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69)] 기도해야 할 목회자의 본분

등록날짜 [ 2022-08-18 14:40:41 ]

나무가 뿌리를 내려 진액 공급받듯

목회자는 하나님에게 도우심 얻어

성도들이 갈급해하는 영적인 빈곤

채워 주고 열매 맺도록 도와주어야

신령한 자원 줄 방법은 오직 기도



교회의 모습은 각각 다 다릅니다. 강단에 있는 주의 사자가 하나님을 어떻게 보고, 하나님을 어떻게 느끼고,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사느냐에 따라 그 관계대로 성도들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회든 그 교회의 모습은 강단에 서 있는 주의 사자의 모습으로 대변됩니다.


만일 우리 교회도 목사인 내가 한 달만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마 성도들도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사도 기도하지 않는데 성도가 뭐 하러 기도하느냐?’고 생각할 것입니다. 목사가 기도해야 성도도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으며 영적인 축복과 부유 그리고 영적생활을 승리할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적생활 할 생명의 부유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은 오직 기도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만이 육신의 소욕을 좌절시키고 하나님의 특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기도를 통해 성도들이 걸어갈 길을 닦아 놓아야 합니다. 목사는 이미 가 보았던 확실한 믿음의 길로 자신에게 맡겨진 성도들을 이끌고 갑니다. 목사가 미개척지를 개척해 놓아야 성도를 믿음의 길로 이끌고 갈 수 있기에 목사는 부지런히 기도로 길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신령한 양식을 줄 수 있는 부유

목회자가 성도에게 그들이 얻고자 하는 신령한 열매를 줄 수 있다면 교회는 부흥합니다. 그렇다면 신령한 열매를 공급할 밑천이 있어야 하는데, 그 밑천은 기도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나무가 열매를 키우는 데 필요한 진액을 땅속 깊은 곳에서 뿌리를 통해 뽑아 올리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자원에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응답의 진액을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이렇게 맺은 신령한 열매를 성도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 비유를 드신 후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주님께 붙어 있다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할 때 이루신다는 말입니다. 나무가 가지에서 열매를 맺듯이, 주님께서는 자신에게 붙어 있는 목회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예수 믿는 성도를 통해서도 예수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많은 목회자가 어떻게 하면 기도를 잘할 수 있는지 비결을 묻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잘하는 데는 비결이 따로 없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으면 절로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하나님께 붙어 있으면 절로 진액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수확할 시기에 기도의 작품인 응답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기도하는 목회자는 자신이 주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기도하지 않아서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오는 성도에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음 열매를 위해 진액을 공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화과나무에 열매를 얻으러 가셨을 때 그 나무에는 열매가 없었습니다(막11:13).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나무에 대해 크게 실망하셨습니다. 열매가 없는 나무는 열매를 구하는 자에게 실망을 안겨 줍니다. 목회자는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어, 성도들이 갈급해하는 영적인 부분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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