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세미나] 결혼은 사랑하려고 하는 것

등록날짜 [ 2019-05-20 15:26:54 ]


남자 청년들에게 장가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집을 얻어야 하고, 경제적 능력이 좋은 직장이 있어야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장가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주님이 교회를 사랑해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듯 그렇게 아내를 사랑할마음의 준비가 돼 있을 때 장가갈 준비를 완료한 것입니다.


자매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할 마음이 꽉 차 있고, 형제는 주님이 교회를 사랑해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듯 아내를 사랑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 남녀 모두 결혼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런 자매와 형제가 만나서 결혼한다면 평생 얼마나 서로 행복하겠습니까?


결혼의 목적은 내가 사랑해 주려는 것입니다. 남편이 내 머리요, 아내가 내 몸이기 때문에 사랑하려고 결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정은 사랑하려고 꾸리는 것이지 사랑받으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은 우리 인간을 어떻게 대할까요? 주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잘못했다고 버리지 않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남편들에게 제일 먼저 요구되는 것은 가정의 신령한 영적인 가장(家長)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를 위해서,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처럼 죽을 일 있으면 대신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서로 사랑 없이 싸우고 투쟁한다면 이런 가정은 파괴된 가정이요, 하나님이 만든 가정이 아닙니다. 남편은 티도 없이 주름 잡힌 것도 없이 거룩하게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는 자기 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복종은 가정에 행복을 가져오고, 예수의 맛을 내는 비결입니다. 아내 사랑은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29절에 남편과 아내는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한 것과 같이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이같이 우리는 그의 몸의 지체이기에 남자도 여자도 똑같이 서로 그런 보호의식을 가져야 하고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내 육체를 보호하고 내 영혼을 사랑하듯이, 내 속에서 남편과 아내를 향한 사랑이 터져 나와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거나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을 때 불행한 가정이 됩니다. 31~32절에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이 비밀이 크도다라고 했습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는 질서가 없으면 자식들도 복종하고 사랑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외모지상주의가 아닙니다. 서로 성경대로 사랑하고 복종하고, 내 몸처럼 티도 없고 거룩하고 흠도 없도록 섬겨서 성경이 만든 가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서로 복종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끝없이 주어도 아쉬운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내와 만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서로 성도를 섬기는 사역에 바쁘기 때문이지요. 가끔 아내는 제가 식사할 때 와서 지쳐 있는 모습을 가만히 보면서 하늘에 상이 크겠습니다라고 한마디하고는 돌아섭니다. 그러면 내 눈에 눈물이 핑 돌면서 남편으로서 아내 맘고생 엄청나게 시킨다는 마음에 애절해집니다.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 앞에서 경외함을 받을 만큼 만들되, 아내를 진심으로 흠도 없고 티도 없고 주름 잡힘도 없이 그렇게 사랑하며 아끼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랑할 마음을 가지고 결혼해야 합니다.

/정리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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