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59)] 반드시 지켜야 할 기도 시간

등록날짜 [ 2022-06-09 06:17:55 ]

신앙생활 아무리 잘하던 사람도

기도에 나태하면 믿음 사라지니

기도만큼은 절대 뺏기지 말아야

매일 기도하는 습관 가지길 당부


기도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신앙생활에 내려진 사형선고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 내 영혼에 내려진 사형선고라는 말입니다. 내 육신이 아무리 즐겁고, 아무리 기쁘고, 아무리 좋아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 믿음에 사형선고요, 내 충성에 사형선고요, 내 사명에 사형선고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도 기도생활이 나태해지면 봄눈이 녹는 것처럼 순식간에 믿음이 사라집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이 변질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시간은 다 빼앗겨도 기도하는 시간만은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사도행전 6장 말씀처럼 목회자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해야 하기에 더욱더 기도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4). 하나님을 내 편에 두고,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대로 그분이 내 삶에 개입하도록 하는 능력이 바로 기도인데, 이런 기도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은 목회의 실패요, 교회 부흥의 실패입니다. 또 목회자가 기도하지 않으면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신앙생활 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기도 시간은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내가 해야 할 기도 분량만큼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다는 결단과 각오를 해야 합니다. 기도 시간과 기도할 분량을 빼앗기는 것은,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수준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누려야 할 하늘나라와 영적 부유의 근원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비참한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기도생활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마음에 시험거리가 찾아올 때 기도하고, 힘없을 때 기도하고, 좌절이 올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안 될수록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나에게 금덩어리가 있다면 절대로 빼앗기거나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금덩어리보다 더 귀한 것이 기도 응답입니다. 기도는 금덩어리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가치 있고 위대한 축복입니다.


예수께서 기도하신 것처럼 정한 기도

기도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2장에 보면 예수께서 습관을 좇아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께서는 몸에 밴 습관처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22:39~42).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도 습관을 가져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새벽기도는 어떤 사람이 만들어서 이렇게 고생시키는지 모르겠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성경을 보면 예수께서 새벽기도를 시작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루 시간의 십일조를 기도로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 24시간의 십일조는 2시간 24분입니다. 습관은 하루 이틀 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은 매일 반복되어 몸에 젖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하루 시간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 드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모이는 습관, 감사하는 습관, 사랑하는 습관, 교제하는 습관 같은 영적인 유익을 추구하는 습관이 우리 삶에 젖는다면, 우리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의 부유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쁨을 만끽하려면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시간에 영적 유익을 추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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