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21)] 단정한 품위를 가진 직분자

등록날짜 [ 2023-06-14 11:03:32 ]

성경에 기록된 직분자의 자격은

단정하고 남을 참소하지 않으며

육신의 생각 절제할 줄 아는 자

이런 사람을 주가 귀하게 사용해


성경에는 여자 집사의 자격에 관해서도 자세히 말해 놓았습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찌니라”(딤전3:11).


성경에 기록된 여자 집사가 갖출 자격은 첫째, 단정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품위 있어야 하고, 외모와 행실과 성품과 양심까지 단정하여 안팎으로 전혀 흐트러짐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에 많은 여자 성도가 있지만 주의 일에 중요하게 쓰임받을 만큼 언행심사가 단정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사람에게 맡기면 야단스러울 것 같고, 저 사람에게 맡기면 품위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또 아무에게도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 주지 않고 축복된 일을 수종 들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데 여러 방면으로 찾아봐도 성경에서 말하는 그런 단정한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일을 해낼 만큼 성도들이 자기 자신을 품위 있게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요긴하게, 어디에든 백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정한 품위를 지닌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주의 일에 충성하는 자는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여자 집사로서 품위를 갖추려면 단정해야 하고, 말씨가 거칠어서도 안 되고, 남에게 상처를 줘서도 안 됩니다. 행동이 우락부락해도 안 되며, 감정이 사나워도 안 되고, 감정 기복이 심해도 안 됩니다. 너무 가벼워도 안 되고, 아무 데서나 깔깔거려도 안 됩니다. 어디를 가나 그 자리에서 상당한 위치를 지킬 만큼 인격이 형성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정도로 단정하고 품위 있는 사람, 한마디로 모든 사람에게 칭찬 듣는 사람을 여자 집사로, 직분자로 뽑아야 합니다.


둘째, 참소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소는 비판하고 헐뜯는 행위를 이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깎아내리면서도 이를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참소하는 그 자체가 마귀역사이기 때문에 참소하는 일에 사용당하는 사람도 참소한 죄와 마귀역사 때문에 망하게 됩니다. 참소하면 참소한 그 사람 때문에 모임에 분란이 일어나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이게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마귀에게 혀와 생각을 장악당해서 참소하는 자가 직분을 맡으면 하나님 일을 훼방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니 참소하는 자에게는 절대로 직분을 주면 안 됩니다.


주님이 맡겨 주신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마음 쏟아 사랑하다가 결국 죽는 것이 바로 직분입니다. 그 직분의 모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해야 할 성도끼리 참소하니 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역 모임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구역 모임에서도 분쟁이 발생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분쟁이 벌어진다면 이는 다 마귀가 참소하기 때문입니다. 마귀 일을 하는 사람은 마귀 자식이요, 마귀의 졸개인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의 도구 노릇을 하면서 참소하고 참소당하는 것조차도 모른다면 어떻게 직분을 감당하겠습니까?


주님께서 주신 직분을 방해하려는 악한 마귀역사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악한 마귀역사가 직분자의 생각 속에서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궤계를 부리고 있습니다. 단정하지 못하도록 흐트러지게 하고 서로 참소하게 하고 성령의 원수인 정욕으로 살게 합니다. 이처럼 마귀는 온갖 수작을 부려서 직분자를 자기 앞잡이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신 바싹 차려서 단정하지 못하게 하고, 참소하게 하고, 절제하지 못하게 하는 마귀역사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단정하고 서로 사랑하고 자기를 절제하는 직분자를 귀하고 값지게 사용하십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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