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23)] 정한 예물을 드리는 자

등록날짜 [ 2023-07-02 20:42:56 ]

천지만물 창조하시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소유주이셔

내가 가진 소유도 다 주님 것이니

온전히 예물 드려 주님과 형통해야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어떤 청년이 예수께 와서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눅12:13)라고 말합니다. 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 물려준 재산을 자기 형이 독차지하자, 주님의 능력과 권세로 형을 야단쳐서 자기와 유산을 나누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12:14~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바로 예수께서는 풍성한 수확을 거둔 한 부자를 비유로 들었습니다. 한 부자가 농사가 잘되자 곡식 쌓아 둘 곡간을 크게 짓고 거기에 많은 곡식을 쌓아 두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밤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불러 가시면 네 쌓아 둔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라고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때를 살면서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재물을 쌓아 두려고 하기보다 하나님과 사이에서 신뢰를 쌓아 두고 하나님과 형통하려고 해야 합니다. 우리 영혼이 주님 앞에 가는 그 날은 반드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혼이 언제 하나님 앞에 갈지 아무도 모르는데 하나님 앞에 십일조를 비롯해 각종 예물을 온전히 드리지 못한 탓에 하나님과 사이가 가로막혀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정한 예물에 결격 사유가 있는 자는 직분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주님! 제 형편 다 아시죠? 십일조 안 낸 것 용서해 주세요. 다음부터는 꼭 낼게요” 하고 십일조 떼어먹은 죄를 모면해 보려고 하지만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다면 드리지 못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 것은 반드시 드려야 회개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따지고 불평불만을 해도 십일조는 분명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 것을 하나님 것으로 알고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십일조뿐만 아니라 내 모든 소유와 내 몸도 주님의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드셨으니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지구도 하나님이 만드셨으니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구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 것이고 아담 속에서 나온 모든 인간도 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소유주이신 하나님이 우리가 살아갈 자원을 다 주신 후에 “그중에서 십분의 일은 내게 드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십일조입니다. 그리고 이 십일조조차도 우리가 구원받는 일에 쓰시려고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백성이 죄에서 용서받는 제사를 드리는 사역에 십일조를 사용했고, 오늘날은 복음 전하는 일에 십일조를 사용합니다.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 같지만, 그것조차 내 영적생활 할 환경을 마련하고 이웃의 영혼을 살리는 데 쓰려고 드리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뿐만 아니라 직장을 구하거나 농사를 지을 때 얻는 첫 열매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 그것은 율법이 아닙니까? 구약시대 얘기를 왜 지금 하십니까?” 하고 반문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 반드시 율법을 이루고야 만다”(마5:18)라고 하셨고,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너희를 심판하리라”(요12:48) 했습니다. 또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다”(벧전1:2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세세토록 있다는 말은 하나님 말씀이 세세토록 존재하고 구속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까닭에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가서 무서운 심판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위 글은 교회신문 <8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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