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11)] 하나님 뜻 깨닫고 이루는 기도

등록날짜 [ 2021-06-25 14:19:39 ]

기도해야 하나님 뜻 알고 행해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고 계실 때 세 번이나 깊이 잠들었던 베드로는, 예수께서 유대 병정들에게 붙들려 가시자 매우 당황했습니다. 칼을 빼 들고 흥분해 예수를 붙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종 말고를 내리쳤습니다. 그러자 말고의 귀가 칼에 맞아 땅에 떨어졌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마26:52~53)라고 말씀하시고는 떨어진 귀를 주워 말고에게 다시 붙여 주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셨으므로 자기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아버지 뜻대로 붙들려 가셨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기에 말고의 귀를 칼로 내리쳤습니다. 이렇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몰라 당황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과 상반된 엉뚱한 일만 저지르게 됩니다.


기도하는 자만 하나님의 뜻을 압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세상에서 똑똑하다고 인정받을지라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기도하는 자가 쓰임받습니다.


예수께서는 잡히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고 전력을 다해 간절하게 기도하신 것은, 자기에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과 같이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어야 하는 사건을 앞에 놓고 “내 힘으로는 이 쓴잔을 마실 수 없사오니 내게 힘을 주어 하나님의 뜻을 능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나 모르는 자나 모두에게 비를 주시고, 태양을 주시고, 그 모든 것을 누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영적인 은혜와 기도 응답은 기도한 자에게만 돌아갑니다. 영적인 은혜와 복은 오직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의 것입니다. 기도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하나의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우리 삶의 절대적 지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만족감
무릎 꿇고 기도해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 본 사람은 기도 없이 인간의 지혜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공허한지 압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로 살 때 최고의 만족을 경험해 보았기에 인간의 지혜와 생각으로 살 때 충분한 위로와 만족을 느끼지 못합니다.


무릎 꿇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인간의 지식을 초월하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고, 인간의 삶을 초월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려는 지혜를 가진 자가 기도합니다. 최고의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기보다 수준 높은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사람은 이미 가장 큰 지혜로 사는 사람이기에 모든 사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인간의 지혜를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영적 수준은 도무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려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많은 시간을 기도에 투자하는 사람은 자기 무능함을 알고 그 무능함을 해결하려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들이 이 땅에서 산 삶의 결과가 영혼의 때에 확연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만 하나님 뜻을 알아
영적인 은혜와 응답의 축복 누려
기도할수록 자기 무능함 깨닫고
주님의 최고 지혜로 살려는 자가
하나님 뜻 이루고 만족감도 경험

위 글은 교회신문 <7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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