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영적 생활1·45] 죄를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라

등록날짜 [ 2019-05-14 17:34:51 ]


 

죄에 대한 무감각을 해결하라

죄짓는 일에 민감하면 아침에 눈을 뜨면서 걱정합니다. ‘하나님, 제가 모르고 죄를 지으면 어떡하죠? 오늘 한 날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생각이나 행동을 하면 어떡하죠?’ 죄를 짓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란 불가능하기에 이렇게 두려워하게 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했다(8:32)고 했는데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합니까? 그렇게 예수 믿는다면 그것이 지옥이지 천국입니까?”라고 반문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두려움은 정말로 거룩하게 살고 싶고, 의롭게 살고 싶고, 믿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입니다. 죄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거룩한 근심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7:10).


누구나 처음 죄를 지을 때는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그 죄를 자꾸 짓다 보면 마음이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굳어져서 죄를 담대하고 재미있게 짓습니다. 그때부터는 죄짓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이런 사람은 회개하라는 말씀을 들을 때도 아멘은 하지만 자기 버릇을 못 고칩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죄가 얼마나 미우시면, 죄를 범한 자들을 마귀와 함께 세세토록 영원히 지옥에 내던지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입장에서 죄가 얼마나 하나님을 분하고 속상하게 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지옥에 대한 불감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조차도 절대 지옥만은 가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별것 아닌 것으로 흘려듣습니다. 왜냐하면 지옥을 그냥 기독교 용어의 하나처럼 남이야기 하듯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안 믿으면 지옥에 갑니다.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갑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다면 나를 사랑하신 그분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절대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을 할 수 없고, 그분을 배타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 뜻대로 살고 싶어 하는 신령한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한 것 때문에 속상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죄에 대한 불감증, 지옥에 대한 불감증이 있으면 안 됩니다. 지옥은 한번 견뎌 볼 만한 곳이 아닙니다. 그곳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으며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는 곳이라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9:48~49).


죄가 가져오는 끔찍한 결과와 지옥에 대한 생각이 우리 안에서 아주 실감나게 살아 약동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내 잘못된 버릇을 고치는 것은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 영혼이 살고 싶어서, 내 영혼이 행복하고 싶어서 고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죄를 이기는 생활

몇 해 전, CBS TV성서의 땅을 가다라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성지 순례 때 입고 다닌 잠바의 목 부분이 희끗희끗해서 때가 묻었나 싶어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며칠 후, 옷을 찾아 왔는데 희끗한 채 그대로 있습니다. 세탁소 주인에게 물어보니 목사님, 이 희끗한 부분은 안 빠지는 겁니다. 자외선 때문에 옷이 변해서 그렇습니다라고 설명해 줍니다.


우리도 세상에 심하게 노출되면 신앙의 색깔이 변합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속에 세상의 때가 묻어 나오고, 세상의 습관대로 행동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때가 묻어 신령한 영적 생활의 색이 변하지 않도록 나를 잘 지켜야 합니다.


마귀는 육신의 소욕과 정욕, 육신의 나태와 안일함을 끝없이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성경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8:13)라고 경고합니다. 죄를 이기고 육신의 소욕을 이겨야 영적 생활을 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죄를 이길 능력을 주셨습니다. 예수 이름을 주시면서 죄짓게 하는 작자인 마귀를 이길 권세를 주셨습니다(16:17). 마귀가 우리를 죄짓게 할 때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너는 내게서 물러가라!”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몰아내고 그 이름으로 승리할 권세를 믿는 자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범한 죄는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해 깨끗케 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지었거든 회개해서 이기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죄를 안 지어서 이기는 것과 회개해서 이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값지겠습니까? 죄를 안 지어서 이기는 것이 더 값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이기기 위해 어디를 가든지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죄를 이겨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 앞에 와야 합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을 이기고, 질병을 이기고, 저주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자는 말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6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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