를 주시고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에 부풀었다. 3~4주 전부터 성회를 위해 기도하며 하계성회를 준비했다.


하계성회 3박 4일간 새가족여전도회 직분자들이 이모저모 섬겨 주어 교회에서 하루 종일 머물며 오전성회와 저녁성회 모두 온전히 참가할 수 있었다. 성회 기간 은혜받도록 살뜰하게 섬겨 준 새가족여전도회에 참 감사했다.


하계성회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몹시 뜨거웠다. ‘최후의 날을 준비하라’는 제목으로 전해진 성회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내 심령에 콕콕 박혔다. 


나는 모태신앙이다. 지난 50여 년간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세상에서 들리는 대로, 보이는 대로 끌려 다녔다. 또 하나님 말씀 들을 때는 ‘이제부터 성령 충만해서 성령의 사람이 돼야지!’ 각오를 다지며 하나님 앞에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고자 하루에 꼭 성경 말씀을 읽으려고 행동에 옮기기도 했으나 금세 ‘좀 쉬어 볼까’ 하며 나태에 젖었다.


이번 하계성회 기간,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 앞에서 게으름 피운 모습이 깨달아지며 회개가 터져 나왔다. 나태하고 타성에 젖어 내 영혼의 영적인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모른 채 막연하게 살아온 모습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 회개했고, 하계성회에서 들은 말씀처럼 제대로 영적생활 하리라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오로지 천국에 소망을 두고 성령의 사람이 되어 점도 없고 흠도 없이 거룩하게 살며 영혼의 때에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천국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 뜻을 잘 분별해 영적인 삶을 살리라.


이번 하계성회를 통해 안일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케 하시고 다시금 천국 소망을 소유케 하시며 크나큰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다시 만난 주님의 애타는 사랑


안정우(새가족남전도회 3부)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고, 누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인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도 지난날 결신했지만 꾸준히 예배드리러 오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장년부 하계성회 소식을 듣고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성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기대한 점은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10년이 넘도록 주님과 멀어진 채로 살다가 다시 주께 돌아오려는 것이었기에 주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길 기대했고, 다시 내 손을 붙잡아 주시리라 바랐다. 주님께 무언가 인간적인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막상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따뜻한 은혜라기보다는 “마지막 때에 정신 차려 신앙생활 해야 한다”라는 애타는 당부에 겁이 많이 났다. 이내 죄 아래 살다 멸망할 내 영적인 처지를 깨달았고, 이런 나를 살리시겠다는 주님의 애절한 음성에 나는 손을 내밀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주님께서 내 손을 잡아 주시지 않으면 나는 죽으니 나를 붙잡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마음의 자유함과 큰 평안함을 주셨고, 주께 부르짖어 기도하라며 방언은사까지 주셔서 무척 감격스러웠다. 할렐루야!


유년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 가는 것, 기도하는 것, 성경 말씀 읽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믿음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왜 예배드려야 하고, 왜 기도를 해야 하고, 왜 말씀을 알아야 하는지, 왜 우리가 죽기까지 세상과 싸워 이겨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다 내 영혼을 끝까지 지켜 영혼의 때에 복 주시려는 주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내가 성회에 참가하기 전 기대했던 인간적인 생각을 깨뜨리시고 영원히 가치 있는 큰 은혜를 부어 주셨다. 하나님의 거룩하심도 새롭게 깨닫는 성회였다. 오랜 세월 방황하던 삶을 접고 세상을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신앙의 민낯 발견해 애타게 회개


강혁중(새가족남전도회 2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와중에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했기에 이번 하계성회는 다른 연세가족들과 교회에 모여 은혜받은 첫 하계성회였다. 우리 새가족남전도회 식구들과 은혜받기를 더욱 사모하며 하계성회에 참가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밝히 발견할 수 있었다. 나 나름으로는 ‘지금이 마지막 때인 만큼 깨어 신앙생활 하고 영혼의 때를 준비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상 내게 당면한 문제들 앞에서는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은근히 세상의 방법으로 사는 내 신앙의 민낯을 발견한 것이다. 


또 주님을 믿는다고, 내 안의 주님 모시고 산다고 하지만 ‘지금 당장 주님 오시면 주님께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었다. 내 힘으로는 영적으로 살 수 없음을 여실히 깨달았고, 하계성회 기간에 그런 나를 도와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하계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으며 매일 기도하고 성경 말씀 읽는 것을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과로 삼겠다고 결심했다.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만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 하계성회 기간 회개하고 마음을 다잡도록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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